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두둑에 들깨모종심기
■옥수수따고 삶고,
■옥수수대 베서 정리
■고구마순 걷어주기
■참외, 토마토 등 수확
■너구리 cctv, 포획틀 재세팅
■심야 고춧줄치기
7월 중순을 지나고 있지만 일기예보에 장마가 언제 끝난다는 뉴스은 아직인 거 같고~
올해부터 제헌절이 공휴일로 다시 지정되어 3일 연휴를 맞았지만, 날씨 등 이런저런 사정이 바쁜 농번기임에도 온전히 농장에 집중하지 못하게 한다~
그나마 3일 연휴 중 제헌절 오늘만 비가 오지 않는다고 해서 좀 서둘러 밭으로 왔다..ㅎ
그래봐야~ 도착시간은 11시를 넘기고~^^
그래도 장마철 덕분이라 해야하나~, 쨍하지 않는 덕분에 일할 수 있는 시간은 더 확보된 것이라고, 애써 긍정적으로~ㅎ
밭에 도착하자 농막주변 무성한 잡초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고~
완전 1박2일 각인데~ㅎ
그러지 못하게 생겼으니 마음이 더 바빠진다..
저 개나리~
이발도 시켜줘야 하는데~ㅎ
시간이 허락하면 붉은고추도 따볼만 한데..
아마 그럴 시간 없을 듯~ㅎ
뿌리배추, 일명 조선배추~
넓은 고추두둑 사이를 활용해서 심었는데 크게 먹을 일이 없고 관리도 못하니 땟깔이 좀 그렇군~ㅎ
아마 좀 지나다 보면 관심받을 시간이 올거야~, 너무 실망말고~^^
서리태와 팥, 들깨가 점점 농장의 안 주인으로 세를 키워 나간다..
땅콩은 무사한가~??
짙은 장마구름이
애써 비를 막아주고 있으니 얼릉 일부터 하라고 재촉하는 것 같다..ㅎ
옥수수~
오늘 수확할 상황인지 먼저 확인부터 해보고~
장마속 비바람을 못 견디고 기어이 쓰러지기 직전인 옥수수~
오늘 수확하지 못한다면 바로 세워줘야 하는 것도 일인데~ㅋ
옥수수가 고추쪽으로 넘어가기라도 하면 곤란해 지니~
가능한 한 오늘 수확해야~
그러기나 말기나~
이 때의 이런 풍경 아주 잠깐이라도 주인장이 참 좋아하는 힐링포인트다..ㅎ
인접농지간 울타리 경계부분~
매년 이 시기 주말농부는 많은 비에 제대로 대응못해
토사유실로 물고랑이 생기고 침식피해가 가속화 되었는데~
올해는 울타리 밖의 인접지 전업농 밭이 오히려 침식되기 시작했네~
암튼, 주말농부에게도 이젠 제법 나름의 노하우가~^^
침식이 쉽게 발생할 기울기가 심한 곳에는 작은 돌무더기를 단계로 만들어(미니 사방댐~ㅋ) 토사 유실을 막는 것도 좋은 방법인 듯~ㅎ
농부는 제 흙을 잘 지켜야 한다는 꺄달음까지~^^
마 넝쿨~
참외 넝쿨과 토마토~
호박넝쿨~
서리태에 비해 세가 약한 들깨~
참외~
의외로 참외 키우는 재미가 있다~^^
울타리쪽 호박 넝쿨의 세가 인접 고구마 넝쿨과 더불어 점점 감당이 안되는 수준으로~
이제 너구리포획틀 점검~
그런데 이건 뭐~~??
AI에게 물어서 너구리가 좋아할 만 한 향긋한 과일젤리, 땅콩캬라멜 등으로 유인을 했는데~
모두 녹아 내려 제 역활을 수행했는지 의문이다..
이러면 곤란한데~^^
그런중에도 결국 그 놈은 포획틀을 비웃고 여지없이 다녀갔다..ㅎ
언제나 여물기 시작할 무렵에 귀신같이~ㅋ
이제 시작한 모양인데~
주인장에게 보란듯이 흔적을 잔뜩 남겨두고 유유히~??
다시 이 놈을 이겨 먹을 대안을 생각해 내야~ㅋ
뽕나무 밑에 놔둔 들깨모종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이걸 보고 아까운지 집사람이 옥수수 사이로 냅다 심겠다고~ㅎ
그럼 본격적으로 옥수수 수확할 만한지 확인과 동시에 일정부분 땄다~
그런데
올해 옥수수(대학찰)는 경험하지 못한 웃자람같은 비정상(?) 생장으로 수확때까지 쓰러지지않고 버텨줄 지 노심초사했는데~
결론적으로 오늘 수확때까지는 잘 버텨준 걸로~ㅎ
그 간의 우려와 달리 아주 양호한 옥수수(대학찰)~
오히려 이틀정도 당겨서 땄으면 좋았겠다 싶을만큼~
내년에 참고해야~
일단 맛보기 위해 먼저 작은 솥에 삶아 놓고~
너구리 포획틀 위치 재세팅위해 태양광 패널 해를 가리는 뽕나무가지 정리~
집사람은 아직 수확도 전인 옥수수 두둑에 들깨부터 심는다..ㅎ
옥수수대 베어 내려면 조심스러울텐데~
뒤늦게 심는 들깨가 옥수수대의 그늘까지 더한다면,
수확을 기대하기 어려울 거고, 늦지않게 베어내야지..
옥수수쪽으로 뻗는 고구마 순부터 걷어주고~
고구마와 호박넝쿨이 같이 엉키면 상상못할 혼란이~ㅋ
그 전에 조치할 수밖에~
올해 첫 옥수수 맛보기겸 점심 끼니로~ㅎ
너무 허겁지겁 땀범벅이라 그런지
정말 좋아하는 맛임에도 그 맛을 잘 모르겠다~ㅎ
본격 옥수수 수확에 돌입~
저렇게 바켓으로 10개 정도 했나~~??
그리고 곧장
옥수수대 베어내기 시작~
옥수수대를 그냥 둬선 온전한 들깨 수확을 기대할 수 없을테니~
울타리 너머의 인접지 전업농의 들깨 상황과 비교해 보면
지금 옥수수두둑에 심은 어린 모종이 과연 얼만큼 힘을 내줄지 흥미로운 관찰이 될 것~^^
오늘 수확한 대학찰 옥수수 총량이다..
지금까지 옥수수~ 이런 정도 풍년은 없었다..
서둘러 여러번 긴시간 삶아야 할테니, 일찍 귀가는 접어둔다..ㅎ
제일 큰 솥이 50리터로 완전 업소용인걸 감안하면~^^
보통일이 아니고, 농사보다 삶아 정리하는 게 더 큰 일~ㅎ
큰 통(50리터)으로 1차 삶기~
소금과 뉴슈가로 간을 낸 물을 이걸로 3솥을 붓고~
시간을 아껴보기 위해 가스테이블에 소형솥도 올려두고~
옥수수대 베기 계속한다..
베어낸 옥수수대는 농로쪽 법면에 쌓아서 잡초 방어용으로 활용한다..
힘은 들지만 잡초에 대한 조치로 이만한 수단도 많지 않을 듯~ㅎ
강행군에 땀이 뒤범벅이고 체력도 바닥나지만
오늘 중에 끝내야 하니 잠깐씩 숨돌리고 계속해 나가고~
그러는 사이 어둠이 내렸다..
결국 기어이 끝내고~
언제 옥수수밭이었냐는 듯 훤(?)해진 옥수수밭~ㅋ
본격적으로 붉기 시작하는 고추에도 도움이 될테지~
그러는 사이 1차 삶은 옥수수
옮겨 담아야 또 삶을 수 있으니~
간간이 토마토도 따고~
참외도~
즐거워야 할 수확이 짐스럽기까지~ㅎ
주말농부가 이렇게 일하면 안되는데~^^
작은 통에 삶은 옥수수~
집사람은 고생스럽다며 내년에는 좀 적게 심자하네~
농사가 잘 되도 걱정~^^
너구리 응징을 포기할 수 없으니 주인장은 과일향 젤리가 녹아버린 너구리 밥그릇(~?) 청소~
그 놈이 그토록 좋아하는 땅콩을 눈물을(ㅎ) 머금고 몇포기 캐서 유인용으로 쓴다..
그리고 cctv 세팅 점검~
졸지말고 부디 똑바로 근무하길~ㅎ
카메라로 확인되는 모습~
땅콩이 남느냐~
너구리가 남느냐~ㅎ
두고보자~^^
터진 토마토는 데치기 위해~
옥수수껍질~
아직 끝나지 않은 긴 하루의 증명이라고 해야 하나~ㅎ
큰 통에 2차로 삶는 옥수수~
비닐하우스 밖에선 컴컴함이 지켜보고 있다..
그러는 사이
주인장은 헤드랜턴 착용하고 심야에 고추 줄치기 한다..
2차 큰통 삶은 옥수수 정리~
물론 나눠주기도 하겠지만, 비워둔 냉동고에 지리가 부족할 수도~ㅋ
잠깐의 틈도 허비할 수 없어 잡초뽑는 주인장~ㅋ
여기까지 하고
삶은 옥수수가 좀 식기를 기다려 정리후 싣고 자정이 되갈 무렵 철수~
오는 길에 칭구네 몇집 들려서 돌아 오느라~ㅎ
제헌절공휴일 꽉찬 하루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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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와서 카메라작동상태 확인~
주인장이 1년을 일용할 양식인가~^^
냉동고에 정리하는 데도 꽤 시간을~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