[네이버 지식백과]
▼ 반천1교에서 만난 주검
▼ 초입을 찾던중에 만난 더덕
▼ 사이즈도 좋다
▼ 습도가 높아서인지 오름을 시작하자 땀이 비오듯 떨어진다.
▼ 일단 막걸리를 한잔씩하고 다시 산행의 의지를 불태워본다. 서정희(72세)님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잘따라오신다.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산행 경륜이 보인다.
▼ 몇번의 고비가 있었지만 임도직전의 철탑을 지나서 계속 오른다.
▼ 마지막 된비알을 오르면 정상이다.
▼ 저만치 정상석이 보인다.
▼ 지난 3월에 새로이 설치된 정상석. 옥종면 주산산악회가 자비로 새로 설치했단다.
http://www.g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4151
▼ 천왕봉 방향은 구름과 가스로 조망은 없다.
▼ 정상에 있는 삼각점
▼ 정상을 넘어서 밥자릴 편다. 고무신님의 삼겹살 몇점 먹고 녹림과 나는 점심 자릴 떨치고 먼저 출발한다.
▼ 헐! 10분도 안돼서 산죽밭이 나오더니 점점 키도 크지고 급기야 산죽터널이 나타난다. 오르막 내리막을 가리지 않고 펼쳐진 끝없는 산죽밭에서 점점 체력은 고갈되고 물도 거의 소진 되어간다.
▼ 산죽과 사투끝에 767봉 올랐다. 처음 계획한 배바위골은 벌써 포기하고 자산 좌골로 하산하기로 했는데 녹림은 산죽에 고생을 많이 했는지 능선길로 바로 하쟎다.
▼ 임도길 직전에 바라본 주산
▼ 두번째 만나는 철탑
▼ 산죽 뿌리들이 한줌의 흙을 붙들고 있다.
▼ 임도길에서 바라본 고운저수지
▼ 세번째 만난 철탑 사이로 자산골 방향으로 향한다.
▼ 급경사 비탈길로 계곡으로 간다.
▼ 계곡에 내려서자마자 식수를 확보한다
▼ 이곳은 자산골 지류로 계곡은 미끄럽고 사태지역의 아직도 아물지 않은 상처가 보였다.
▼ 자산골과 합류지점에 도착했다. 통암반의 자산골도 미끄럽긴 마찬가지다. 몇번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
▼ 일단 산죽과 싸운다고 지친 몸은 알탕으로 식히고
▼ 하산길에 봐둔 더덕 몇뿌리를 더 취하고 다시 더워진 몸은 알탕으로...
▼ 자산폭포에 핀 비비추 꽃봉우리
▼ 자산폭포 주변2
▼ 자산폭포
▼ 폭포 아래에 주택이 있네
▼ 녹림처사가 주택 주변에서 캔 이쁜 더덕인데 사람을 닮았네^^
▼ 이른시간에 고운동골에 도착했다.
▼ 반천마을에 핀 접시꽃
▼ 마을에서 본 주산과 등산한 마루금이 보인다.
▼ 고무신님과 서정희님은 트럭을 타고 오셧네.
▼ 평상에 어머님 두분이서 취나물,금낭화,다래순,감식초를 파신다. 먼저 하산하신 분들이 몇개씩 사라고 하신다.
더운날이라 그런지 대부분 빨리 도착했다. 차에서 가져온 막걸리로 하산주를 즐기고 시간이 많이 남아서 나물파는 어머님께 안주를 만들어 달라고 해서 본격적으로 술판이 시작된다.
산에서 캔 더덕도 찌어넣고 분주히 술잔들이 오고간다.
어머니 한분은 우리 일행의 마음에 기대 볼 요량으로 삶아 놓은 죽순도 팔려고 가져온신다. 마음씨 좋은 신지님은 열심히 지갑을 열고 그 덕분에 나도 취나물을 한개 얻었다.ㅋ~
▼ 반천주막?? 방아잎 넣은 김치찌게는 어머님 손맛이 좋아 불티나게 팔린다.
▼ 흔한 슈퍼마켓 하나 없는 동내에서 어머님들 덕분에 포식했다.
▼ 어머님은 남은 음식찌거기도 함부로 버리지 않고 무화과 주변에 거름으로 사용하신다.
▼ 박성현님이 주신 통닭에 소주를 한잔 더~
▼ 돌아오는길에 공중에 뜬 다리의 주인을 찾습니다^^
주산을 지나서 자산골 방향으로 산죽밭이 펼쳐진다. 오르막 내리막을 가리지 않고 펼쳐진 산죽밭은 아주 험난하고 능선엔 물을 보충할곳도 없다. 한여름에 이곳을 찾을땐 시간과 물을 넉넉히 준비하고 느긋하게 오는게 좋을것 같다. 능선길 주변으로 임도가 있어서 탈출은 얼마던지 가능하다. 주산 정상에서 날씨가 맑지않아 천왕봉은 보지 못했지만 다른님의 블로그에서 본 사진엔 조망 또한 아주 멋있었다. 자산골은 물은 있지만 통암반에 낀 이끼와 낙엽으로 바닥이 매우 미끄럽다. 오르고 내릴때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지계곡은 산사태에 상처가 아물지 않아 돌들이 불안정했다. 처음 계획한 배바위골은 가질 못했지만 초입과 주능선,자산골에서 채취한 더덕으로 여러 사람들과 나눌수 있어서 그 또한 산을 찾는 기쁨중에 하나인것 같다.
돌아오는 버스에서 요아킴님의 J3 산악회 이야기를 들어면서 산을 즐기는 방법 또한 다양하다는 것을 느꼈다. 한번은 동행하고픈 생각이 꿈틀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