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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方廣佛華嚴經
卷第十八
-화엄경 제18권 목차-
◙明法品第十八
◆정진혜보살백법혜보살언❮精進慧菩薩白法慧菩薩言-1❯
◆정진혜보살백법혜보살언❮精進慧菩薩白法慧菩薩言-2❯
◆정진혜보살이설송언❮精進慧菩薩而說頌言❯
◆게송❮偈頌-1❯
◆게송❮偈頌-2❯
◆게송❮偈頌-3❯
◆게송❮偈頌-4❯
◆게송❮偈頌-5❯
◆게송❮偈頌-6❯
◆게송❮偈頌-7❯
◆게송❮偈頌-8❯
◆게송❮偈頌-9❯
◆게송❮偈頌-10❯
◆게송❮偈頌-11❯
◆법혜보살고정진혜보살언❮法慧菩薩告精進慧菩薩言❯
◆보살마하살주십종법명불방일❮菩薩摩訶薩住十種法,名:不放逸❯
◆보살마하살주불방일득십종청정❮菩薩摩訶薩住不放逸,得十種淸淨❯
◆보살마하살부유십법능령일체제불환희❮菩薩摩訶薩復有十法能令一切諸佛歡喜❯
◆부유십법능령일체제불환희❮復有十法,能令一切諸佛歡喜❯
◆유십종법령제보살속입제지❮有十種法,令諸菩薩速入諸地❯
◆제보살초주지시응선관찰❮諸菩薩初住地時,應善觀察-1❯
◆제보살초주지시응선관찰❮諸菩薩初住地時,應善觀察-2❯
◆유십종법령제보살소행청정❮有十種法,令諸菩薩所行淸淨❯
◆부획십종증승법❮復獲十種增勝法❯
◆보살유십종청정원❮菩薩有十種淸淨願❯
◆보살주십종법령제대원개득원만❮菩薩住十種法,令諸大願皆得圓滿❯
◆보살만족여시원시즉득십종무진장❮菩薩滿足如是願時,卽得十種無盡藏❯
◆수기소응이위설법❮隨其所應而爲說法❯
◆구족장엄바라밀도❮具足莊嚴波羅蜜道❯
◆시즉능정단바라밀❮是則能淨檀波羅蜜❯
◆시즉능정시바라밀❮是則能淨尸波羅蜜❯
◆시즉능정인바라밀❮是則能淨忍波羅蜜❯
◆시즉능정정진바라밀❮是則能淨精進波羅蜜❯
◆시즉능정선바라밀❮是則能淨禪波羅蜜❯
◆시즉능정반약바라밀❮是則能淨般若波羅蜜❯
◆시즉능정방편바라밀❮是則能淨方便波羅蜜❯
◆시즉능정원바라밀❮是則能淨願波羅蜜❯
◆시즉능정력바라밀❮是則能淨力波羅蜜❯
◆시즉능정지바라밀❮是則能淨智波羅蜜❯
◆보살여시청정제바라밀시❮菩薩如是淸淨諸波羅蜜時❯
◆영삼보종영불단절❮令三寶種永不斷絕-1❯
◆영삼보종영불단절❮令三寶種永不斷絕-2❯
◆영삼보종영불단절❮令三寶種永不斷絕-3❯
◆영삼보종영불단절❮令三寶種永不斷絕-4❯
◆염염구족십종장엄❮念念具足十種莊嚴-1❯
◆염염구족십종장엄❮念念具足十種莊嚴-2❯
◆보살마하살주차법중❮菩薩摩訶薩住此法中❯
◆내지득여제불평등❮乃至得與諸佛平等❯
◆보살마하살득여시자재력이❮菩薩摩訶薩得如是自在力已❯
◆법혜보살이설송언❮法慧菩薩而說頌言❯
◆게송❮偈頌-1❯
◆게송❮偈頌-2❯
◆게송❮偈頌-3❯
◆게송❮偈頌-4❯
◆게송❮偈頌-5❯
◆게송❮偈頌-6❯
◆게송❮偈頌-7❯
◆게송❮偈頌-8❯
◆게송❮偈頌-9❯
◆게송❮偈頌-10❯
明法品第十八
명법품 제18
◆정진혜보살백법혜보살언❮精進慧菩薩白法慧菩薩言-1❯
●爾時에精進慧菩薩이白法慧菩薩言하시니라
그때 정진혜보살이 법혜보살에게 말씀을 드렸다.
◯佛子여菩薩摩訶薩이初發求一切智心하고成就如是無量功德하야具大莊嚴하니라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처음 일체지를 구하려는 마음을 일으키고, 이와 같이 헤아릴 수 없는 공덕을 성취하여 큰 장엄을 갖추게 됩니다.』
◯昇一切智乘하야入菩薩正位하니라
『일체지승에 올라 보살의 바른 지위에 들어갑니다.』
◯捨諸世閒法하야得佛出世法하니라
『모든 세간의 법을 버리고서 부처님의 출세간의 법을 얻습니다.』
◯去、來、現在諸佛攝受할새決定至於無上菩提究竟之處하니라
『과거와 미래와 현재의 모든 부처님의 거두어줌을 받을 때에, 반드시 위없는 보리의 마지막 처소에 이르게 됩니다.』
◯彼諸菩薩於佛教中云何修習하야令諸如來皆生歡喜하니까
『저 모든 보살이 부처님의 가르침 안에서 어떻게 배우고 닦아야 모든 여래로 하여금 환희하게 할 수 있습니까?』
◯入諸菩薩所住之處하니까
『모든 보살이 머무는 처소에 들어갑니까?』
◯一切大行皆得淸淨하니까
『모든 큰 수행을 모두 청정하게 얻습니까?』
◯所有大願悉使滿足하니까
『가진 큰 서원을 모두 만족하게 할 수 있습니까?』
◯獲諸菩薩廣大之藏하니까
『모든 보살의 광대한 창고를 얻습니까?』
◯隨所應化常爲說法하니까
『능력에 맞추어 언제나 설법할 수 있겠습니까?
◯而恒不捨波羅蜜行하니까
『언제나 바라밀의 행을 버리지 않겠습니까?』
◯所念衆生咸令得度하니까
『생각을 생각하여 이들을 제도할 수 있습니까?』
◯紹三寶種使不斷絕하니까
『삼보의 종자를 이러 하여금 끊어지지 않게 하겠습니까?』
◯根方便皆悉不虛하니까
『선근과 방편을 모두 다 헛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佛子여彼諸菩薩以何方便으로能令此法當得圓滿하니까
『불자여! 저 보살들은 무슨 방편으로 이 법을 원만하게 얻겠습니까?』
◯願垂哀愍하사爲我宣說하소서
『원컨대 애처롭고 가엾게 여겨 저를 위해 연설해주소서!』
◯此諸大會가靡不樂聞하니라
『이곳 큰 모임에 모든 이들이 듣기를 즐겨하지 않는 이가 없습니다.』
◆정진혜보살백법혜보살언❮精進慧菩薩白法慧菩薩言-2❯
●復次에如諸菩薩摩訶薩常勤修習하여야滅除一切無明黑暗하니까
『또 모든 보살마하살이 언제나 부지런히 배우고 닦아야 모든 무명의 어둠을 없앨 수 있겠습니까?』
◯降伏魔怨하고制諸外道하며永滌一切煩惱心垢하야悉能成就一切善根하니까
『악마와 원수를 항복시키고 모든 외도를 제압하며 모든 번뇌와 마음의 때를 영원히 씻어 모든 선근을 모두 성취하겠습니까?』
◯永出一切惡趣諸難하야淨治一切大智境界하니까
『모든 악한 갈래와 모든 어려운 곳을 영원히 벗어나서 모든 큰 지혜의 경계를 청정하게 다스리겠습니까?』
◯成就一切菩薩諸地와諸波羅蜜、摠持三昧、六通、三明、四無所畏淸淨功德하니까
『모든 보살의 모든 지위와 모든 바라밀과 총지와 삼매와 육신통과 삼명과 사무소외를 성취하여 공덕을 청정하게 하겠습니까?』
◯莊嚴一切諸佛國土하고及諸相好身、語、心行成就滿足하니까
『일체의 모든 불국토를 장엄하게 하고, 또 모든 32상80수호를 갖춘 몸과 말과 의식을 만족하게 성취하겠습니까?』
◯善知一切諸佛如來力、無所畏、不共佛法、一切智智所行境界하니까
『일체의 모든 부처님의 여래십력과 사무소외와 십팔불공법과 일체지의 지혜로 닦는 경계를 잘 알 수 있겠습니까?』
◯爲欲成熟一切衆生하여隨其心樂而取佛土하니까
『모든 중생을 성숙시키고자 하여 그들의 즐거워하는 것에 따라 불국토를 취하겠습니까?』
◯隨根、隨時如應說法하니까
『근기에 따라 때를 따라 능력에 맞추어 설법하겠습니까?』
◯種種無量廣大佛事와及餘無量諸功德法、諸行、諸道와及諸境界를皆悉圓滿하야疾與如來功德平等하니까
『가지가지의 헤아릴 수 없는 광대한 불사와 또 그밖에 헤아릴 수 없는 공덕과 법과 모든 보리행과 모든 불도와 또 모든 경계를 모두 다 원만하게 하여 빨리 여래의 공덕과 평등할 수 있겠습니까?』
◯於諸如來、應、正等覺이百千阿僧祇劫에修菩薩行時에所集法藏을悉能守護하고開示演說하니까
『모든 여래 응공 정등각이 백천 아승지 겁에 보살행을 닦을 때에 모은 법의 창고를 모두 잘 수호하고 열어 보여 연설하겠습니까?』
◯諸魔外道無能沮壞하고攝持正法無有窮盡하니까
『모든 마군과 외도로부터 방해를 받지 않고 정법을 거두어 지니고서 다하는 일이 없을 수 있겠습니까?』
◯於一切世界演說法時에天王、夜叉王、乾闥婆王、阿脩羅王、迦樓羅王、緊那羅王、摩睺羅伽王、人王、梵王、如來法王이皆悉守護하니까
『모든 세간에서 법문을 연설할 때에, 천왕과 야차왕과 건달바왕과 아수라왕과 가루라왕과 긴나라왕과 마후라가왕과 인왕과 범왕과 여래법왕이 모두 다 수호해주겠습니까?』
◯一切世閒이恭敬供養하니까
『모든 세간에게 공경과 공양을 받겠습니까?』
◯同灌其頂-常爲諸佛之所護念하니까
『언제나 모든 부처님의 호념이 되며 동시에 머리에 물을 부어주겠습니까?』
◯一切菩薩亦皆愛敬하니까
『모든 보살에게 모든 사랑과 공경을 받겠습니까?』
◯得善根力하야增長白法하니까
『선근의 힘을 얻어 백법이 불어나고 자라나겠습니까?』
◯開演如來甚深法藏하니까
『여래의 매우 깊은 법의 창고를 열어 연설하겠습니까?』
◯攝持正法以自莊嚴하니까
『정법을 거두고 지니고서 자신을 장엄하게 하겠습니까?』
◯一切菩薩所行次第를願皆演說하소서
『모든 보살이 닦는 차례를 원컨대 모두 연설해주소서!』
◆정진혜보살이설송언❮精進慧菩薩而說頌言❯
●爾時에精進慧菩薩이欲重宣其義하야而說頌言하시니라
그때 정진혜보살이 거듭 이 뜻을 펴고자 하여 게송을 읊어 말씀을 하셨다.
◆게송❮偈頌-1❯
●大名稱者善能演,
◯菩薩所成功德法하고
◯深入無邊廣大行하야
◯具足淸淨無師智하니라
큰 이름으로 소문이 난
보살이 성취한 공덕의 법을 연설하고
끝이 없이 광대한 수행에 깊이 들어가서
스승이 없는 지혜를 구족하게 청정합니다.
◆게송❮偈頌-2❯
●若有菩薩初發心하자
◯成就福德智慧乘하고
◯入離生位超世閒하야
◯普獲正等菩提法하니라
만약 어떤 보살은 처음 발심하자
복덕과 지혜의 승을 성취하고
생의 자리를 떠나 세간을 초월해 들어가
두루 바르고 평등한 보리의 법을 얻습니다.
◆게송❮偈頌-3❯
●彼復云何佛教中에
◯堅固勤修轉增勝하야
◯令諸如來悉歡喜하며
◯佛所住地速當入하니까
저들은 또 어떻게 하면 불교 안에서
견고하게 부지런히 닦아 갈수록 훌륭해져서
모든 여래께서 모두 환희하시며
부처님이 머문 지위에 빨리 들어가겠습니까?
◆게송❮偈頌-4❯
●所行淸淨願皆滿하고
◯及得廣大智慧藏하며
◯常能說法度衆生하야도
◯而心無依無所著하니까
수행이 청정하여 서원을 모두 만족하게 하고
또 광대한 지혜의 창고를 얻으며
언제나 법을 연설해 중생을 제도해도
마음은 의지도 없고 집착도 없겠습니까?
◆게송❮偈頌-5❯
●菩薩一切波羅蜜을
◯悉善修行無缺減하고
◯所念衆生咸救度하며
◯常持佛種使不絕하니까
보살의 모든 바라밀을
모두 잘 수행하여 결함이 없고
중생을 염려하여 모두 제도해 구제하며
언제나 불종을 유지하며 끊어지지 않도록 하겠습니까?
◆게송❮偈頌-6❯
●所作堅固不唐捐하고
◯一切功成得出離하야
◯如諸勝者所修行한
◯彼淸淨道願宣說하니가
하는 일이 견고하여 헛되지 않고
모든 공덕을 성취하나 버리고서
모든 훌륭한 자가 수행한
원컨대 저들의 청정한 도를 연설해주소서!
◆게송❮偈頌-7❯
●永破一切無明暗하고
◯降伏衆魔及外道하며
◯所有垢穢悉滌除하야
◯得近如來大智慧하니까
모든 어둠의 무명을 영원히 깨트리고
온갖 마군과 또 외도를 항복시키며
존재하는 때와 더러운 것을 모두 씻어 없애
여래의 큰 지혜와 가까워질 수 있겠습니까?
◆게송❮偈頌-8❯
●永離惡趣諸險難하고
◯淨治大智殊勝境하며
◯獲妙道力鄰上尊하야
◯一切功德皆成就하니까
나쁜 갈래와 모든 위험하고 곤란한 것을 영원히 떠나고
큰 지혜와 특별하고 훌륭한 경계를 청정하게 다스리며
미묘한 도력을 얻어 상존과 이웃하여
모든 공덕을 모두 성취하겠습니까?
◆게송❮偈頌-9❯
●證得如來最勝智하야
◯住於無量諸國土하고
◯隨衆生心而說法하며
◯及作廣大諸佛事하니까
여래의 가장 훌륭한 지혜를 증득하여
헤아릴 수 없는 모든 불국토에 머물고
중생의 마음에 따라 설법하며
또 광대한 모든 불사를 하겠습니까?
◆게송❮偈頌-10❯
●云何而得諸妙道하야
◯開演如來正法藏하고
◯常能受持諸佛法하야
◯無能超勝無與等하니까
어떻게 하면 모든 미묘한 도를 얻어
여래의 정법의 창고를 열고 연설하고
언제나 모든 불법을 받아 지니고서
초월할 것도 없고 같을 이도 없겠습니까?
◆게송❮偈頌-11❯
●云何無畏如師子하고
◯所行淸淨如滿月하며
◯云何修習佛功德하면
◯猶如蓮華不著水하니까
어떻게 하면 사자와 같이 두려움이 없고
청정한 수행은 둥근 달과 같으며
어떻게 부처님의 공덕을 배우고 닦으면
마치 연꽃이 물에 붙지 않는 것처럼 되겠습니까?
◆법혜보살고정진혜보살언❮法慧菩薩告精進慧菩薩言❯
●爾時에法慧菩薩이告精進慧菩薩言하시니라
그때 법혜보살이 정진헤보살에게 말씀을 하셨다.
◯善哉라佛子여汝今爲欲多所饒益하야多所安樂하야多所惠利하야哀愍世閒諸天及人하야問於如是菩薩所修淸淨之行하니라
『훌륭합니다. 불자여! 그대는 많은 풍요와 이익을 주려고 하여, 많은 안락을 주고자 하여, 많은 은혜로운 이익을 주려고 하여, 세간의 모든 하늘과 인간을 애처롭고 불쌍하게 여겨 이와 같이 보살이 닦는 청정한 수행을 물은 것입니다.』
◯佛子여汝住實法하고發大精進이增長不退하면已得解脫할새能作是問은同於如來하니라
『불자여! 그대는 진실한 법에 머물렀고, 일으킨 큰 정진이 불어나고 자라나서 물러나지 않았으며, 이미 해탈을 얻었기 때문에 이렇게 묻는 것은 여래와 동일한 것입니다.』
◯諦聽!諦聽하고善思念之하소서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하십시오!』
◯我今承佛威神之力하야爲汝於中說其少分하니라
『내기 지금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그대들 안에서 조금만 연설하겠습니다.』
◆보살마하살주십종법명불방일❮菩薩摩訶薩住十種法,名:不放逸❯
●佛子여菩薩摩訶薩이已發一切智心하야應離癡暗하고精勤守護하야無令放逸하니라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이미 일체지에 마음을 일으켜 어리석음의 어둠을 떠나고 부지런히 정진하며 수호하여 방일함을 없애는 것입니다.』
◯佛子여菩薩摩訶薩이住十種法하면名:不放逸이라하니何者爲十인가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10가지의 법에 머물면 방일하지 않는다고 말하나니 어떤 것이 10가지인가?』
◯一者,護持衆戒요
『첫째는 온갖 계율을 보호하고 유지하는 것이요!』
◯二者:遠離愚癡하야淨菩提心이요
『둘째는 어리석음을 영원히 떠나 보리심을 청정하게 하는 것이요!』
◯三者,心樂質直하고離諸諂誑이요
『셋째는 마음이 질직한 것을 즐거워하고 아첨과 속이는 것을 버리는 것이요!』
◯四者,勤修善根에無有退轉이요
『넷째는 부지런히 닦는 선근에 물러남이 없는 것이요!』
◯五者,恒善思惟하야自所發心이요
『다섯째는 언제나 잘 사유하여 자발적으로 발심하는 것이요!』
◯六者,不樂親近在家하고出家一切凡夫요
『여섯째는 재가와 출가의 모든 범부를 가까이하는 것을 즐겨하지 않는 것이요!』
◯七者,修諸善業하야도而不願求世閒果報요
『일곱째는 모든 선업을 닦을지라도 세간의 과보를 구하길 원하지 않는 것이요!』
◯八者,永離二乘하야行菩薩道요
『여덟째는 이승을 영원히 떠나 보살도를 닦는 것이요!』
◯九者,樂修衆善하야令不斷絕이요
『아홉째는 온갖 뛰어난 것을 닦길 좋아하여 단절되지 않게 하는 것이요!』
◯十者,恒善觀察自相續力이니라
『열째는 언제나 자신의 상속하는 힘을 잘 관찰하는 것입니다.』
◯佛子여若諸菩薩行此十法하면是則名爲住不放逸이라하니라
『불자여! 만약 보살이 이 10가지의 법을 닦으면, 이것이 바로 방일하지 않음에 머무는 것이라 말합니다.』
◆보살마하살주불방일득십종청정❮菩薩摩訶薩住不放逸,得十種淸淨❯
●佛子여菩薩摩訶薩이住不放逸하면得十種淸淨하나니何者爲十인가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불방일에 머물면 10가지의 청정을 얻게 되나니, 어떤 것이 10가지인가?』
◯一者,如說而行이요
『첫째는 말한 대로 행동하는 것이요!』
◯二者,念智成就요
『둘째는 생각하는 지혜를 성취하는 것이요!』
◯三者,住於深定하나不沈不擧이요
『셋째는 깊은 선정에 머무나 가라앉지 않고 들뜨지 않는 것이요!』
◯四者,樂求佛法하고無有懈息이요
『넷째는 불법을 구하길 즐겨하고 게으름이나 그만두는 일이 없는 것이요!』
◯五者,隨所聞法하야如理觀察하고具足出生巧妙智慧요
『다섯째는 들은 법을 따라서 이치에 맞게 관찰하고 미묘한 지혜가 구족하게 생겨나게 하는 것이요!』
◯六者,入深禪定하야得佛神通이요
『여섯째는 깊은 선정에 들어가 부처님의 신통을 얻는 것이요!』
◯七者,其心平等하야無有高下요
『일곱째는 마음을 평등하게 하여, 높고 낮음이 없는 것이요!』
◯八者,於諸衆生上、中、下類에心無障礙이니猶如大地等作利益이요
『여덟째는 모든 중생의 상류와 중류와 하류에 대해 마음에 장애가 없는 것이니, 마치 대지가 평등하게 이익을 주는 것과 같게 하는 것이요!』
◯九者,若見衆生하면乃至一發菩提之心하야尊重承事하나니猶如和尚이요
『아홉째는 만약 중생이나 내지 한 번이라도 보리심을 일으킨 이를 보면, 존중하고 받들어 섬기길 마치 화상과 같이 하는 것이요!』
◯十者,於授戒和尚이나及阿闍梨、一切菩薩、諸善知識、法師之所에常生尊重하야承事供養이니라
『열째는 계율을 준 화상이나 또 아사리나 모든 보살이나 모든 선지식이나 법사에게 언제나 존중하여 받들어 섬기고 공양하는 것입니다.』
◯佛子여是名菩薩住不放逸하야十種淸淨이라하니라
『불자여! 이를 보살이 불방일에 머물러 10가지를 청정하게 하는 것이라 말합니다.』
◯佛子여菩薩摩訶薩이住不放逸이라치자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불방일에 머문다. 칩니다.』
◯發大精進하야起於正念하니라
『큰 정진을 일으켜 바른 생각이 일어나게 됩니다.』
◯生勝欲樂하야도所行不息하니라
『훌륭한 오욕락이 생겨날지라도 수행을 그만두지 않게 됩니다.』
◯於一切法에心無依處하니라
『모든 법에 마음으로 의지하는 일이 없게 됩니다.』
◯於甚深法을能勤修習하니라
『매우 깊은 법을 부지런히 배우고 닦게 됩니다.』
◯入無諍門하야增廣大心하니라
『논쟁이 없는 문에 들어가 마음이 불어나서 광대해지게 됩니다.』
◯佛法無邊을能順了知하야令諸如來皆悉歡喜하니라
『끝이 없는 불법을 순리대로 깨닫고 알아 모든 여래께서 모두 다 환희하시게 됩니다.』
◆보살마하살부유십법능령일체제불환희❮菩薩摩訶薩復有十法能令一切諸佛歡喜❯
●佛子여菩薩摩訶薩에復有十法하야能令一切諸佛歡喜이니何等爲十인가
『불자여! 보살마하살에게 또 10가지의 법이 있으니 일체의 모든 부처님을 환희하게 하는 것이니, 어떤 것이 10가지인가?』
◯一者,精進不退요
『첫째는 정진에 물러나지 않는 것이요!』
◯二者,不惜身命이요
『둘째는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않는 것이요!』
◯三者,於諸利養無有希求요
『셋째는 모든 이양을 희망하거나 구하는 일이 없는 것이요!』
◯四者,知一切法이란皆如虛空이요
『넷째는 모든 법이란 모두 허공과 같은 줄로 아는 것이요!』
◯五者,善能觀察하야普入法界요
『다섯째는 뛰어난 것을 관찰하여 두루 법계에 들어가는 것이요!』
◯六者,知諸法印하야도心無倚著이요
『여섯째는 모든 법인을 알지라도 마음으로 기대거나 집착이 없는 것이요!』
◯七者,常發大願이요
『일곱째는 언제나 큰 서원을 일으키는 것이요!』
◯八者,成就淸淨忍과智光明이요
『여덟째는 청정인과 지혜의 광명을 성취하는 것이요!』
◯九者,觀自善法에心無增減이요
『자신이 관찰한 뛰어난 법에 마음이 불어나거나 줄어듦이 없는 것이요!』
◯十者,依無作門하야修諸淨行이니라
『열째는 지음이 없는 문에 의지하여 모든 청정한 수행을 닦는 것입니다.』
◯佛子여是爲菩薩이住十種法하면能令一切如來歡喜하니라
『불자여! 이 보살이 10가지 법에 머물면 모든 여래를 환희하게 하는 것입니다.』
◆부유십법능령일체제불환희❮復有十法,能令一切諸佛歡喜❯
●佛子여復有十法하야能令一切諸佛歡喜하나니何者爲十인가所謂-
『불자여! 또 10가지 법이 있어 일체의 모든 부처님을 환희하게 하나니, 어떤 것이 10가지인가 이를테면...』
◯安住不放逸이요
『불방일에 안주하는 것이요!』
◯安住無生忍;
『무생인에 안주하는 것이요!』
◯安住大慈;
『대자에 안주하는 것이요!』
◯安住大悲;
『대비에 안주하는 것이요!』
◯安住滿足諸波羅蜜;
『모든 바라밀을 만족하는 데에 안주하는 것이요!』
◯安住諸行;
『모든 수행에 안주하는 것이요!』
◯安住大願;
『큰 서원에 안주하는 것이요!』
◯安住巧方便;
『뛰어난 방편에 안주하는 것이요!』
◯安住勇猛力;
『용맹한 힘에 안주하는 것이요!』
◯安住智慧이니라
『지혜에 안주하는 것입니다.』
◯觀一切法이란皆無所住할새猶如虛空이니라
『모든 법이란, 모두 머무름이 없음이 마치 허공과 같은 줄로 관찰하는 것입니다.』
◯佛子여若諸菩薩이住十種法하면能令一切如來歡喜하니라
『불자여! 만약 보살이 10가지 법에 머물면 모든 여래를 환희하게 하는 것입니다.』
◆유십종법령제보살속입제지❮有十種法,令諸菩薩速入諸地❯
●佛子여有十種法하야令諸菩薩速入諸地하나니何等爲十인가
『불자여! 10가지의 법이 있어 모든 보살로 하여금 빨리 모든 지위에 들게 하나니 어떤 것이 10가지인가?』
◯一者,善巧圓滿福、智二行이요
『첫째는 뛰어난 방편으로 복과 지혜 이 둘을 닦아 원만하게 하는 것이요!』
◯二者,能大莊嚴波羅蜜道요
『둘째는 모든 바라밀을 크고 장엄하게 하는 것이요!』
◯三者,智慧明達하야不隨他語요
『셋째는 지혜를 밝게 통달하여, 남의 말을 따르지 않는 것이요!』
◯四者,承事善友하며恒不捨離요
『넷째는 뛰어난 벗을 받들어 섬기며 언제나 버리거나 떠나지 않는 것이요!』
◯五者,常行精進하되無有懈怠요
『다섯째는 언제나 정진을 수행하되 게으름이 없는 것이요!』
◯六者,善能安住如來神力이요
『여섯째는 여래의 신통력에 잘 안주하는 것이요!』
◯七者,修諸善根하되不生疲倦이요
『일곱째는 모든 선근을 닦되 피로하거나 게으름을 내지 않는 것이요!』
◯八者,深心利智로以大乘法을而自莊嚴이요
『여덟째는 깊은 마음과 예리한 지혜로 대승의 법을 자발적으로 장엄하게 하는 것이요!』
◯九者,於地地法門하나心無所住요
『아홉째는 지위와 법문에 머무나 마음으로 머무름이 없는 것이요!』
◯十者,與三世佛善根方便으로同一體性이니라
『삼세 부처님의 선근과 방편으로 몸과 성품을 동일하게 하는 것입니다.』
◯佛子여此十種法은令諸菩薩速入諸地이니라
『불자여! 이 10가지의 법은 모든 보살로 하여금 빨리 모든 지위에 들게 합니다.』
◆제보살초주지시응선관찰❮諸菩薩初住地時,應善觀察-1❯
●復次에佛子여諸菩薩이初住地時에應善觀察하니라
『또 불자여! 모든 보살이 첫째 지위에 머물 때에, 반드시 잘 관찰해야 합니다.』
◯隨其所有一切法門이요
『가지고 있는 모든 법문을 따르는 것이요!』
◯隨其所有甚深智慧요
『가지고 있는 매우 깊은 지혜를 따르는 것이요!』
◯隨所修因,
『닦은 원인을 따르는 것이요!』
◯隨所得果,
『얻은 과보를 따르는 것이요!』
◯隨其境界,
『경계를 따르는 것이요!』
◯隨其力用,
『힘의 작용을 따르는 것이요!』
◯隨其示現,
『나타내 보이는 것을 따르는 것이요!』
◯隨其分別,
『분별을 따르는 것이요!』
◯隨其所得이니라
『얻은 것을 따르는 것입니다.』
◯悉善觀察知一切法이皆是自心하나而無所著이니라
『이 모든 법이 제 마음임을 모두 잘 관찰하나 집착이 없습니다.』
◯如是知已하면入菩薩地하야能善安住하니라
『이와 같이 알면 보살의 지위에 들어가 잘 안주하게 됩니다.』
◆제보살초주지시응선관찰❮諸菩薩初住地時,應善觀察-2❯
●佛子여彼諸菩薩이作是思惟하니라
『불자여! 저 모든 보살이 이런 생각을 합니다.』
◯我等宜應速入諸地하리라
『“우리들은 마땅히 빨리 모든 지위에 들어가야 하리라.”』
◯何以故오我等若於地地中住하면成就如是廣大功德이요
『“왜냐하면 우리들이 만약 지위 안에 머물면 광대한 공덕을 성취할 것이요!”』
◯具功德已하면漸入佛地하리라
『“공덕을 갖추면 점차 불지에 들게 되리라.”』
◯住佛地已하면能作無邊廣大佛事하리라
『“불지에 머물면 끝이 없이 광대한 불사를 하게 되리라.”』
◯是故로宜應常勤修習하고無有休息하며無有疲厭하면以大功德으로而自莊嚴하고入菩薩地하리라
『“이런 이유로 언제나 부지런히 배우고 닦아야 하고, 휴식하지 말아야 하며, 피로와 싫증을 내지 않으면, 큰 공덕으로 자발적으로 장엄하게 하고 보살의 지위에 들게 되리라.”』
◆유십종법령제보살소행청정❮有十種法,令諸菩薩所行淸淨❯
●佛子여有十種法하야令諸菩薩所行淸淨하나니何等爲十인가
『불자여! 10가지의 법이 있으니 모든 보살로 하여금 수행을 청정하게 하나니 어떤 것이 10가지인가?』
◯一者,悉捨資財하야滿衆生意요
『첫째는 재물을 모두 버려 중생의 마음을 만족하게 하는 것이요!』
◯二者,持戒淸淨하야無所毀犯이요
『둘째는 지계를 청정하게 하여 훼범하는 일이 없는 것이요!』
◯三者,柔和忍辱을無有窮盡이요
『셋째는 유화와 인욕을 끝없이 하는 것이요!』
◯四者,勤修諸行하야永不退轉요
『넷째는 부지런히 모든 수행을 닦아 영원히 물러남이 없는 것이요!』
◯五者,以正念力으로心無迷亂이요
『다섯째는 바른 생각과 힘으로 마음이 미란하지 않는 것이요!』
◯六者,分別了知無量諸法이요
『여섯째는 헤아릴 수 없는 모든 법문을 분별하여 깨달아 아는 것이요!』
◯七者,修一切行하나而無所著이요
『일곱째는 모든 수행을 닦으나 집착이 없는 것이요!』
◯八者,其心不動하되猶如山王이요
『여덟째는 마음이 흔들리지 않되 마치 산왕과 같은 것이요!』
◯九者,廣度衆生하되猶如橋梁이요
『아홉째는 광대한 중생을 제도하되 마치 다리가 되어주는 것이요!』
◯十者,知一切衆生과與諸如來의同一體性이니라
『열째는 모든 중생과 모든 여래의 실체의 성품이 동일한 줄로 아는 것입니다.』
◯佛子여是爲十法은令諸菩薩이所行淸淨이니라
『불자여! 이 10가지의 법은 모든 보살이 닦아서 청정하게 하는 것입니다.』
◆부획십종증승법❮復獲十種增勝法❯
●菩薩이旣得行淸淨已하면復獲十種增勝法하나니何等爲十인가
『보살이 이 청정을 닦으면, 또 10가지의 증승법(增勝法-법이 불어나서 훌륭해지는 것)이 있나니, 어떤 것이 10가지인가?』
◯一者,他方諸佛으로皆悉護念이요
『첫째는 타방의 모든 부처님으로부터 모두 다 호념 받는 것이요!』
◯二者,善根增勝하야超諸等列이요
『둘째는 선근 훌륭하게 불어나서 모든 것들을 초월하는 것이요!』
◯三者,善能領受佛加持力이요
『셋째는 부처님의 가지력(加持力-가피. 도움)을 잘 받는 것이요!』
◯四者,常得善人하야爲所依怙요
『넷째는 언제나 뛰어난 사람을 얻어 의지하는 것이요!』
◯五者,安住精進하야恒不放逸이요
『다섯째는 정진에 안주하여 언제나 방일하지 않는 것이요!』
◯六者,知一切法이란平等無異요
『여섯째는 모든 법이란 평등하여 다름이 없음을 아는 것이요!』
◯七者,心恒安住無上大悲요
『일곱째는 마음이 언제나 위없는 대비에 안주하는 것이요!』
◯八者,如實觀法하야出生妙慧요
『여덟째는 진실한 법을 관찰하여 미묘한 지혜가 생겨나게 하는 것이요!』
◯九者,能善修行巧妙方便이요
『아홉째는 뛰어나고 미묘한 방편을 잘 수행하는 것이요!』
◯十者,能知如來方便之力이니라
『열째는 여래의 방편의 힘을 잘 아는 것입니다.』
◯佛子여是爲菩薩十種增勝法이니라
『불자여! 이것이 보살의 10가지 증승법입니다.』
◆보살유십종청정원❮菩薩有十種淸淨願❯
●佛子여菩薩이有十種淸淨願하나니何等爲十인가
『불자여! 보살은 10가지의 청정한 서원이 있나니 어떤 것이 10가지인가?』
◯一願,成熟衆生에無有疲倦이요
『첫째 서원은 중생을 성숙시킴에 피로와 게으름이 없는 것이요!』
◯二願,具行衆善하야淨諸世界요
『둘째 서원은 온갖 선근을 갖추어 닦아 모든 세계를 청정하게 하는 것이요!』
◯三願,承事如來하야常生尊重이요
『셋째 서원은 여래의 일을 이어서 언제나 존중하는 것이요!』
◯四願,護持正法하되不惜軀命이요
『넷째 서원은 정법을 보호하고 유지하되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않는 것이요!』
◯五願,以智觀察로入諸佛土요
『다섯째 서원은 관찰하는 지혜로 모든 불국토에 들어가는 것이요!』
◯六願,與諸菩薩하야同一體性이요
『여섯째 서원은 모든 보살과 실체의 성품이 동일한 것이요!』
◯七願,入如來門하야了一切法이요
『일곱째 서원은 여래의 문에 들어가 모든 법을 깨닫는 것이요!』
◯八願,見者生信하야無不獲益이요
『여덟째 서원은 보는 자로 하여금 믿음이 생겨나게 하여 이익을 얻지 못하는 것이 없게 하는 것이요!』
◯九願,神力住世하고盡未來劫이요
『아홉째 서원은 신통력으로 세간에 머물고 미래의 겁에 다하는 것이요!』
◯十願,具普賢行하야淨治一切種智之門이니라
『열째 서원은 보현의 수행을 갖추어 모든 종자의 지혜의 문을 청정하게 다스리는 것입니다.』
◯佛子여是爲菩薩의十種淸淨願이니라
『불자여! 이것이 보살의 20가지 청정한 서원입니다.』
◆보살주십종법령제대원개득원만❮菩薩住十種法,令諸大願皆得圓滿❯
●佛子여菩薩이住十種法하야令諸大願皆得圓滿하나니何等爲十인가
『불자여! 보살이 10가지의 법에 머물러서 모든 큰 서원을 모두 원만하게 얻게 되나니 어떤 것이 10가지인가?』
◯一者,心無疲厭이요
『첫째는 마음에 피로와 싫증이 없는 것이요!』
◯二者,具大莊嚴이요
『둘째는 큰 장엄을 갖추는 것이요!』
◯三者,念諸菩薩殊勝願力이요
『셋째는 모든 보살의 수승한 원력을 생각하는 것이요!』
◯四者,聞諸佛土하면悉願往生이요
『넷째는 모든 불국토를 들으면 모두 가서 태어나기를 서원하는 것이요!』
◯五者,深心長久에盡未來劫이요
『다섯째는 깊은 마음을 오랫동안 미래 겁에 다하는 것이요!』
◯六者,願悉成就一切衆生이요
『여섯째는 모든 중생을 성취하리라 서원하는 것이요!』
◯七者,住一切劫하나不以爲勞요
『일곱째는 모든 겁에 머무나 힘들다고 하지 않는 것이요!』
◯八者,受一切苦하나不生厭離요
『여덟째는 모든 고통을 받으나 싫증내거나 떠나지 않는 것이요!』
◯九者,於一切樂에心無貪著이요
『아홉째는 모든 즐거움에 마음으로 탐내거나 집착이 없는 것이요!』
◯十者,常勤守護無上法門이니라
『열째는 언제나 위없는 법문을 부지런히 수호하는 것입니다.』
◆보살만족여시원시즉득십종무진장❮菩薩滿足如是願時,卽得十種無盡藏❯
●佛子여菩薩滿足如是願時에卽得十種無盡藏하나니何等爲十인가所謂-
『불자여! 보살이 이와 같은 서원을 만족하게 할 때에, 즉시 10가지의 무진장(無盡藏-끝이 없는 창고)을 얻나니 어떤 것이 10가지인가? 이를테면...』
◯普見諸佛無盡藏이요
『두루 모든 부처님을 보는 무진장이요!』
◯摠持不忘無盡藏、
『지닌 모든 것을 잊지 않는 무진장이요!』
◯決了諸法無盡藏、
『모든 법을 결단코 깨달은 무진장이요!』
◯大悲救護無盡藏、
『대비로 구호하는 무진장이요!』
◯種種三昧無盡藏、
『가지가지의 삼매의 무진장이요!』
◯滿衆生心廣大福德無盡藏、
『중생의 마음을 광대하게 하고 복덕이 원만한 무진장이요!』
◯演一切法甚深智慧無盡藏、
『모든 법의 매우 깊은 지혜를 연설하는 무진장이요!』
◯報得神通無盡藏、
『과보로 신통을 얻는 무진장이요!』
◯住無量劫無盡藏、
『헤아릴 수 없는 겁에 머무는 무진장이요!』
◯入無邊世界無盡藏이니라
『끝이 없는 세계에 들어가는 무진장입니다.』
◯佛子여是爲菩薩의十無盡藏이니라
『불자여! 이것이 보살의 10가지 무진장입니다.』
◆수기소응이위설법❮隨其所應而爲說法❯
●菩薩得是十種藏已에福德具足하야智慧淸淨하면於諸衆生의隨其所應하야而爲說法하니라
『보살이 이 10가지의 무진장을 얻은 뒤에, 복덕을 갖추어 지혜가 청정해지면, 모든 중생의 능력에 따라서 법을 연설해줍니다.』
◯佛子여菩薩이云何於諸衆生의隨其所應하야而爲說法인가所謂-
『불자여! 보살이 어떻게 모든 중생의 능력에 따라서 법을 연설해주는 것인가? 이를테면...』
◯知其所作하고知其因緣하고知其心行하고知其欲樂하니라
『하는 일을 알고 인연을 알고 마음의 움직임을 알고 즐거워하는 욕망을 아는 것입니다.』
◯貪欲多者엔爲說不淨이요
『탐욕이 많은 자에게는 부정한 법을 연설해주는 것이요!』
◯瞋恚多者엔爲說大慈요
『진에가 많은 자에게는 대비의 법을 연설해주는 것이요!』
◯愚癡多者엔教勤觀察이요
『우치가 많은 자에게는 관찰하는 한 법을 가르쳐주는 것이요!』
◯三毒等者엔爲說成就勝智法門이요
『삼독 등의 자에게는 훌륭한 지혜의 법문을 성취하도록 연설해주는 것이요!』
◯樂生死者엔爲說三苦요
『생사를 즐겨하는 자에게는 삼고를 연설해주는 것이요!』
◯若著處所엔說處空寂이요
『만약 처소에 집착하는 자에게는 처소의 공적을 연설해주는 것이요!』
◯心懈怠者엔說大精進이요
『마음이 게으른 자에게는 큰 정진을 연설해주는 것이요!』
◯懷我慢者엔說法平等이요
『아만을 품은 자에게는 법의 평등을 연설해주는 것이요!』
◯多諂誑者엔爲說菩薩이요
『아첨과 속임이 많은 자에게는 보살이 되는 법을 연설해주는 것이요!』
◯其心質直하야樂寂靜者엔廣爲說法하야令其成就이니라
『마음의 바탕이 곧아 적정을 즐겨하는 자에게는, 광대한 법을 연설하여 이들로 하여금 성취하도독 해주는 것입니다.』
◯菩薩如是隨其所應而爲說法하면爲說法時에文相連屬하야義無舛謬하니라
『보살이 이와 같이 능력에 따라 설법을 하면, 설법을 할 때에, 문장이 서로 연속하여 도리에 착오가 없습니다.』
◯觀法先後하야以智分別하니라
『법의 앞뒤를 관찰하여 지혜로 분별합니다.』
◯是非審定하야不違法印이니라
『옳고 그릇 것을 정확하게 살펴서 법인을 어기지 않습니다.』
◯次第建立無邊行門하야令諸衆生斷一切疑하니라
『차례대로 끝이 없는 수행의 문을 건립하여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의혹을 끊어버리게 합니다.』
◯善知諸根하야入如來教하니라
『모든 감각을 잘 알아 여래의 가르침에 들게 합니다.』
◯證眞實際하야知法平等이니라
『진실한 경계를 증득하여 법의 평등을 알게 합니다.』
◯斷諸法愛하야除一切執하니라
『모든 법에 대한 애착을 끊어 모든 집착을 없애게 합니다.』
◯常念諸佛하되心無暫捨하니라
『언제나 모든 부처님을 생각하되 마음에 잠깐도 버리는 일이 없도록 합니다.』
◯了知音聲의體性平等하니라
『음성의 실체의 성품이 평등한 줄로 깨달아 알게 합니다.』
◯於諸言說에心無所著하니라
『모든 말에 마음으로 집착이란 없습니다.』
◯巧說譬諭는無相違反하니라
『뛰어난 말고 비유는 서로 어기거나 위반하는 일이 없습니다.』
◯悉令得悟一切諸佛이隨應普現平等智身하니라
『일체의 모든 부처님이 두루 나타내는 평등한 지혜의 몸을 깨닫게 하여 모두 얻게 할 것입니다.』
◆구족장엄바라밀도❮具足莊嚴波羅蜜道❯
●菩薩如是爲諸衆生하야而演說法이라치자
『보살이 모든 중생을 위해 법을 연설한다. 칩니다.』
◯則自修習하야增長義利이요
『이는 바로 자신도 배우고 닦아 이치와 이익이 불어나고 자라나게 됩니다.』
◯不捨諸度하야具足莊嚴波羅蜜道하니라
『모든 바라밀을 버리지 않아 바라밀의 도를 구족하게 장엄합니다.』
◆시즉능정단바라밀❮是則能淨檀波羅蜜❯
●是時에菩薩이爲令衆生心滿足故로內外悉捨하고而無所著이라치자
『이때 보살이 중생의 마음을 만족시켜주려는 까닭으로 안팎에 것을 모두 버리고 집착이 없다. 칩니다.』
◯是則能淨檀波羅蜜하니라
『이는 바로 단바라밀을 청정하게 하는 것입니다.』
◆시즉능정시바라밀❮是則能淨尸波羅蜜❯
●具持衆戒而無所著하고永離我慢이라치자
『온갖 계율을 모두 가지나 집착이 없고 아만을 영원이 버렸다. 칩니다.』
◯是則能淨尸波羅蜜하니라
『이는 곧 시바라밀을 청정하게 하는 것입니다.』
◆시즉능정인바라밀❮是則能淨忍波羅蜜❯
●悉能忍受一切諸惡하야於諸衆生에其心平等하고無有動搖가譬如大地能持一切라치자
『일체의 모든 악을 모두 잘 인내로 받아드리고서 모든 중생에게 마음이 평등하고 동요가 없음이 비유하면 대지가 모든 것을 유지하는 것과 같다. 칩니다.』
◯是則能淨忍波羅蜜하니라
『이는 곧 인욕바라밀을 청정하게 하는 것입니다.』
◆시즉능정정진바라밀❮是則能淨精進波羅蜜❯
●普發衆業하야常修靡懈하고諸有所作恒不退轉하며勇猛勢力無能制伏하고於諸功德不取不捨하야而能滿足一切智門이라치자
『두루 온갖 업을 일으켜 언제나 닦으며 게으르지 않고 모든 하는 일에 언제나 물러나지 않으며 용맹한 세력에게 제압당하거나 항복시킬 수 없고, 모든 공덕을 가지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아 모든 지혜의 문을 만족하게 했다. 칩니다.』
◯是則能淨精進波羅蜜하니라
『이는 곧 정진바라밀을 청정하게 하는 것입니다.』
◆시즉능정선바라밀❮是則能淨禪波羅蜜❯
●於五欲境無所貪著이라치자
『오욕락의 경계를 탐내거나 집착이 없다. 칩니다.』
◯諸次第定悉能成就라치자
『모든 선정의 차례를 잘 성취했다. 칩니다.』
◯常正思惟하나不住不出이라치자
『언제나 바르게 사유하나 머물지 않고 나오지도 않는다. 칩니다.』
◯而能銷滅一切煩惱라치자
『모든 번뇌를 녹여서 없애버렸다. 칩니다.』
◯出生無量諸三昧門이라치자
『헤아릴 수 없는 모든 삼매의 문이 생겨났다. 칩니다.』
◯成就無邊大神通力이라치자
『끝이 없는 큰 신통력을 성취했다. 칩니다.』
◯逆順次第入諸三昧라치자
『모든 삼매의 차례의 역순에 들어갔다. 칩니다.』
◯於一三昧門入無邊三昧門이라치자
『하나의 삼매문에서 끝이 없는 삼매의 문에 들어갔다. 칩니다.』
◯悉知一切三昧境界라치자
『모든 삼매의 경계을 모두 안다. 칩니다.』
◯與一切三昧三摩鉢底와智印과不相違背하야能速入於一切智地라치자
『모든 삼매의 삼마발저와 지인과 서로 위배하지 않아 빨리 모든 지혜의 지위에 들어갔다. 칩니다.』
◯是則能淨禪波羅蜜하니라
『이는 곧 선정바라밀을 청정하게 하는 것입니다.』
◆시즉능정반약바라밀❮是則能淨般若波羅蜜❯
●於諸佛所聞法受持라치자
『모든 부처님의 처소에서 법을 듣고 받아 지녔다. 칩니다.』
◯近善知識承事不倦이라치자
『선지식을 가까이하여 받들어 섬김에 게으르지 않는다. 칩니다.』
◯常樂聞法하나心無厭足이라치자
『언제나 법을 듣길 즐겨하나 마음에 싫어함이나 만족함이 없다. 칩니다.』
◯隨所聽受하야如理思惟이라치자
『듣고 받은 것을 따라서 이치에 맞게 사유한다. 칩니다.』
◯入眞三昧하야離諸僻見이라치자
『진실한 삼매에 들어가 모든 편벽한 소견을 버렸다. 칩니다.』
◯善觀諸法하야得實相印하고了知如來無功用道이라치자
『모든 법을 잘 관찰하여 실상인을 얻고 여래의 공용의 도를 알고 깨달았다. 칩니다.』
◯乘普門慧하야入於一切智智之門하야永得休息이라치자
『보문의 지혜를 올라타고서 일체지의 지혜의 문에 들어가서 영원히 휴식을 얻었다. 칩니다.』
◯是則能淨般若波羅蜜하니라
『이는 곧 반야바라밀을 청정하게 하는 것입니다.』
◆시즉능정방편바라밀❮是則能淨方便波羅蜜❯
●示現一切世閒作業이라치자
『모든 세간이 짓는 업을 나타내 보였다. 칩니다.』
◯教化衆生하되而不厭倦이라치자
『중생을 교화하되 싫어하거나 게으르지 않는다. 칩니다.』
◯隨其心樂하야而爲現身이라치자
『이들의 마음에 즐거워하는 것에 따라 몸을 나타낸다. 칩니다.』
◯一切所行에皆無染著이라치자
『모든 행위에 모두 물들거나 집착하는 일이 없다. 칩니다.』
◯或現凡夫커나或現聖人所行之行커나或現生死커나或現涅槃이라치자
『혹 범부의 몸을 나타내거나 또는 성인이 닦는 행을 나타내거나 또는 생사를 나타내거나 또는 열반을 나타낸다. 칩니다.』
◯善能觀察一切所作이라치자
『일체의 짓는 것을 잘 관찰한다. 칩니다.』
◯示現一切諸莊嚴事而不貪著이라치자
『일체의 모든 장엄한 일에 대해 탐욕과 집착하지 않음을 나타내 보여준다. 칩니다.』
◯徧入諸趣度脫衆生이라치자
『두루 모든 갈래에 들어가 중생을 제도해 해탈시킨다. 칩니다.』
◯是則能淨方便波羅蜜하니라
『이는 곧 방편바라밀을 청정하게 하는 것입니다.』
◆시즉능정원바라밀❮是則能淨願波羅蜜❯
●盡成就一切衆生이라치자
『모든 중생을 끝까지 성취했다. 칩니다.』
◯盡莊嚴一切世界라치자
『모든 세계를 끝까지 장엄하게 했다. 칩니다.』
◯盡供養一切諸佛이라치자
『일체의 모든 부처님께 끝까지 공양을 했다. 칩니다.』
◯盡通達無障礙法이라치자
『장애가 없는 법을 끝까지 통달했다. 칩니다.』
◯盡修行徧法界行이라치자
『칩니다.』
◯身恒住盡未來劫智라치자
『몸이 언제나 미래의 겁에 지혜가 끝까지 머물렀다. 칩니다.』
◯盡知一切心念이라치자
『모든 마음과 생각을 끝까지 안다. 칩니다.』
◯盡覺悟流轉還滅이라치자
『유전하면서 도로 없어지는 것을 끝까지 깨달았다. 칩니다.』
◯盡示現一切國土라치자
『모든 불국토를 끝까지 나타내 보였다. 칩니다.』
◯盡證得如來智慧라치자
『여래의 지혜를 끝까지 증득했다. 칩니다.』
◯是則能淨願波羅蜜하니라
『이는 곧 원바라밀을 청정하게 하는 것입니다.』
◆시즉능정력바라밀❮是則能淨力波羅蜜❯
●具深心力은無有雜染故요
『갖춘 깊은 마음의 힘은 섞이고 물듦이 없는 까닭이요!』
◯具深信力은無能摧伏故요
『갖춘 깊은 믿음의 힘은 꺾거나 항복시킬 수 없는 까닭이요!』
◯具大悲力,不生疲厭故요
『갖춘 대비의 힘은 피로나 싫어함을 내지 않는 까닭이요!』
◯具大慈力,所行平等故요
『갖춘 대자의 힘은 평등을 수행한 까닭이요!』
◯具㧾持力은能以方便持一切義故요
『갖춘 힘을 유지하는 것은 특별한 방편으로 모든 이치를 가진 까닭이요!』
◯具辯才力,令一切衆生歡喜滿足故요
『갖춘 말재주의 힘은 모든 중생에게 환희가 만족하게 한 까닭이요!』
◯具波羅蜜力,莊嚴大乘故요
『갖춘 바라밀의 힘은 대승을 장엄한 까닭이요!』
◯具大願力,永不斷絕故요
『갖춘 대원의 힘은 영원히 단절되지 않는 까닭이요!』
◯具神通力,出生無量故요
『갖춘 신통의 힘은 생겨나게 하는 것이 헤아릴 수 없는 까닭이요!』
◯具加持力,令信解領受故라치자
『갖춘 가지의 힘은 믿고 이해하여 받아드리는 까닭이라. 칩니다.』
◯是則能淨力波羅蜜하니라
『이는 곧 력바라밀을 청정하게 하는 것입니다.』
◆시즉능정지바라밀❮是則能淨智波羅蜜❯
●知貪欲行者라치자
『탐욕을 행하는 자를 안다. 칩니다.』
◯知瞋恚行者,
『진에를 행하는 자를 안다. 칩니다.』
◯知愚癡行者,
『우치를 행하는 자를 안다. 칩니다.』
◯知等分行者,
『등분을 행하는 자를 안다. 칩니다.』
◯知修學地行者,
『수학지를 행하는 자를 안다. 칩니다.』
◯一念中知無邊衆生行이라치자
『한 생각에 끝이 없는 중생을 행하는 자를 안다. 칩니다.』
◯知無邊衆生心,
『끝이 없는 중생의 마음을 행하는 자를 안다. 칩니다.』
◯知一切法眞實,
『모든 법의 진실을 안다. 칩니다.』
◯知一切如來力,
『모든 여래의 힘을 안다. 칩니다.』
◯普覺悟法界門이라치자
『법계의 문을 두루 깨달았다. 칩니다.』
◯是則能淨智波羅蜜하니라
『이는 곧 지바라밀을 청정하게 하는 것입니다.』
◆보살여시청정제바라밀시❮菩薩如是淸淨諸波羅蜜時❯
●佛子여菩薩如是淸淨諸波羅蜜時에圓滿諸波羅蜜時에不捨諸波羅蜜時에住大莊嚴菩薩乘中하니라
『불자여! 보살이 이와 같이 모든 바라밀을 청정하게 할 때에, 모든 바라밀을 원만하게 할 때에, 모든 버라밀을 버리지 않을 때에, 큰 장엄으로 보살승 안에 머물게 됩니다.』
◯隨其所念하야一切衆生皆爲說法하야令增淨業하고而得度脫하니라
『생각한 것에 따라 모든 중생에게 모든 법을 연설하여 하여금 청정한 업을 불어나게 하고 제도해 해탈을 시킵니다.』
◯墮惡道者엔教使發心이요
『악도에 떨어진 자에게는 교화해 하여금 마음을 일으키게 합니다.』
◯在難中者엔令勤精進이요
『어려움 중에 있는 자에게는 하여금 부지런히 정진하게 합니다.』
◯多貪衆生엔示無貪法이요
『탐욕이 많은 중생에게는 탐욕을 없애는 법을 보여줍니다.』
◯多瞋衆生엔令行平等이요
『진에가 많은 중생에게는 평등을 닦게 합니다.』
◯著見衆生엔爲說緣起이요
『사견에 집착하는 중생에게는 연기를 연서해줍니다.』
◯欲界衆生엔教離欲恚惡不善法이요
『욕계의 중생에게는 욕망과 성냄과 악함과 착하지 않는 법을 떠나라고 가르칩니다.』
◯色界衆엔生爲其宣說毘鉢舍那이요
『색계의 중생에게는 비발사나를 펼쳐 연설해줍니다.』
◯無色界衆生엔爲其宣說微妙智慧이요
『무색계의 중생에게는 미묘한 지혜를 펼쳐 연설해줍니다.』
◯二乘之人엔教寂靜行이요
『이승의 사람에게는 적정한 수행을 가르쳐줍니다.』
◯樂大乘者엔爲說十力廣大莊嚴이요
『대승을 즐겨하는 자에게는 십력의 광대한 장엄을 연설해줍니다.』
◯如其往昔初發心時에見無量衆生墮諸惡道하면大師子吼作如是言하니라
『지난 옛날 처음 발심할 때에, 헤아릴 수 없는 중생이 모든 악도에 떨어지는 것을 보면, 큰 사자후로 이와 같이 말을 합니다.』
◯我當以種種法門으로隨其所應하야而度脫之하니라
『“내가 마땅히 가지가가지의 법문으로 능력에 따라서 제도해 해탈시키리라.”』
◯菩薩具足如是智慧하면廣能度脫一切衆生이니라
『보살이 이와 같은 지혜를 갖추면 모든 중생을 광대하게 제도해 해탈시킵니다.』
◆영삼보종영불단절❮令三寶種永不斷絕-1❯
●佛子여菩薩具足如是智慧하면令三寶種永不斷絕하니라
『불자여! 보살이 이와 같은 지혜를 구족하면 삼보의 종자를 영원히 단절하지 않게 됩니다.』
◯所以者何오菩薩摩訶薩이教諸衆生하야發菩提心하나니是故로能令佛種不斷하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보살마하살이 모든 중생을 교화하여 보리심을 일으키게 하나니, 이런 이유로 불종이 단절되지 않게 합니다.』
◯常爲衆生하야開闡法藏하나니是故로能令法種不斷하니라
『언제나 중생을 위하여 법의 창고를 활짝 여나니, 이런 이유로 법종이 단절되지 않게 합니다.』
◯善持教法하야無所乖違하나니是故로能令僧種不斷하니라
『교화할 법을 잘 지니고 어기지 않나니 이런 이유로 승종이 단절되지 않게 합니다.』
◆영삼보종영불단절❮令三寶種永不斷絕-2❯
●復次에悉能偁讚一切大願하나니是故로能令佛種不斷하니라
『또 모든 큰 서원을 잘 칭찬하나니 이런 이유로 불종이 단절되지 않게 합니다.』
◯分別演說因緣之門하나니是故로能令法種不斷하니라
『연인의 문을 분별하고 연설하나니 이런 이유로 법종이 단절되지 않게 합니다.』
◯常勤修習六和敬法하니니是故로能令僧種不斷하니라
『언제나 부지런히 여섯 가지의 공경하는 법을 배우고 닦나니, 이런 이유로 승종이 단절되지 않게 합니다.』
◆영삼보종영불단절❮令三寶種永不斷絕-3❯
●復次에於衆生田中下佛種子하나니是故로能令佛種不斷하니라
『또 중생의 밭에서 부처님의 종자를 심나니 이런 이유로 불종이 단절되지 않게 합니다.』
◯護持正法하되不惜身命하나니是故로能令法種不斷하니라
『정법을 보호하고 유지하되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않나니 이런 이유로 법종이 단절되지 않게 합니다.』
◯統理大衆하야無有疲倦하나니是故로能令僧種不斷하니라
『대중을 이치에 맞게 다스리되, 피로와 게으름이 없나니 이런 이유로 승종이 단절되지 않게 합니다.』
◆영삼보종영불단절❮令三寶種永不斷絕-4❯
●復次에於去、來、今佛이所說之法과所制之戒를皆悉奉持하고心不捨離하나니是故로能令佛、法、僧種永不斷絕하니라
『또 과거와 미래와 지금의 부처님이 연설한 법과 제정한 계율을 모두 다 받들어 지니고 버리거나 떠나려는 마음을 내지 않나니 이런 이유로 불종과 법종과 승종이 영원히 단절되지 않도록 합니다.』
◯菩薩如是紹隆三寶하면一切所行無有過失하며隨有所作을皆以迴向一切智門하나니業皆無瑕玷하니라
『보살이 이와 같이 삼보를 이어서 융성하게 하면 모든 수행에 허공과 실수가 없으며, 하는 일에 따라 모두 일체지의 문에 회향하나니 모든 업에 하자와 옥에 티 같은 것조차 없게 됩니다.』
◯無瑕玷故로所作衆善所行諸行과教化衆生하야隨應說法할새乃至一念에無有錯謬하며皆與方便智慧相應이요悉以向於一切智智가無空過者하니라
『하자와 옥에 티 같은 것조차 없는 까닭으로, 온갖 선근과 닦는 모든 수행과 중생을 교화하여 능력에 따라 설법하는 것과 내지 한 생각에 착오가 없으며, 모든 방편의 지혜와 서로 맞을 것이요! 일체지의 지혜를 모두 회향하려는 것이 헛되이 지나는 일이 없게 됩니다.』
◆염염구족십종장엄❮念念具足十種莊嚴-1❯
●菩薩如是修習善法하면念念具足十種莊嚴하나니何者爲十인가所謂-
『보살이 이와 같이 뛰어난 법을 배우고 닦으면, 생각 생각마다 10가지의 장엄을 갖추게 되나니 어떤 것이 10가지인가? 이를테면...』
◯身莊嚴이니隨諸衆生所應調伏하야而爲示現故요
『몸의 장엄이니, 모든 중생의 능력을 따라 조복시키려 나타내 보이는 까닭이요!』
◯語莊嚴이니斷一切疑하고皆令歡喜故요
『말의 장엄이니, 모든 의심을 끊어주고 모두에게 환희하게 하는 까닭이요!』
◯心莊嚴이니於一念中入諸三昧故요
『마음의 장엄이니, 한 생을 하는 동안에 모든 삼매에 들어가려는 까닭이요!』
◯佛剎莊嚴이니一切淸淨하야離諸煩惱故요
『불찰의 장엄이니, 일체를 청정하게 하여 모든 번뇌를 버리게 하는 까닭이요!』
◯光明莊嚴이니放無邊光하야普照衆生故요
『광명의 장엄이니, 끝이 광명을 놓아 두루 중생을 비추려는 까닭이요!』
◯衆會莊嚴이니普攝衆會하야皆令歡喜故요
『법회대중의 장엄이니, 두루 법회의 대중을 거두어 모두를 환희하게 하려는 까닭이요!』
◯神通莊嚴이니隨衆生心하야自在示現故요
『신통의 장엄이니, 중생의 마음을 따라 자재하게 나타내 보이려는 까닭이요!』
◯正教莊嚴이니能攝一切聰慧人故요
『바른 교화의 장엄이니, 총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을 모두 거두려는 까닭이요!』
◯涅槃地莊嚴이니於一處成道하야周徧十方悉無餘故요
『열반경지의 장엄이니 모든 곳서 불도를 이루어 두루 시방에 가득하데 남김이 없게 하려는 까닭이요!』
◯巧說莊嚴,隨處、隨時、隨其根器爲說法故이니라
『뛰어난 설법의 장엄이니, 처소에 따라 때에 따라 근기에 따라 설법해주려는 까닭입니다.』
◯菩薩成就如是莊嚴하면於念念中,身、語、意業이皆無空過하고悉以迴向一切智門하니라
『보살이 이와 같은 장엄을 성취하면, 생각 생각하는 동안에, 몸과 말과 의식의 업이 모두 헛되이 지나는 일이 없고 일체지의 문에 모두 회향하게 됩니다.』
◆염염구족십종장엄❮念念具足十種莊嚴-2❯
●若有衆生見此菩薩이라치자
『만약 어떤 중생이 이 보살을 볼 수 있다. 칩니다.』
◯當知亦復無空過者하고以必當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故하니라
『헛되이 지나는 일이 없고, 반드시 아뉵다라삼막삼보리를 성취하게 되는 줄로 알아야 합니다.』
◯若聞名,若供養,若同住,若憶念,若隨出家,若聞說法,若隨喜善根,若遙生欽敬,乃至偁揚、讚歎名字하야도皆當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하니라
『또 이름을 듣거나 공양을 하거나 함께 머물거나 기억하거나 따라 출가하거나 설법을 듣거나 선근을 따라 기뻐하거나 멀리서라도 흠모하고 공경하거나, 내지는 소문을 내거나 이름을 찬탄하여도, 모두 아뉵다라삼막삼보리를 얻게 됩니다.』
◯佛子여譬如有藥하니名爲:善見이요衆生見者는衆毒悉除하니라
『불자여! 비유하면 약이 있으니 이름이 선견이요! 중생으로 볼 수 있는 자는 온갖 독이 모두 없어지게 됩니다.』
◯菩薩如是成就此法하면衆生若見하야도諸煩惱毒皆得除滅하고善法增長하니라
『보살이 이와 같이 이런 법을 성취하면, 중생이 만약 보기만 하여도, 모든 번뇌의 독이 모두 없어지고 뛰어난 법이 불어나고 자라나게 됩니다.』
◆보살마하살주차법중❮菩薩摩訶薩住此法中❯
●佛子여菩薩摩訶薩이住此法中하야勤加修習하면以智慧明으로滅諸癡闇하니라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이 법 안에 머물러 부지런히 배우고 닦는 것을 열심히 하면, 총명한 지혜로 모든 어리석음의 어둠을 없애게 됩니다.』
◯以慈悲力으로摧伏魔軍하니라
『자비의 힘으로 마군을 꺾고 항복시키게 됩니다.』
◯以大智慧와及福德力으로制諸外道하니라
『큰 지혜와 또 복덕의 힘으로 모든 외도를 제압하게 됩니다.』
◯以金剛定으로滅除一切心垢煩惱하니라
『금강의 선정으로 모든 마음의 때와 번뇌를 없애버리게 됩니다.』
◯以精進力으로集諸善根하니라
『정진의 힘으로 모든 선근을 모우게 됩니다.』
◯以淨佛土諸善根力으로遠離一切惡道諸難하니라
『불국토를 청정하게 한 모든 선근의 힘으로, 모든 악도와 모든 어려움을 영원히 떠나게 됩니다.』
◯以無所著力으로淨智境界하니라
『집착이 없는 힘으로, 지혜의 경계가 청정해지게 됩니다.』
◯以方便智慧力으로出生一切菩薩諸地와諸波羅蜜,及諸三昧、六通、三明、四無所畏하고悉令淸淨하니라
『방편과 지혜의 힘으로 모든 보살의 모든 지위아 모든 바라밀과 또 모든 삼매와 육신통과 삼명과 사무소외가 생겨나고 이 모두가 청정해지게 됩니다.』
◯以一切善法力으로成滿一切諸佛淨土하고無邊相好로身、語及心具足莊嚴하니라
『모든 선근의 힘으로, 일체의 모든 불국토를 청정하고 원만하게 하고, 끝이 없는 32상80수호로 몸과 말과 마음을 장엄하게 갖추게 됩니다.』
◯以智自在觀察力으로知一切如來力、無所畏、不共佛法,悉皆平等하니라
『자재하게 관찰하는 지혜의 힘으로, 모든 여래의 십력과 사무소외와 십팔불불공법을 알고 모두 다 평등하게 합니다.』
◯以廣大智慧力으로了知一切智智境界하니라
『광대한 지혜의 힘으로 일체지의 지혜의 경계를 깨달아 알게 됩니다.』
◯以往昔誓願力으로隨所應化하려現佛國土하야轉大法輪하야度脫無量無邊衆生하니라
『지난 옛날 서원의 힘으로 능력에 따라 교화하려 불국토에 나타나 큰 법륜을 굴리어 헤아릴 수 없고 끝이 없는 중생을 제도해 해탈시키게 됩니다.』
◆내지득여제불평등❮乃至得與諸佛平等❯
●佛子여菩薩摩訶薩이勤修此法하면次第成就諸菩薩行하며乃至得與諸佛平等하야於無邊世界中爲大法師하야護持正法하니라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이 법을 부지런히 닦으면, 차례대로 모든 보살행을 성취하며, 내지 모든 부처님의 평등을 얻어, 끝이 없는 세계 안에서 큰 법사가 되어 정법을 보호하고 유지하게 됩니다.』
◯一切諸佛之所護念하니라
『일체의 모든 부처님의 호념을 받게 됩니다.』
◯守護受持廣大法藏하니라
『광대한 법의 창고를 수호하고 받아 지니게 됩니다.』
◯獲無礙辯하야深入法門하니라
『걸림이 없는 말재주를 얻어 깊은 법문에 들게 됩니다.』
◯於無邊世界大衆之中이隨類不同하나普現其身하야色相具足은最勝無比하니라
『끝이 없는 세계의 대중이 종류에 따라 같지 않으나, 두루 그 몸을 나타내 갖춘 32상의 몸은 가장 훌륭하여 견줄 이가 없습니다.』
◯以無礙辯巧說深法하니라
『걸림이 없는 말재주로 깊은 법을 잘 연설하게 됩니다.』
◯其音圓滿善巧分布故로能令聞者로入於無盡智慧之門하니라
『그의 원만하고 뛰어난 음성이 퍼지는 까닭으로, 듣는 자로 하여금 끝이 없는 지혜의 문에 들어가게 합니다.』
◯知諸衆生心行煩惱하고而爲說法하면所出言音具足淸淨故로一音演暢하되能令一切皆生歡喜하니라
『모든 중생의 마음과 수행과 번뇌를 알고 설법을 하면, 내는 음성은 청정함을 갖춘 까닭으로, 하나의 음성으로 연설하되, 일체 모두 환희가 생겨나게 합니다.』
◯其身端正有大威力故로處於衆會에서無能過者하니라
『그의 몸은 단정하고 큰 위력이 있는 까닭으로, 법회의 모인 대중에서 뛰어넘을 자가 없습니다.』
◯善知衆心故로能普現身하니라
『중생의 마음을 잘 아는 까닭으로, 두루 몸을 나타내는 것이 가능합니다.』
◯善巧說法故로音聲無礙하니라
『설법이 뛰어난 까닭으로, 음성이 걸림이 없습니다.』
◯得心自在故로巧說大法하되無能沮壞하니라
『자재한 마음을 얻은 까닭으로, 큰 법문을 연설하되, 무너지거나 막힘이 없게 됩니다.』
◯得無所畏故로心無怯弱하니라
『두려움 없음을 얻은 까닭으로, 겁내거나 나약한 마음이 없게 됩니다.』
◯於法自在故로無能過者하니라
『법에 자해한 까닭으로, 허물이 없게 됩니다.』
◯於智自在故로無能勝者하니라
『지혜가 자재한 까닭으로, 이길 자가 없게 됩니다.』
◯般若波羅蜜自在故로所說法相하되不相違背하니라
『반야바라밀에 자재한 까닭으로, 법의 모양을 연설하되 서로 어기거나 위배하지 않게 됩니다.』
◯辯才自在故로隨樂說法이相續不斷하니라
『말재주가 자재한 까닭으로, 즐겨하는 것에 따른 설법이 상속하게 하여 끊어지지 않게 합니다.』
◯陀羅尼自在故로決定開示諸法實相하니라
『다라니에 자재한 까닭으로, 결단코 모든 법의 진실한 모양을 열어 보여주게 됩니다.』
◯辯才自在故로隨所演說하되能開種種譬諭之門하니라
『말재주가 자재한 까닭으로, 장소에 따라 연설을 하되, 가지가지의 비유의 문을 여는 것이 가능해지게 됩니다.』
◯大悲自在故로勤誨衆生하되心無懈息하니라
『대비가 자재한 까닭으로, 중생에게 부지런히 가르침을 주되 게으르거나 그만두려는 마음이 없습니다.』
◯大慈自在故로放光明網하야悅可衆心하니라
『대자가 자재한 까닭으로, 광명을 그물을 놓아 중생의 마음을 기쁘게 해줍니다.』
◯菩薩如是處於高廣師子之座하야演說大法하니라
『보살이 이와 같은 곳에서 높고 넓은 사자좌에서 큰 법을 연설하는 것입니다.』
◯唯除如來及勝願智와諸大菩薩하고其餘衆生無能勝者하며無見頂者하며無映奪者하니라
『오직 여래와 훌륭한 서원과 지혜와 모든 큰 보살을 제외하고, 그밖에 중생으로는 이길 자가 없으며, 정수리를 볼 수 있는 자도 없으며, 비춘 것을 뺏을 수 없습니다.』
◯欲以難問令其退屈하는無有是處하니라
『어려운 질문에 물러나거나 굴복하는 이런 처사는 있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