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북부의 작은 타운 발라(Bala)에 도착하자마자 찾아간 곳은..
빨강머리 앤의 작가인 몽고메리 여사가 한동안 머문 곳입니다.
몽고메리 여사의 고향은 캐나다의 동쪽 끝..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rince Edward Island:PEI)이기 때문에..
보통 여행자들은 빨강머리 앤을 찾아 그 머나먼~ 곳까지 찾아가지만..
이 곳 온타리오에도 몽고매리 여사의 자취가 남아 있습니다.
사실.. 지내온 시간으로 볼 때 온타리오가 몽고메리 여사와 더 가깝다고 봐야합니다.
왜냐하면.. 결혼 후에는 PEI를 떠나 줄곧 온타리오에 살았기 때문입니다~
PEI 출신인 몽고메리 여사는.. 목사였던 남편과 결혼 후
온타리오 주의 Leaskdale, Norval, Toronto로 거처를 옮겼고
결국 Toronto에서 작고하였습니다.
물론 시신은 고향인 PEI로 돌아갔지만요..
지금 도착한 발라(Bala)는 몽고메리 여사가 1922년 잠시 머물던 곳이며..
푸른 성(The blue castle)을 집필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 연고로 매 10월이면 이 곳에서도 빨강머리 앤 선발대회가 열리고는 합니다.
크랜베리 축제도 같이 열리니.. 기억해주면 좋겠지요~
더욱이 10월의 온타리오 무스코카(Muskoka) 지역은 소위 "죽음의 단풍" 지역입니다.
발라 - 그레이븐허스트 - 브레이스브릿지 - 도르셋 - 헌츠빌 - 알곤퀸 공원까지....
가을의 무스코카 지역은 정말로 예쁩니다만.. 이번에도 7월 방문이라서.. ㅠㅠ
![](https://t1.daumcdn.net/cfile/blog/1159640E4CBAE2AF43)
미리 주소를 Neverlost(Hertz에서 제공하는 네비게이션)에 입력해 놓고..
![](https://t1.daumcdn.net/cfile/blog/1259640E4CBAE2AF44)
여기가 맞는데.. --;
아무런 표시도 없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359640E4CBAE2B145)
1039 맞는데.. --;
![](https://t1.daumcdn.net/cfile/blog/1459640E4CBAE2B146)
앗~ 저기 무슨 표시가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659640E4CBAE2B247)
오.. 이집.. (옆집.. --;)인가 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859640E4CBAE2B348)
이 건물이 여관이었군요~..
1922년 몽고메리 여사가 묵었던 것 맞습니다. ^^
잠깐 묵으면서 소설 한권을 집필했기에..
![](https://t1.daumcdn.net/cfile/blog/1959640E4CBAE2B349)
그래도 기념이니 한장..
나이 차이가 조금 나지만 절친한 두 자매가 포즈를 취합니다.
머나먼 캐나다에 사는 언니와.. 한국에 사는 동생 메리언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859640E4CBAE2B44A)
메리언이 한장 찍길래..
![](https://t1.daumcdn.net/cfile/blog/1959640E4CBAE2B44B)
제이슨도 한장 찍어봅니다.
몽고메리 여사의 발자취를 쫓아 왔는데..
조금 허무하네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2059640E4CBAE2B44C)
그래도 혹시.. 하면서 두리번 거립니다.
이 집은 뭐하는 집일까? 메리언이 찍어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259640E4CBAE2B54D)
어.. 이집은?
앤이다~ 빨강머리 앤이다~~ ^^
그리고 분명히 매튜가 몰던 마차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959640E4CBAE2AE42)
발라 뮤지엄..
여기에 앤이 서 있습니다.
드디어 빨강머리 앤을 만났군요~
안 보이신다고요.. ^^
![](https://t1.daumcdn.net/cfile/blog/1459640E4CBAE2B64E)
크롭처리합니다. 이제 보이시나요? ㅎㅎ
아쉽게도 박물관은 목~월에만 엽니다. ㅠㅠ
마침 그날은 수요일이었습니다.
참고로 박물관 안내는 여기를 참조.. http://bala.net/museum
다음에는 꼭 10월에 날을 잡아서 단풍 구경도 하고.. 크랜배리 축제와 앤 축제도 구경해야겠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559640E4CBAE2B64F)
아쉬움에 앤을 뒤로 하고.. 발라 폭포를 찾아 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459640E4CBAE2B650)
발라 폭포의 정체.. ^^
작은 댐에서 나오는 물이지만.. 꽤 경쾌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659640E4CBAE2B751)
여기가 바로 폭포입니다. 위에서 찍이서 폭포 느낌이 안나지만요~
실제로 보면 꽤 무섭고.. 시원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759640E4CBAE2B752)
압록의 물색깔이 참~
![](https://t1.daumcdn.net/cfile/blog/1959640E4CBAE2B853)
예쁜 마을 발라..
![](https://t1.daumcdn.net/cfile/blog/2059640E4CBAE2B854)
저 멀리 지나가는 길은 발라 철교 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259640E4CBAE2B955)
나이가 들어서 사진 찍는 것이 점점 싫지만..
처 언니가 계신 덕분에.. 기념으로 한장~
렌트카 여행을 하면서도.. 삼각대는 어째 안 가져간 것인지..
그렇게 한 여름에는 무엇인가가 아쉬운 발라였습니다. --;
자 이제 그레이븐허스트(Gravenhurst)로 가야지요~
첫댓글 일본같았으면 집앞에 캐릭터를 막 그려넣고 관광지화 했을텐데 말이죠~ ^^
관광지는 관광지지만.. 조금 조용한 관광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