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지추천] 1박2일 안동 여행코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어딘가 놀러만 가고 싶은 5월입니다.그래서 1박2일 주말여행지추천해 드리려고 왔어요. ㅎㅎ
제가 얼마전에 안동에 다녀왔거든요. 1박2일 안동여행코스를 소개해 드릴께요.
서울에서 안동까지 버스로 3시간 정도 걸린답니다. 기차로도 비슷하구요. 1박2일로 여행가기 그리 멀지 않아요.
안동은 사실 차가 없으면 여행하기가 살짝 불편합니다.
관광지가 다 각각 멀리 떨어져 있고 버스 시간대를 잘 맞춰서 이동해야 하거든요.
하지만 시간대만 잘 보고 다니면 충분히 주말에 1박2일로 여행을 떠나기 좋습니다.
주말여행지로 추천해드리는 안동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로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봉정사 정도가 있는데요.
1박2일 안동여행을 하신다면 하회마을 권역과 도산서원 마을권역을 나눠서 코스를 짜시면 됩니다.
1일째 : 안동하회마을권역 + 월영교
병산서원, 하회마을 (하회별신굿탈놀이, 부용대), 저녁은 안동찜닭, 월영교 야경보러가기
하회마을을 들리기 전에 꼭 드려야 할 곳 병산서원입니다. 병산서원은 서애 류성룡이 선조 8년에 지금의 풍산읍에 있던 풍악 서당을 옮겨온 것으로
고종 때 흥선 대원군이 서원철폐령을 내렸을 때에도 허리지 않고 그대로 존속된 47개의 서원과 사당 중 하나랍니다.
서원의 앞에 병풍처럼 산이 둘러져 있고 서원 주변의 아늑한 자연경관이너무 아름답습니다.
서원 정문을 지나 보이는 만대루를 통해 보는 광경이 너무나 멋집니다. 만대루에 올라 보고 싶었으나 오르는건 금지더라구요.
바로 요 위에 사진에서 보이는 건물이 만대루랍니다. 만대루 너머의 멋진 경치를 꼭 구경해보세요.
병산서원을 보고 하회마을로 갑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할 경우 병산서원에 들려 하회마을가는 버스가 있는데.
병산서원에서 달랑 10분 기다려준 후 하회마을로 이동한다고 해요.
아니면 걸어서 하회마을로 오는 방법도 있어요. 4km 정도 걸으면 됩니다. 날 좋으면 걸어도 좋겠어요.
하회마을 들어가기 전에 하회장터가 있는데 여기서 점심을 드시고 하회마을 구경하러 가면 딱이죠~
하회장터에는 하회탈박물관도 있어서 시간이 된다면 관람하는 것도 좋습니다.
안동 하회마을에 간다면 꼭 봐야할 것!! 바로 하회별신굿탈놀이입니다.
돈을 주고 봐도 될만큼 아깝지 않을 정도로 너무나 재미있고 신명나는 공연이 이어집니다.
외국인들 불러서 앞에서 같이 춤추는데 너무 우꼈어요.
저 주황잠바입은 아줌마는 한국분이신데, 성격이 엄청 활발하시더라구요. 춤도 잘 추시고~~ 저 외국인들 다 저 아줌마가 데리고 나온거예요.
관객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있어 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ㅎㅎ
하회별신굿탈놀이는 매주 수요일, 토요일, 일요일 2시에 공연하니, 안동여행코스를 계획하실 때 꼭 빼놓지 마시길..
탈춤을 보고 나서 하회마을을 구석구석 구경합니다. 안동하면 역시 하회마을을 빼놓을 수는 없겠죠.
하회마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재된 곳으로 마을 전체가 문화유산인거지요.
풍산류씨 동성마을로서 낙동강이 마을을 휘감으며 흐르고 있어 하회라는 지명이 생겨났다고 해요.
정말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기분이었어요. 한복만 안입었다 뿐이지 실제로 이곳에 살고 계신 분들이
밭을 가꾸며 실제로 생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더 실감나는 곳이예요.
하회마을을 통해서 부용대에 올라 하회마을을 한 눈에 볼 수 있답니다.
짧은 주말여행이지만 그래도 구경할건 구경하고 먹을건 다 먹어야 겠죠.
저녁으로는 안동찜닭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안동시내에 안동찜닭골목이 있어요~~~ 시장상가길 양 옆으로 안동찜닭집들이 쭉~~~ 늘어서 있답니다.
서울에서 먹었던 맛이랑 또 다르고 가게마다도 맛이 다릅니다.
매콤하면서도 달달한 안동찜닭이 또 생각나네요. 양이 푸짐해서 마냥 행복합니다.
안동찜닭으로 저녁을 먹고 시간이 된다면 월영교에 다녀오세요. 야경이 이쁘다고 많이 들었는데 생각보다 별로였지만..
그래도 안동은 밤에 갈 곳이 별로 없어요. 월영교 밤나들이가 제일 입니다.
월영교는 우리나라에세 가장 긴 목책교입니다. 월영교 중간에는 팔각정이 있는데요, 팔각정에 앉아 안동댐도 구경하시고 시원한 바람도 쐬시고~
여름에는 여기서 분수쇼도 벌어진다고 합니다. 시내에서 월영교까지는 거리가 있기 때문에 택시로 이동하는게 편해요. 콜택시를 이용해 주세용
둘째날 : 도산서원 + 집으로~
첫째날 월영교를 가지 않고 둘째날 월영교 들렸다 도산서원을 구경하는 것도 좋겠네요. 첫째날 일정이 너무 많으면 둘째날 힘들고..
둘째날 힘들면 여행이 주말여행인지라.. 월요일이 또 힘들어 지니까요.
도산서원 여행 팁!! 매표소 건너편 관광안내소에서 무료 안내오디오를 빌려서 관람하세요.
안내판에 표시된 번호를 누르고 들으면 관련된 설명이 나오는데, 오디오를 들으며 관람하면 훨씬 도산서원을 구경하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도산서원까지 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저멀리 시사단이 먼저 보입니다.
강 건너편 비각은 조선시대 지방별과를 보였던 자리를 기념하기 위해 세웠는데, 안동댐 수몰로
단만 현 위치에서 지상 10m 높이로 축대를 쌓고 그 위헤 과거의 자리를 표해두고 있습니다.
두근두근 도산서원 입구입니다. 도산서원은 한국 최고의 유학자 퇴계 이황이 도산서당을 짓고 유생들을 교육하며 학문을 쌓던 곳이죠.
퇴계 이황 선생님이 돌아가시고 제자들이 선생의 높은 덕을 추모하기 위해 도산서원을 건립했습니다.
여기가 도산서당~ 저는 도산서당이 아담하니~제일 좋더라구요.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공부하기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날이 좋으면 뛰쳐나가고 싶을 것 같긴 하지만요..
도산서원을 끝으로 주말여행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가던지, 체력이 된다면 주변관광지를 좀 더 구경해도 되구요.
주말여행지추천 어떠셨나요? 5월은 가정의 달이기도 하니 가족과 함께 1박2일로 안동여행 한번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