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동 일본식 가옥 정란각
- 부산광역시 동구 홍곡로 75 (수정동)
수정동 일본식 가옥 정란각은 수정1동 1010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초량동 일본식 가옥과 함께
동구지역의대표적일본식가옥으로통한다.
수정동 일본식 가옥은 1939년 부산철도청장의 관사로 건립되었다고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1926년 발행된 『부산대관』에 따르면, 이 건물은 1910년대 토목건축청부업을 하던 오하라 타메(小原爲)의자택으로만들어졌다.
수정동일본식가옥은3칸의맞배지붕대문과남향의본채2동으로구성되어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길이여러 갈래로 되어 있어 집 내부를 한눈에보기가어렵다는것이다.이렇듯내부공간의 구성이 다채롭고 미로처럼연결되어있어신비한분위기를자아낸다.
수정동 일본식 가옥은 쇼인츠쿠리(書院造) 양식을 취하고 있다. 쇼인츠쿠리는무사계급의전형적인주거양식으로 웅장한지붕과높은천장,넓은실내공간,화려한장식등이 특징이다
수정동일본식가옥은 근대주택사와 생활사를연구하는 자료로서의가치를인정받아 2007년7월3일 등록문화재제330호로지정되었다
1990년 임권택감독의 <장군의 아들>을 비롯하여 <범죄와의 전쟁>등 많은 영화의 배경이된 이 곳은 해방정국과산업화시기동안고급요정으로명맥을이어오다 폐쇄되었으며, 원형 복구 공사 이후 현재 문화공간 수정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