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마, 무녀도, 토지...
고등학교 때 한번쯤은 모두들 읽어보셨던 책들이죠?
그 때는 몰랐던 내용들이 다시 한 번 읽게 되면서 의미를 깨닫고 느끼고...
책이란 것은 참 오묘한 것 같습니다!
소설을 참 좋아하는 저는 두번 세번 읽어도 질리지 않는 책을 읽고..또 읽고..또 읽고...
반복해서 읽는 일이 정말 즐겁답니다.
오늘 (6월 27일, 화) 우정사업본부에서 한국의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가장 한국적인 작가 두 분, 김동리와 박경리를 선정하여 기념우표 2종, 총 61만 6천장을 발행하였습니다.
♠ 김동리(1919 ~ 1995) : 해방 이후 한국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토착적이고 민족적인 소재를 소설화해 가장 한국적인 작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934년 시 '백로(白鷺)'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입선하며 등단한 이후, 1395년 "중앙일보"에 화랑의 후예가, 1936년 "동아일보"에 '산화(山火)'가 당선되며 소설가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순수 문학과 신인간주의 문학을 지향했으며, 한국 고유의 토속성과 외래 사상의 대립을 통해 샤머니즘과 인간성 문제를 작품에 구현하였습니다.
'역마'(1948), '등신불(1961)', '까치소리(1966)'등의 단편 소설, '무녀도(1947)', '등신불(1963)', '바위(1973)' 등의 단편집을 비롯한 수많은 작품집을 남겼습니다. 아세아 자유 문학상, 예술원 문학 부문 작품상, 3.1문화상 등을 수상했고, 국민 훈장 동백장과 국민 훈장 모란장을 받았습니다.
♠ 박경리(1926~2008) : 1955년 "현대문학"에 단편 소설 '계산(計算)'을 발표하며 문단에 등장했으며, 1957년 '전도(剪刀)', '불신시대(不信時代)' 등의 단편과 1959년 장편 "표류도"를 발표하여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1968년 장편 '김약국의 딸들' 을 비롯하여 '시장과 전장'(1964), '파시(波市)'(1965) 등 전쟁의 아픔과 시대의 부조리를 비판하는 작품을 써 문단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1969년부터 1994년까지 26년간 전 5부 16권으로 완성한 대하소설 '토지(土地)'는 한국 근 · 현대사의 굴곡 속에서 다양한 계층이 겪는 고난과 운명을 보여줌으로써 민족의 한과 역사를 깊이 있게 다룬 한국 문학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대문학 신인상(1957), 한국 여류 문학상(1965), 월탄 문학상(1972),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기념메달(1996) 등을 수상하였고, 20세기를 빛낸 예술인(문학)에 선정되었으며(1999), 금관 문화 훈장(2008)이 추서되었습니다.
두 작가의 생전 모습이 담긴 이번 우표에는 김동리 작가의 '순수문학의 본질은 언제나 휴머니즘이 기조가 되는 것이다.', 박경리 작가의 '생명은 아픔이요 사랑이다.' 라는 문구를 담았습니다.
만년필로 원고지에 글을 쓰는 작가의 모습이 담긴 날짜도장은 2017. 6.27.(화) ~ 7. 6.(목) 까지 전국총괄국(40개 관서 제외)에서 날인 가능하니 우체국에 꼭 방문하셔서 기념으로 남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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