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골프클럽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
드디어 오늘은 긴 여정의 마지막, 킬리안의 히든홀인 18번 홀에서 회원님들과 함께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동안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제 마지막 도전을 시작해볼까요? 함께 18번 홀 속으로 들어가시죠~~
개요: 히든 챌린지
킬리안의 히든홀인 18번홀은 PAR4로, 화이트티 427야드, 레드티 339야드의 전장을 자랑합니다. 개인적으로 킬리안 코스 중에서 가장 어려운 홀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페어웨이 곳곳에 숨어있는 해저드는 좌우측과 중앙에 자리하였으며, 중앙에 4개의 개울형 해저드가 회원님들을 압박할 것입니다. 이 홀을 설계한 켄 킬리언은 마지막까지 회원님들을 긴장하게 만들기 위해 이 홀에 특별히 애정을 쏟은 것 같습니다^^;
많은 골퍼들이 17번 홀까지 좋은 스코어를 유지하다가 18번 홀에서 무너지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오늘, 확실한 전략으로 저와 함께 이 홀을 공략해보시죠 ^^
"골프는 기적을 바라는 스포츠가 아니라 계획을 세우는 스포츠입니다"
티샷: 첫 걸음이 중요한 법!
티박스에 서면 제일 먼저 보이는 건 두 개의 작은 개울형 해저드입니다. 화이트티 기준 100야드 이상 날리면 가뿐히 넘길 수 있는 해저드이니 크게 신경 쓰지 마시고 마음 편하게 페어웨이 중앙을 목표로 티샷을 해보세요~
물론, 마음속에서 해저드를 지우는 것도 중요한 전략이랍니다 ^^
이후 세컨샷 210야드 지점에 또 다른 해저드가 기다리고 있죠. 이때 선택을 하셔야 합니다. 해저드 앞에 끊어갈지, 아니면 캐리로 220야드를 넘길지. 해저드 앞에 끊어 간다면 남은 거리는 약 220야드가 남겠지만, 넘기신다면 150~190야드 사이에서 세컨샷을 할 수 있습니다.
티샷부터 공략이 중요하며, 이때 가장 중요한 건 확실한 마음의 준비입니다.
설계자들은 우리가 마음 편히 샷을 하지 못하도록 도전 과제를 하나씩 놓아두었지만, 이 또한 골프의 재미 아니겠습니까? ^^
"골프에서는 심리적인 게임이 전부입니다. 나의 멘탈이 나의 샷을 결정합니다"
세컨샷: 거리보다 중요한 건?
세컨샷 지점에 도착했다면, 해저드를 넘겼는지 여부에 따라 공략 방법이 달라집니다.
해저드 앞에 안전하게 끊어 가셨다면, 한 번 더 그린 앞 50~70야드 지점까지 끊어 가는 것이 좋습니다. 해저드를 넘기기 위한 무리한 샷은 위험 요소를 동반합니다.
혹시 해저드를 넘기신 회원님이라면, 150~190야드 남은 거리를 미들 아이언으로 공략해보세요~ 그러나 롱아이언이 잡히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50~70야드 지점까지 끊어가며 안전하게 공략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용기 있는 선택이란 때로는 스코어를 지키는 최고의 전략입니다 ^^
"골프는 멘탈 게임입니다. 용기가 필요한 것은 긴장을 견디는 능력입니다"
그린 공략: 마지막 퍼즐
마지막으로 그린에 도착하셨나요? 축하드립니다 ^^
18번 홀 그린은 뒤쪽이 높고 앞쪽이 낮은 경사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그린 좌측 앞과 우측 뒤에 벙커가 자리하고 있어, 샷의 정밀도가 요구됩니다.
어프로치하기 가장 좋은 곳은 그린 우측 앞이고, 그린 좌측 뒤쪽도 나쁘지 않은 위치입니다.
세컨샷에서 그린에 도달하지 못했더라도, 자신 있게 3온을 목표로 어프로치샷을 해보세요. 파를 잡으시면 더할 나위 없고, 보기로 마무리하셔도 정말 잘하신 겁니다!
중요한 건 마지막 홀에서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니까요 ^^
"파는 기다리는 자의 것이고, 보기는 모든 이의 몫이다"
총평: 마지막은 가장 지혜롭게!
18번 홀은 단순한 홀처럼 보이지만, 히든 챌린지라는 명칭답게 가장 어렵고 지혜가 필요한 홀입니다.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질 때일수록 침착함이 필요합니다. 골프는 스윙만이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걸 잊지 마세요. 홀을 끝마쳤을 때 성취감과 행복감이 두 배가 될 것입니다^^ 결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계획한대로 공략하고 샷을 이행한 것이 가장 큰 성취라고 생각합니다^^
18일 동안 킬리안 코스를 저와 함께해주셔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제시한 공략법들은 하나의 예일 뿐이니, 회원님들의 개성을 살린 플레이가 가장 중요한 법입니다. 앞으로도 늘 회원님들을 응원하며, 멋진 골프 라이프를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
"골프에서의 가장 큰 적은 자신이다"
항상 회원님들을 응원하는,
심기현 올림
첫댓글 심프로님의 친절하고도 세심한 킬리안18홀 여정을 잘 따라왔습니다.
이번 여름시즌 내내 플레시 하면서
머리속에 익혀두었던 코스를 기억해내면서요
다만, 화이트티 기준 공략법이라
살짝 아쉬운 점도 있네요^^
심프로님 감사하구요!
정사장님과 스텝 모든분들
다음 겨울시즌때 반갑게 만나요~~
안녕하세요 진평 회원님^^
정말 감사한 댓글을 주셔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여름 시즌 동안 익혀두신 코스를 떠올리시며 킬리안 18홀 여정을 잘 따라오셨다니, 저도 정말 보람을 느낍니다. 화이트티 기준 공략법에 살짝 아쉬움이 있으셨다고 하셨는데, 다음번엔 블루티, 레드티 공략법도 함께 공유드리겠습니다^^ 웃음과 배려 가득한 회원님의 플레이를 상상하며, 저희 K-골프클럽은 더욱 좋은 코스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정사장님과 모든 스태프들도 진평 회원님을 반갑게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으니, 겨울 시즌에 꼭 다시 뵙길 고대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한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심기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