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8시30분 강의로 어제 저녁9시 천안수협중앙회 연수원 숙소로...😁
아침공기가 상쾌하고 창밖은 초록숲속입니다.
아침식사에 바지락 국이 나왔는데 얼마나 신선한 바지락을 넣었는지
맛이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지난 밤...
수협 중앙회연수원의 2인실로 담당자님이 친절히 안내해주셔서
들어갔는데... 벽에 누군가가 "까꿍??" 하고 보고있는 겁니다.
무조건 반사 "헉!!!"
(사진은 눈에 폭력을 가하는 관계로 생략)
이 아이는 바로 그리마? 돈벌레? 7cm 정도의 아주 튼튼한 다리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 있다면 다리 없는 애와 다리가 엄청 많은 애들인데ㅠㅠ
불이 켜져 있으니 이 아이를 어떻게 죽여야 할까 고민하던 순간
그리마는 서둘러 침대 밑으로 사라져버렸습니다.
어디서 나올지 모르는 이 아이때문에 어떻게 자야할까..
밤새 잠자긴 글렀다는 생각에 몸을 움츠리며 폰 검색...
http://cafe.daum.net/dotax/Elgq/2353602?q=%EA%B7%B8%EB%A6%AC%EB%A7%88&re=1
그리마는 바퀴벌레를 잡아먹기때문에 그리마가 있으면 바퀴벌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아무리 그렇다 해도 둘다 너~~~무 싫은데.....
예상치 못한 '적' 과 동침한 밤.. 오히려 영화 '적과의 동침'보다
조금 더 무섭고 두려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아침 8시30분 부터 진행되는 교육이므로 분위기가 Up 되지는 않았습니다.
숙연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담당자님이 너무 바쁜 일이 생겨
제 소개도 스스로 하고 1교시 끝내기도 하고 쉬는 시간 갖고 오시라고도 하며
두 시간을 진행했는데...
역시 개정행동강령은 딱딱한가 봅니다.
어제 충분히 주무시지 못한 분들은 눈을 감고 계시네요.
2교시 사회적 감수성과 갑질,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을 50분간 강의와 활동
영상과 퀴즈 등을 할 때는 눈이 반짝반짝.. 미소도 웃음도 보여주시면서
경청해 주십니다.
수협중앙회 연수원에서 청렴교육에 참석해 주신
수협중앙회 중견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강의 중 물도 가져다 주시고 세팅도 도와주신... 명함은 못받았지만
인상좋고 든든해 보인 임직원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청렴교육을 신청해 주시고 필요한 자료도 보내주시며
전날 숙소와 아침식사 안내해 주신 김** 님 고맙습니다.
덕분에 마음도 편안하고 초록숲과 상쾌한 공기에 힐링이 저절로 되는
밤과 아침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강의와 회의,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눈코뜰새없이 바쁜 요즘..
이런 힐링의 시간은 강의장소에서나 잠시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수협중앙회는 공직유관단체로 강사초청 청렴교육을 해 오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필수교육에 강사초청 오프라인 교육도 넣을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