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직무연수 참여 선생님들의 찐후기
(SGIS를 활요한 탐구 수업의 이해)
"지리 교과의 색을 드러낼 수 있는 수업으로 활용 가능할 것 같아 신나네요!"
" '기술이 답이다. 그런데 문제가 뭐였더라?' 그 질문에 대해 답을 보여주는 연수였습니다."
"학생들과 gis를 수업시간에 같이 하기에는 막연히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도전 해봐야겠어요."
경안중학교 우민석 선생님과 함께 한 우리의 마지막 연수는
SGIS를 활용한 탐구 수업의 이해라는 주제로 2차시에 걸쳐서 선생님도 쉽게 배우고
학생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SGIS 활용 탐구 수업에 대한 내용이었어요.
우선, 지리적 탐구란 무엇인가에 대한 내용부터 나눠주셨는데요,
주체적으로 참가하여 탐구능력을 몸에 배게 하고(기능적 목표),
개념 형성을 꾀함으로써(내용적 목표) 새로운 것을 탐구하려는 적극적 태도(가치/태도적 목표)라고
정의하며 기능, 내용, 가치 및 태도적 목표가 모두 녹아 있는 개념 설명으로부터 출발했습니다.
설명식 수업과 비교해 봤을 때 탐구 수업은
"학습 자원 제공"과 "탐구에 필요한 기능의 모델링"이 성공 핵심 전략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요.
교사의 설명 능력이 중요한 설명식 수업에 비해 탐구 수업은
교사가 얼마나 좋은 자료를 제공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좋은 데이터를 찾는 일이 지리 교사에게 세상을 해석하는데 중요한 도구구나라는걸 생각했답니다.)
특별히 학습 요소가 적고 넘쳐나는 시수로 다음에 뭐하지? 고민하시는 선생님에게,
탐구 수업 완전 추천입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배경 지식과 기능 학습이 유의미한 탐구 학습의 전제라는 점도
꼼꼼하게 짚어주셨어요.)
본격적인 기능(역량)의 학습으로 인지적 도제 방법을 활용해서 안내해주셨는데요
인지적 도제에 근거한 우리 연수 연습 과제는 바로 "SGIS 활용한 지도 위에 맛집 표현하기" 입니다.
(우리의 실습은 모바일로 이루어졌는데, 검색창에 sgis를 검색하시면 됩니다'. 사이트에서 'SGIS에듀 함께 하는 지도' 클릭^^)
1) 모델링 : 교사가 직접 보여주고, 학생은 관찰합니다.
이때 핵심은 하나 하나씩 안내하고 따라오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의 시범 전체를 한번 볼 수 있게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강사 선생님은 SGIS에 목표한 장소를 표시하는 법을 보여주셨고 우리는 그냥 집중해서 보았습니다!
2) 코칭 : 학생은 교사의 시범을 따라하고 교사는 도와준다.
강사 선생님이 한 내용을 그대로~ 따라해서 해봤어요. 하다가 궁금한 점이 생기면 그때 그떄 1:1 답변을 제공해서
학생들이 따라 오게 도와주면 됩니다.
3) 스캐폴딩: 교사는 새로운 과제를 부여하고 학생은 수행한다.
이제 강사 선생님은 '우리가 알고 있는 다른 장소' 3개를 범례로 구별하여 표시하는 과제를 부여하였는데
이 과정을 통해 학습자는 몸에 익히는 즉 자동화 과정을 겪게 됩니다.
밥집 (파랑), 초록(카페), 빨강(술집)- 이렇게 3가지 범례를 구별했어요.
이때, 주소 선택을 하는 방법에서 기존 방법 말고, 다른 방법을 써보도록 유도해서 다양한 기능을 스스로
습득하도록 도와줍니다.
4) 명료화: 학생은 과정을 설명하고 교사는 듣고 그 내용을 평가한다.
이 때, 교사는 꼬리물기 질문(tag question)을 하면 학습자의 판단 사고를 풍부하게 만들 수 있어요.
1) 어떤 음식점을 설정하였어요?
2) 왜 그 음식점을 설정하게 되었을까?
3) 그 음식점을 00으로 분류한 이유는 무엇일까?
5) 반성적 사고: 학생은 과정을 돌아본다. 교사는 방법을 제안한다.
꼬리물기 질문을 토대로 자신의 수행을 되돌아보고, 학생이 느끼는 보완점에 대하여 보다 효과적인 해결 방법을 제안합니다.
아래와 같은 질문들이 되겠네요.
1) 더 의미있는 음식점을 선정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했을까?
2) 보다 정확한 지도를 만들기 위해 범례를 어떻게 구성하면 좋을까?
6) 탐색: 교사는 이제 새로운 과제를 제안하고 학생은 탐구한다.
개별 과제로도 좋고 팀을 이루어 팀별 커뮤니티 매핑으로
배운 기능(역량)을 활용하여 나만의 주제를 가진 지도를 만들어보는거예요.
강사 선생님은 중1 자유학기 주제로 '안전지도 만들기 활동'을 해보셨대요.
이때, 과제물의 평가 기준은 '유용성, 정확성, 가독성'이 중요하다는 꿀팁도 주셨어요.
<수업을 하기 위해 교사가 해야할 일>로는
다양한 지도를 사전에 준비한 후 지리적 사상의 표현에 대하여 생각하고(배경지식 쌓기)
SGIS에 수업용 방을 미리 만들어두고(SGIS 가입 필수) , 학생 팀을 구성 후 단합력 높여 놓으면 좋다는 꼼꼼한
안내를 해주셨어요.
다음 토요일 아침날은 2차시 연수가 있었는데, 컴퓨터를 활용해서 실습이 이루어졌어요.
(열정적인 지리샘들 대단하세요!!!)
보고서의 이해 에 대한 개념을 시작으로
GIS의 중첩 분석의 원리의 개념을 살펴보았는데요,
'중첩'은 여러개를 겹쳐서 보는 것 그 자체이고
'분석'은 디지털화 된 자료를 연산을 통해 결과물을 도출하는 것을 의미해서
실제 중첩 분석의 용어를 쓸 때 유의해야 한다는 점도 배웠어요.
핵심은 다음 과정이었고요.
1) 데이터를 준비
2) 해상도를 맞춰주는 것
3) 중요도를 가중치(weight)로 설정하다.
4) 래스터 연산을 진행
우리의 실습은 생애 주기에 따른 중요 지표 설정하여 거주 최적지를 중첩 분석을 통해 파악하는 것이었어요.
역시 SGIS 사이트에서 '살고싶은 우리동네' 탭을 이용하면 학습자가 원하는 거주 공간의 요소에 가중치를
부여해서 중첩 과정을 통해 손쉽게 10개의 추천 동네가 뜹니다!!!
이때, 비교 지역 설정을 하면 내가 설정한 지역(이를테면 학습자의 거주지)을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더라고요.
비교 하지 아니하면 전국 평균으로 자동 설정되고요.
나온 결과에 대해 또래 친구들끼리 비교하며 서로 살고 싶은 공간을 선택할 때 '어떤 기준'을 가지고 있는지
나눠보며 또래끼리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 우민석 선생님이 직접 수업에 사용하신 활동지 폼은 전지모 카페에 올려주신다고 했어요^^)
이틀에 걸쳐 SGIS의 수업 적용 방법에 대해 구체적이고 친절한 안내를 해주셔서 학습자의 '디지털 문해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업 팁을 얻는 소중한 기회였던 것 같아요.
이로써 2023 직무 연수는 막을 내렸는데요,
강사 선생님들도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여주시고, 참가 선생님들이 너무 열심히 참여해주셔서 서로에게
참 유익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
2024 직무 연수를 기대하며, 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