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인간은 한 가족, 같은 생명체'
生命의 사전적 의미는 '동식물의 생물이 살아있게 하는 힘'이라 나온다.
살 生에 목숨 命으로, 목숨의 의미도 '사람이나 동물이 숨을 쉬며 살아있는 힘'이라고 나온다.
즉, 생명의 의미를 사람이나 동물쪽
에 비중을 두고 있으니 이 정의는 이제 광의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식물도 당연히 목숨이 있고 수명이 있어며 자연물인 하늘의 공기와 물과 흙을 살아있는 생명으로 확대시켜야 할 것으로 본다.
공기와 물과 흙이 오염되어 있으면 모든 생물이 살아갈 수 없으니 어찌 생명이 아니라고 할 것인가?
맑은 공기와 물과 흙이 있으니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고 이러한 자연물의 은혜속에서 살고있으니 이를 원천 생명이라고 해야 할 것이고, 스님으로서 生을 살아가는데, 불교의 불살생 계율은 어떤 계율보다 가장 위대한 것이다.
그래서 불교 오계중 첫째 戒(계)는 불살생이니 생물의 목숨뿐만 아니라 맑은 공기와 물과 흙等의 자연물을 원래대로 지키고 잘 보전하는 것으로 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나는 종교를 떠나서도 天地自然을 외경하고 지키고 가꾸는 것은 바로 생명존중인 불살생의 실현이므로 바로 인간으로써 가장 중요한 도리라고 보는 것이다.
우리는 매일 죽었거나 죽어가는 생명을 음식물로 취하며 살고 있으니 어찌 뭍 생명 보전을 제일 중요한 인간의 도리가 아니라고 할 수 있는지 자문해보고, 우리 인간은 깊은 자각과 참회를 해야 할 것이니라.
天地를 두려워하고 외경하는 자는
결코 인간과 동식물의 생명을 함부로 해하거나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 본다.
당연히 모든 생명을 사랑하고 보전하게 될 것이다.
자연이 죽으면 결국 인간도 이 지구에서 살 수 없으니깐에, 지구촌은 한 가족 공동 생명체임을 잊지 않기를 간곡히 호소하는 바이다(2025.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