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나는 데서 이루어지는 인격
- 엡 4:13~16 -
하나님께서는 인생을 향하여 역사하실 때에 단번에 완전한 인격을 이루어 놓는 것이 아니요, 날마다 자라나는데서 완전한 인격을 이루게 하시는 것이다. 완전한 인격을 그리스도의 역사에서 이루어지게 하는데 있어서는 다음과 같은 역사가 있다.
1. 하나가 되게 하는 역사 (13)
하나님께서 완전한 인격이 이루어지게 역사 하시는데 있어서는 믿는 것이나 아는 것이 하나가 되도록 하시는 것이다. 오늘에 기독교가 믿음이 서로 하나가 되지 못한다든지 아는 일에 하나가 되지 못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역사가 아니라고 본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역사라는 것은 하나같이 믿음을 선물로 주는 동시에 하나같이 진리를 바로 알도록끔 역사하시기 때문이다.
믿음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믿는 것이요, 지식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완전한 섭리를 아는 것이다. 그러므로 믿음과 지식은 나눌 수 없다. 왜냐하면 분명히 알게 되는 일이나 믿게 되는 일은 전부가 사람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완전한 신앙과 지식을 가지게 될 때에 진리대로 이루어지는 역사를 받으므로 그리스도의 지체된 인격이 되어 온전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완전한 사람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완전 역사를 받아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것으로만 하나를 이루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인생 자체가 완전해지게 한 것이 아니요, 독생자를 믿으므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모방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나라를 이루는 것을 목적하시는 것이다.
2. 흔들리지 않게 하는 역사 (14)
그리스도의 역사라는 것은 자기가 완전히 승리하시고 자기와 같이 승리할 수 있는 인격을 이루도록 하시는 것이다. 언제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흔들리지 않고 자라나도록 하시는데 있어서는 절대적인 보호가 필요하다. 예를 든다면 농장에서 일을 하는 농민이 언제나 농작물이 변질되지 않고 심은 그대로 하나같이 열매를 맺도록 하기 위하여 애쓰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하나를 이루게 하시는데 있어서는 그리스도 중심으로 한 단체가 이루어지도록 하시는 것이다.
3.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게 하는 역사 (15)
그리스도의 역사는 언제나 사람을 통하여 하시되 모든 일에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의 역사 안에서 날마다 자라나 영원한 왕국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분량대로 역사하도록 하시는 것이니, 그리스도와 같이 하나가 되기까지가 자라나게 하는 한계이다. 완전한 인격이라는 것은 그리스도에게만 있는 것이니, 그리스도의 역사를 순종할 때에 그 역사를 힘입어 날마다 자라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모든 일은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는 역사를 하기 위하여 있는 것이다.
4. 분량대로 되어지는 역사 (16)
그리스도의 역사가 우리에게 오되 장성의 분량대로 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런 것도 스스로 되는 것이 아니요,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지되 은혜를 받은 분량대로 완전한 열매가 인격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결 론
가장 귀한 것은 그리스도의 역사가 우리에게 오는 일이요, 우리의 인격이 그리스도와 같은 인격으로 이루어지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통하여 오는 역사 아래서 자라나는 대로 인격이 이루어지는 것을 믿고 항상 그리스도와 연락하는 일이 있게 될 때에 자아의 인격이 그리스도와 같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