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와 순종 사명을 위한 'CTS특별부흥집회'
- 이도종 목사가 개척한 제주중문교회에서 개최 -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장로)가 주최한 'CTS특별부흥집회'가 16일 저녁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중문교회(담임목사 오공익)에서 개최됐다. 102년 역사의 제주중문교회는 제주도 1호 출신 목회자 이면서 첫 순교자인 이도종 목사가 개척한 교회이다.
‘2017 CTS 제주도 기도원정대’가 주관한 이날 특별집회는 CTS 프로그램 ‘콜링갓’ 진행자인 브라이언 박(사진) 목사가 인도했다.
제주중문교회 중찬단 찬송가 ‘이 몸의 소망 무언가'를 찬양했다. 주님의 은혜에 감격하여 감사의 마음을 갖자는 아름다운 찬양에 대원들은 모두 ‘아멘’ 으로 화답했다.
박 목사는 미국에서 연봉 10억대 펀드매니저로 일하면서 마약에 손을 대는 바람에 삶이 곤두박질 쳤다가 예수님을 만나 하나님의 종의 길을 걷게 된 신앙을 간증했다.
박 목사는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마음에 믿고 소리를 내어 선포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이 주시는 메세지가 있다. 바로 '회개하라'이다"라며 "부족하지만 회개하면서 이제까지 없었던 부흥을 주실 것을 기대한다. 세계 만국에 전파될 부흥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박 목사는 “우리는 이기풍 목사님과 이도정 목사님의 순교길을 다녀왔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느끼고 왔습니까?” 라고 대원들에게 물었다. “두 분은 신앙의 기본이 튼튼한 분들이셨고, 하나님께서 여기에서 나를 쓰시겠다고 하는 것을 아셨고 그걸 그대로 받아들이고 행하셨다. 우리 역시 주님께서 보낸 사명자 라는 것을 알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예수님을 전하는 우리의 사명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대원들은 이번 제주도 기도 원정을 통해 신앙인으로서 “주님을 닮아가는 삶” 과 “복음을 전도” 하는 것에 대한 순교와 순종의 사명을 다짐했다.
신앙에 대한 확신을 갖고 싶어 참여하게 되었다는 정옥남 성도(66·천안순복음교회)는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그동안 교회에 나가지 않고, 나태하게 생활하던 신앙의 모습을 회복하고자 참여하게 되었다“ 면서 ”주민들의 그 심한 박해 속에서도 주님의 말씀을 전하려고 인내심을 가지고 모든 것을 감당했던 두분 목사님의 그 믿음의 깊이를 보면서, 제 자신도 튼튼한 믿음의 반석을 쌓아야 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고, 앞으로 삶의 현장에서 전도하는 일에 헌신하겠다" 는 다짐을 했다.
이 땅의 복음을 전파한 순교자들의 길을 직접 걸어보고 싶어 기도하러 왔다는 김의진 집사(33·주안장로교회)는 “만약에 나였다면 주님의 명령을 순종할 수 있었을까? 핍박을 알면서도 실행에 옮겼다는 그 믿음이 존경스럽고 자랑스러웠다”고 말하면서 “이 땅에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우리 기독교인들이 기도로써 나아가야 하고, 내 자신부터 그 기도행렬에 앞장서겠다” 고 소감을 전했다.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2017 제주도 기도원정대’의 모든 일정을 진행한 CTS 하상화 차장은 "모든 대원들이 순교자의 길을 함께 동행 하면서, 한마음으로 신앙의 회복을 위해 기도했다" 면서 "CTS는 이 기도의 불씨를 이어받아 계속해서 국토순례 기도회를 계속 이어 나가겠다" 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CTS기도원정대’는 17일까지 ‘이기풍목사 선교기념관’ 과 ‘성안교회’, ‘대정교회’ 등의 기독교 순교지를 차례로 방문하여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개최하였고, ‘제주성안교회’와 ‘제주중문교회’에서 <CTS특별부흥집회>를 열고 뜨겁게 기도했다. 또한 제주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4.3 평화공원’ 과 ‘평화 박물관’을 둘러보고, 하나님의 창조신비가 물결치는 환상의 섬 제주의 자연 경관 등을 감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