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통한 축복 (엡 1:20-23)
이명현 목사
20. 그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 편에 앉히사
21. 모든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주관하는 자와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22. 또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
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
미국으로 유학 간 딸이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답니다. "엄마, 여기에는 한국 식당도 없어요. 나 멸치가 너무 너무 먹고 싶어요. 멸치좀 보내 주세요"라고 하더랍니다. 엄마는 "알았다"라고 하고 시장에서 좋은 멸치를 사서 멸치 대가리와 똥을 발라내고 딸에게 보내 주었답니다.
그런데 소포를 받은 딸이 전화를 했습니다. "엄마, 어쩌자고 멸치 대가리와 똥만 보냈어요?" 엄마는 깜빡하고 기껏 발라놓은 멸치 몸통은 쓰레기 통에 버리고 미국에 있는 딸에게는 대신에 멸치 대가리와 똥만 보내신 것이었습니다.
깜빡 잊은 것은 괜찮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중요한 것을 버리고 버릴 것에 목숨을 걸듯한 이들이 있습니다.
세계적인 사업 전략 컨설팅 전문가인 크리스 주크는 성장하는 기업을 10년 동안 연구하여 "핵심에 집중하라"라는 책을 내었습니다. 그의 연구에 의하면 가장 강력한 성과를 내는 기업은 1개 혹은 2개의 핵심 사업을 붙잡고 온갖 역량을 집중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거기에서 새로운 고객, 제품, 아이디어 그리고 응용 분야로 점차 확장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이 계속 공급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인생을 복되게 하고 성장하는 보람을 갖게하는 핵심가치는 무엇인가요? 가장 집중하는 것을 통해 인생의 다른 부분이 열려질 것인데 그 가장 집중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이 답은 세상을 지으시고 인생을 이끄시는 하나님의 핵심가치를 붙잡으면 될 것입니다. 맞습니까?
1. 하나님의 핵심가치는 교회입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모든 만물을 보시기에 심히 좋게 만드셨습니다. 보시기에 좋다는 말은 만물이 자기 자리가 있으며 그 자리에서 다른 만물과 조화를 이루며 있는 상태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온전한 다스림 안에 있는 천국-하나님 나라입니다. 천국-하나님 나라는 심히 좋고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 부부- 가정에게 에덴동산을 맡겼습니다. 우리들이 잘 아는 구절 창 1:28은 이를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그렇습니다. 천국을 누리기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것은 가정입니다. 그래서 가정은 하나님의 핵심가치입니다.
하나님의 핵심 가치 가정을 붙잡으면 다른 모든 것들이 다 술술 풀립니다. 집들이 선물로 두루마리 휴지를 선물합니다. 더 비싸고쓰기 편한 뽑아 쓰는 휴지는 절대 안 됩니다. 왜냐하면 풀 수 없기 때문입니다. 두루마리 휴지 상표에 [술술 풀리는 집]이라는 것도 있을 정도입니다. 가정이 풀리면 다 풀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교회는 가정에 핵심가치를 두는 목회를 합니다. 가족 구원, 가족 3대, 아버지는 가정의 제사장 어머니는 말씀 양육자, 자녀는 말씀 맡은자... 가정이 온전히 세워질 때 하나님이 주신 축복들이 다 누려집니다.
그런데 가정이 무너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아니하고 욕심에 사로잡혀 서로 핑계를 대는 원수지간이 되었고, 고통과 땀 흘리는 수고가 있어도 동산은 저주받아 겨우 열매를 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좋고 아름답던 것들이 가정이 무너짐으로 창조의 섭리와 아름다움은 다 사라졌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저 버리고 다 제 길로 가 버려 지옥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사 53: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결국 그 길의 종착은 사망입니다.
가정을 통해서 천국을 완성해 가야 하는데 가정이 무너졌으니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구원이 절실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믿는 믿음의 고백 위에, 하나님 떠나 사망과 음부로 달려가는 우리들을 살리려는하나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고백 위에 친히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마 16:16-19, 개정) 『[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18] 또 내가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하나님께서 친히 세운 교회는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교회에게 준 천국열쇠를 통하여 땅의 모든 만물이 하늘에서처럼 다스려지게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교회는 하나님의 핵심가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통하여 구원의 역사를 이루십니다. 교회를 통하여가정을 살리고, 교회를 세상을 구원하고 세상을 에덴동산처럼 만드십니다.
본문 22절을 보십시오. (엡 1:22, 개정)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하나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의 발 아래에는 만물이 있습니다. 천지 만물이 예수님 아래에서 다스림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교회의 머리는 예수님이요, 예수님의 몸은 교회라고 했으니, 교회의 발 아래에는 만물이 있는 것과 똑같습니다. 그래서 22절 본문에 ‘만물 위에 교회’라고 한 것입니다.
실감 나십니까! 만물이 교회를 통하여 다스려집니다. 교회를 통하여 창세기에 말씀하셨던 보시기에 심히 좋은 그 아름다움이 회복되고 주님과 함께 거니는 에덴동산이 되어집니다. 23절을 또 보십시오. (엡 1:23, 개정)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교회는 만물을 충만하게 하는 충만입니다. 교회를 통하여 만물이 다 제자리를 찾고 제구실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실감 나십니까!
교회는 하나님의 핵심가치 중의 핵심가치입니다.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술술 풀리게 하십니다. 닫고 여십니다.
러시아에는 프롤레타리아 혁명이 일어났고, 공산당이 기독교인을 핍박하면서 교회 문을 닫았습니다. 그랬더니 70년이 채 되지 않아서 두 손 들고 항복했습니다. 핵잠수함을 고철로 팔아 먹고 살아야 하는 형편이 되었습니다.
똑같은 한반도 위의 같은 민족이지만, 남한은 잘 살고 북한은 가난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남녂 땅에의 교회가 부흥할 때 북에서는 교회 문을 닫았습니다. 무궁무진한 지하자원을 가지고도 세계가 지원하지 않으면 몇 백만 명이 굶어죽는 곳이 되어 버렸습니다.
과학자 아인슈타인은 교회에 이런 찬사를 보냈습니다. "히틀러가 나치스를 만들어 독일을 독재화 할 때 나는 대학의 지성인을 기대했다. 그러나 대학 교수들은 즉시 무릎을 꿇고 아첨했다. 또 나는 신문과 언론인에게 기대를 했다. 며칠이 못되어 신문은 필봉을 놓고 말았다. 나는 평소에 관심이 없었던 교회만이 독재자에게 항거하여 줄 지어 감옥으로 향하는 것을 보았다. 교회에 한없는 찬사를보낸다"
6.25의 민족 전쟁에서 이 나라를 살려냈습니다. 7-80년대 군사독재 시절 교회는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켜왔습니다. 선각자요 감리교인인 김구 선생은 '경찰서 백 개 세우는 것보다 교회 하나 세우는 것이 애국이 된다'고 했습니다.
빌리 그레함 목사님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는 카나다에서 숲속의 새 소리에 잠을 깼다. 일본에 와서는 자동차 엔진소리에 잠을 깼다. 그러나 한국에 와서는 새벽기도 소리에 잠을 깼다. 새벽에 기도하는 나라 한국은 분명 미래 세계의 희망이다."라고 했습니다.
교회가 닫히면 나라가 기울었습니다. 교회가 열리면 나라가 온전히 서졌습니다. 아무리 교회를 비판해도 교회 자체는 예수님입니다. 교회는 만물을 충만하게 하는 충만, 곧 충만의 근원입니다. 이 사실이 실감되어지고 믿어지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의 핵심가치는 바로 여러분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성경이 초지일관하게 증거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그 중의 하나는 바로 믿음을 고백하는 여러분이 교회라는 사실입니다.
마 16장에서는 믿음의 고백 위에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신다고 했고요, 교회가 예수님의 몸이라고 한다면 각 지체는 바로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고전 12:27, 개정)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그래서 교회는 성도들이 연결되어져 감으로 더욱 든든하게 세워져 갑니다. (엡 2:20-22, 개정) 『[20]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21]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이 모든 것은 바로 여러분이 교회라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핵심가치는 바로 여러분입니다. 여러분이 축복의 통로이고, 여러분이 만물을 충만하게 할 하나님의 사자이고, 주님의 손과 발입니다. 여러분을 해할 자가 이 땅에 결코 없습니다. 여러분을잘못 건드렸다가는 하나님께 큰 코 다칩니다. 이것이 사실입니다. 믿어지시기 바랍니다. 성경에는 예수 믿는 사람 잘 못 건드렸다가 망한 사람, 망한 나라들 많습니다. 골리앗이 그랬고 애굽이 그랬습니다.
몰론 아직 연약한 우리들이 때로는 실수하고 덕이 되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께서는 고쳐 쓰실지언정 버리지는않으십니다. (마 12:20, 개정)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리니』라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얼마나 부족했습니까? 수 없이 하나님께서 나타나서 약속하고 도와주고 그랬는데도 부인을 거짓말해서 빼앗기고, 남들에게 피해주고...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고쳐서 쓰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창 12: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모세도 베드로도 바울도 성질 부리고 욕하면서 부인하고 사람 죽이고 그래도 하나님께서는 저들을 다듬으시면서 쓰셨고, 결국 만물을 충만케 하는 충만이 되게 하셨습니다. 저들이 없었다면 어찌 하나님의 구원이 우리에게까지 전달 되었겠습니까? 하나님 보시기에 여러분이 가장 귀한 존재입니다. 두고 보기에도 아까운 존재이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존재입니다.
우리들을 서로 축복하고 존귀하게 여기면 모든 만사가 술술 풀립니다.(마 18:10, 개정) 『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라고 했습니다. 가장 보잘 것 없고 작은 자라도, 천사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첫날 밤에 신부가 물었습니다. "왜 나를 선택했어요? 그리고 소를 일곱 마리나 보내었어요?"
신랑은 대답하기를 "당신은 나에게 있어 세상에서 하나뿐인 사랑하는 아내가 될 사람이었습니다. 만약 내게 소가 더 많이 있었으면 다 보내었을 겁니다."
신부의 눈에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부터 이 여인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말씨, 맵씨, 솜씨는 물론 걸음걸이 표정 등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지혜롭고 우아하고 고귀한 여인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후에 남편은 추장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아름답게 변한 부인의 내조로 그는 부족을 훌륭하게 이끌었습니다. 전 재산인 소 7 마리를 다 주고도 모자란 가치를 부여받는 한 여인은 다른 이의 인생을 이렇게 변화시켰습니다.
세상을 구원할 가장 중요한 핵심가치로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을 그 교회의 각 지체로 택하고 세우셨습니다. 그 만큼 소중하고 귀중한 존재입니다. 이 사실이 믿어지고 깨달아지면 삶이 변합니다. 달라집니다. 자신도 살고 다른 이들도복되게 살립니다. 할렐루야! 바로 여러분이 복의 근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