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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 씨족문화연구소
 
 
 
카페 게시글
(수정본)장흥위씨 천년세고선집/ 원산 위정철 7. 4월 23일 (칸의 선물)
야운처사 위이환 추천 0 조회 29 23.06.04 21:06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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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06.04 21:07

    첫댓글 (144-029일차 연재)
    (장흥위씨 천년세고선집, 圓山 위정철 저)

    29일차에서도 '만회재공'의 파란만장한 삶이 밴드에 계속 게재 됩니다.

    ※ 주1) '만회재공' 편은 자료가 많은 관계로 총10회차에 걸쳐 게재되며, 이번차는 10회 중 7번째 입니다. 이번호에도 만회재공 할아버지께서 병조참판으로 후금의 수도 심양을 다녀온 과정(49일)을 일기형식으로 기록한 "심양왕환일기"가 계속 게재됩니다.

    ▲ 심양왕환일기 : 명나라에 군량미를 제공한 사실을 후금이 트집잡는 등 외교적문제로 비화되자, 만회재공 할아버지께서 회답사로 심양을 방문하여 이를 성공리에 해결하고 돌아온 과정을 기록한 일기임

    ※ 주2) 읽는이의 편의를 위하여 게재자가 단락을 구분하고 일부 제목에 음을 달았습니다


    (본문내용- 만회재공(정철)의 유고 계속, 10회 중 7번째)/ 무곡

  • 작성자 23.06.04 21:09

    양국(조선과 후금)의 신하들간 후금의 수도인 심양에서 치열한 외교전(사신 답례품 사양 문제, 예물에 대한 타박 등) 이 펼쳐지고 있어 참으로 긴장의 끈을 늦출수가 없습니다/ 무곡

  • 작성자 23.06.04 21:09

    외교란 서로 이해가 상충되는 부분이 많아 늘 대립이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또한 외교의제와 관련 없는 부차적인 문제를 트집잡아 고의적으로 결렬시키기도 하지요./ 벽천

  • 작성자 23.06.04 21:10

    碧泉 위윤기 님!
    사실 외교에서는 다소 본질을 벗어난 사소한 문제로, 주도권등을 잡기 위해 상호간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하지요./ 무곡

  • 작성자 23.06.04 21:10

    무곡 위상환 님
    결국 외교란 전쟁을 피하기위한 최선책이죠! 외교에 실패하면 결국 전쟁으로 치닫게되는거죠!/ 벽천

  • 작성자 23.06.04 21:11

    냉전시대에는 당시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서 중국과 손을 잡은 닉슨의 핑퐁외교정책은 정말 대단했죠.
    신문을 보니 당시 막후 주역인 키신저를 깎듯하게 예우하는 중국측의 인물들이 언론의 조명을 받는것 같더군요,
    아?
    어느때 인물인데!
    그럼에도 100세인 키신저는 아직도 영향력이 있는것 같아요!/ 무곡

  • 작성자 23.06.04 21:12

    정치외교학에서 유럽외교사와 동남아외교사, 특히 태국외교사 등은 상당히 비중이 높은 과목에 속합니다. 이와 비교컨데 씨족의 특수성이 기록된 천년세고가 씨족 내 지성사의 효시로 자리 잡은 것은 자랑스럽습니다. 어느 씨족에도 없는 자랑스런 저서죠./ 벽천

  • 작성자 23.06.06 08:05

    그들이 예물을 가져와 나누어주었다.
    ∙臣에게는 안구를 갖춘 안구마(鞍俱馬) 1필, 담비가죽 10령, 은자 50냥, 옥소(玉簫), 철소(鐵簫)
    ∙군관과 역관 등에게는 담비가죽 각 4령, 은자 각기 6냥
    ∙하인 등에게는 은자 각기 4냥

    2020년 1월10일자 장흥신문 기고문(http://www.jh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0044)과 동일내용의 2022년 장흥위씨종보(2022년 5월 발행) 박형상변호사가 쓴 '방촌 유물관의 ‘퉁소’, 두 <심양일기>(p81~p85 https://jhwi.or.kr/journal/22475)'의 내용중에 옥피리 철피리가 황제의 하사품으로 보기에 장식과 재질등이 소박하다고 기고하면서 가도에 주둔하고 있던 모문룡이나 명의 사절에게 받았을 것으로 의심했었는데... 오늘의 기고된 내용에 정확히 옥소(玉簫), 철소(鐵簫)가 칸(황제)에게 받은것이 '심양왕환일기'의 내용이므로 명백히 칸(황제)에게 받은것이 명약관화 (明若觀火)의 사실임이 밝혀졌습니다./ 재치

  • 작성자 23.06.06 08:05

    위에서 등장하는 선물마저도 사양하다가 "사신을 접대하는 도리로 보내는 차원의 최소한의 예물"이라는 취지의 칸의 말에 양국의 우호를 생각하여 받아 온 선물로 사료됩니다./ 무곡

  • 작성자 23.06.06 08:06

    만회재공의 심양왕환일기의 사료적 가치는 중요성이나 신빙성, 시기 등등 여러모로 볼때 조선후기(정조때)의 박지원의 열하일기보다도 한차원 위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곡

  • 작성자 23.06.06 08:06

    한자원문에는 옥소, 철소가 없어요. 한글번역본에 슬거머니 들어갔네요. 무언가 석연찮아요. 고의라면 선조미화요, 실수라면 무능이죠.

    二十三日 전략 贈物分授, 鞍俱馬一匹, 貂皮十令, 銀子五十兩, 軍官驛官等, 則貂各四領, 銀子各六兩, 下人等, 則銀子各四兩是白齊/ 벽천

  • 작성자 23.06.06 08:07

    한자원문
    二十三日 전략 贈物分授, 鞍俱馬一匹, 貂皮十令, 銀子五十兩, 軍官驛官等, 則貂各四領, 銀子各六兩, 下人等, 則銀子各四兩是白齊

    한글역문
    이와 같이 운운하거늘, 臣이 말하였습니다.
    "칸의 뜻이 거듭 이와 같으니, 감히 끝내 사양하지 못하나 마음은 참으로 편치 못하다."
    그들이 예물을 가져와 나누어주었다. 臣에게는 안구를 갖춘 안구마(鞍俱馬) 1필, 담비가죽 10령, 은자 50냥, (옥소(玉簫), 철소(鐵簫)), 군관과 역관 등에게는 담비가죽 각 4령, 은자 각기 6냥, 하인 등에게는 은자 각기 4냥/ 벽천

  • 작성자 23.06.06 08:07

    우리나라는 한문 번역에 있어서는 일가견이 있는것으로 아는데.
    그런 문제가 발견되었네요
    그렇다면 차제에라도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착오인지 아니면 다른 하자 문제가 있었는지 등등 그 원인을 규명해보고 그 결과 착오 내지 하자가 명백하다면 정정이 뒤따라야 될것으로 보입니다./ 무곡

  • 작성자 23.06.06 08:08

    어쩌면 이렇게 선조님둘의 명문장을 후손들에게 알리는 과정에서 의미있는 일들이 발견된다면, 그자체로 재탄생의 절차를 거치는 여정으로 보입니다. 즉 주옥같은 글이 더욱 순도 높은 값진 보석으로의 재탄생 과정이라고 사료됩니다./ 무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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