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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태을도 대시국 천지공정 원문보기 글쓴이: 충영(忠英)
2024 태을도 백로치성 도훈
천지부모님 은혜에 보답하자
2024. 9. 7. (음 8.5)
갑진년 3월 1일부터 우리가 본격적으로 의통군 체제로 들어갔습니다. 말하자면 전시 체제로 들어간 거지요.
급살병은 제2의 임진왜란 상황
제가 늘 얘기하지만, 지금 우리가 맞이하는 상황은 500여 년 전, 1592년 임진왜란 때 상황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거의 틀림없습니다. 1592년에는 ‘제1 임진왜란’이고, 지금은 ‘제2 임진왜란’이라 할 수 있어요. 동남방 손사풍을 타고서 음력 4월 13일에 왜군(일본군)이 침략했거든요. 상제님이 말씀하신 급살병도, 손사풍을 타고서 일본에서 천연두가 들어와 대발하면, 마침내 시작하게 됩니다.
임진왜란을 대비하지 못한 조선 조정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몇 년 전부터 왜군이 침략한다는 조짐은 다분히 있었습니다. 특히 해안가에 사는 백성들은 왜군이 변장하고 들어와 정탐하고, 또 수시로 작은 침략을 벌이는 것이, 본 침략을 앞두고서 간을 보는 것 같은 낌새라, 경상도 전라도 지역 해안지역에서는 이미 ‘아, 이거 조짐이 영 심상치 않다.’ 하고 다들 느꼈어요. 조정에서도 그걸 알았기 때문에 임진왜란 일어나기 직전에 일본에 통신사를 파견해서, 왜군이 침략할지 아니할지 직접 살펴보고 오게 한 거지요.
그런데 당시 당파 싸움이 심해서, 일본으로 갔던 통신자 중 정사(正使)였던 황윤길은 “일본의 정황을 보니까 반드시 침략하겠다.” 이렇게 보고했는데, 반면 부사(副使)인 김성일은 “도저히 침략할 기미도 없고 걱정 안 하셔도 된다.” 고 보고했어요. 똑같이 일본의 정황을 살폈는데 판단은 달랐어요. 근데 회의 끝에 내놓은 정부의 공식 입장은 ‘일본은 침략 안 한다’였어요. 현실적으로는 침략한다는 걸 다 느끼는데, 임금과 조정 대신들, 나라의 중추를 형성해 국가 안보를 책임지고 백성의 생명을 책임지는 중앙 집권부만 침략을 안 한다고 생각한 거예요.
이순신 장군의 발탁과 왜란에 대한 대비
이런 상황이었는데, 나라를 걱정한 사람들은 ‘이거 어떻게 해야 되냐.’ 생각했겠지요. 이 상황 속에서 이순신은, 이 양반이 여진족 방비 책임을 맡은 초급 장교(조산보만호 겸 녹도 둔전사의)도 두만강 지역에서 했었고, 전라좌수사로 임명되기 전에 전라도 발포에서 수군만호도 역임했었어요. 그런 이순신 장군이 보기에 일본이 틀림없이 침략하는데 조정에서는 무사안일하지, 선비들은 당쟁 싸움으로 난리지, 이러다가는 다 죽게 생긴 거예요.
근데 다행히 선조가 조정 신료들한테 계급에 상관없이 전란에 대비할 수 있는 관리를 천거하라 해서, 이제 유성룡에 의해 이순신이 발탁된 거지요. 발탁된 게 정확하게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1년 2개월 전이었어요. 1592년 4월 13일 임진왜란이 일어났는데, 이순신 장군이 전라좌수사로 임명된 게 바로 한 해 전인 1591년 2월 13일이에요.
그 1년 2개월이라고 하는 짧은 시간에 이순신이 고군분투해서 수군을 정비하고, 무기를 점검하고, 왜군의 정보를 탐색하고, 또한 거북선도 완성했어요. 거북선도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하루 전날에 제작을 완료했어요. 임금 이하 조정 대신들이 왜군이 침략하지 않는다고 무사태평해 있을 때, 이순신 장군은 100% 1000% 침략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1년 2개월 동안 죽을 힘을 다해서 일본군 침략에 대비한 거지요.
병겁 대비가 부족한 증산 종단의 현 상황
지금 우리도 똑같은 상황이에요. 내년 을사년부터 병겁 운수로 들어간다고 누누이 얘기했는데, 그걸 실감하는 사람들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팔봉으로 현재 여기에 오신 분들도 얼마나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지. 이순신 장군 때도 혼자 고군분투해서 겨우겨우 임금을 설득하고, 또 장수들과 수군을 설득해 정신무장시켜서, 왜군을 간신히 막아냈단 말이에요. 지금 증산신앙인들 중에 병겁이 곧 터진다는 걸 절감하고 실감하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 것 같아요?
우리 충갑도인, 얼마나 될 것 같아요? (증산종단 일부에서는 요즘 굉장히 시끄러운 것 같습니다.)
시끄러운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병겁에 대한 이해나 인식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병겁이 곧 터진다는 걸 알면 저런 허망한 짓을 안 하지요.
왜란이 곧 일어날 걸 알았으면 조선 조정이 가만히 있었겠어요? 왜군이 침략하면 군대를 정비하고 무기를 정비하고 백성들을 전투동원 태세로 준비시키고 나라에 총비상, 지금으로 하면 총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전시 태세를 선포해서 총력 준비를 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단 말이지요.
태을도에서는 지금 전시 체제를 선포하고, 내년부터 병겁 운수로 가니 모든 것에 우선해서 의통군을 조직해야 한다, 팔봉을 맡은 사람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와야 한다, 다리가 부러져도 와야 하고 엠블런스 타고서라도 와야 한다고 강력히 말했어요. 그렇게 해야 천지신명들이 혈심 가진 태을도인을 통해서 역사하기 때문에, 그것이 안 되면 신명들도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거예요.
상제님도 “너희가 혈심을 가지지 않으므로 장상신이 응하지 않는다.” 24장 28장이라고 하는 장상신이 응해서 1만 2천 명씩을 거느리고서 급살병에 대비해야 하는데, 박공우 성도가 지휘하는 24장 28장 장군들이 응기하려면 태을도인들이 혈심을 가져야 하는데, 과연 혈심을 갖고 있냐? 이걸 생각하면, 이순신 장군이 난중일기에 썼듯이 통곡(痛哭)하게 된다는 거예요. 이순신 장군이 난중일기에 통곡이라는 말을 여러 번 썼어요. “통곡한다! 통곡!” 여러분 심정이 정말로 통곡할 정도인가, 한번 생각해 보세요.
아직도 집에, 가족에게 생긴 사사로운 일을 더 우선시하지 않는지. 물론 그 사사로운 일이 중요치 않다는 건 아닌데, 이순신 장군이 왜란에 대비해 모든 사사로움을 뒤로 하고 총력전을 펼쳐서 조선과 백성을 구했듯이, 우리 태을도인들도 이순신 장군 같은 정신을 가지고 임해야 이 난국을 돌파하고 급살병에 대비하지, 그렇지 않으면 이 급살병 시국을 헤쳐나갈 수 없다고요.
입도의 의미
원래 입도를 축하하는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얘기가 엉뚱한 방향으로 흘렀네요. 입도로 돌아와서, 천지부모님이 내 이름을 알아줄 때 그만한 영광이 없잖아요?
여기 결혼해서 아이들 키워본 사람은 알 거예요. 애들이 부모가 자기 이름을 불러주고, 다른 사람들이 자기 이름을 불러주면 굉장히 좋아해요. 그래서 애들이 자기 이름을 자기가 불러요. 누가 “홍길동” 불러주면 좋아서, 자기가 홍길동인데 “홍길동, 홍길동”하고 다녀요. 자기가 홍길동이라는 사실이 너무 좋은 거예요.
천지부모님이 내 이름을 기억해 주시고 내 이름을 불러줄 때, 하느님이 내 이름을 불러주고, 미륵부처님이 내 이름을 불러주고, 옥황상제가 내 이름을 불러주고 인정해 준다는 건 얼마나 영광이고 기쁜 일이에요. 입도라는 건 그런 의미예요, 쉽게 말하면.
오늘 천지부모님께서 인광(仁光)도인한테, 김택단 도인한테, 이름을 불러주신 거예요. 도호를 주셨어요. 김춘수가 지은 '꽃'이라는 시에 썼듯이, 꽃도 인간이 이름을 불러줘야 그 꽃이 꽃으로 살아난다고요.
천지부모님 보시기에 모르는 사람이 없으시겠지만, 보편적인 인간에서 특별한 인간으로 옮겨가는 거는 천지부모님이 특정해서 불러줄 때예요. 택함을 받는 사람이 되는 거지요.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급살병에서 니가 강증산을 대신해서, 고판례를 대신해서, 급살병에서 천하창생을 구해 내라는 임무를 제게 특별히 주신 거지요. 입도는 그런 의미가 있어요.
천지부모님이 나를 기억해서, 내 전생을 기억하시고 또 현생을 기억하시고 앞으로 올 차생을 기억하셔서, 나를 천지부모님의 자녀로 삼아주신 거예요. 그와 같은 영광이 어디 있겠어요? 세상 사람들이 몰라서 그렇지, 영광 중의 영광이 천지부모님이 나를 반겨주시면서 “아무것이야!” 불러주고 도호를 주시는 거예요. 도호의 그 의미를 여러분이 제대로 알고 가슴에 새겼으면 합니다.
천지부모님에 대한 보은의 정신으로
천지부모님이 나한테 은혜를 베푸셨기 때문에, 후천 5만 년을 갈 수 있는 은혜를 베푸셨기 때문에, 이제 본격적으로 우리가 천지부모님께 그 은혜를 갚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요. 상제님이 반반지은도 은혜를 갚으라고 그러시잖아요. 근데 오만 년 갈 수 있는 은혜를 주셨는데, 이 은혜는 뭐 말로 표현할 수 없잖아요. 그렇잖아요?
천지부모님이 재생시켜 주신 은혜, 5만 년을 갈 영원불멸한 생명을 주신 은혜, 이 은혜에 대해서 정말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서, 오늘 인광도인님이 도호를 받고 입도하셨지만, 인광도인님 입도를 계기로 여러분도 입도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임박한 급살병 운수
지금은 군산발 급살병이 바로 눈앞에 있는 시기예요. 내년 을사년부터 병겁 운수로 본격화하는데, 손사풍이 부는 때가 양력으로 5월이에요. 입하 소만 때 이지요. 자연적인 순리에 따라서 만일 내년 5월에 급살병이 터진다, 예상해 보자고요. 지금이 9월인데, 우리에게 시간이 얼마 남았냐는 거예요. 순리대로 내년 손사풍에 병겁이 터진다 그러면, 시간이 얼마 남았냐는 거예요. 여기 통제사 이하 팔봉도인들이 이러한 심각성을 얼마나 절감하고 있냐 하는 거예요.
이순신 장군은 곧 임진왜란이 터질 걸 알았으니까, 본인이 얼마나 통곡했겠어요? 임진왜란이 곧 터지는데 아무도 방비도 안 해. 나라에서도 방비도 안 해. 녹을 먹는 관리들도 무사안일해, 공자왈 맹자왈 해대는 선비들도 고담준론만 하고 있지 아무도 방비도 안 해. 통곡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이 나라가 죽어 가는데. 이 백성이 도륙당하는데.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갔듯이, 이순신 장군 역시 내가 십자가를 질 수밖에 없다,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겠어요?
여러분도 이순신 장군 같은 마음을 가지셔야 한다고요. 이순신 장군이 왜란에 대비하던 통곡의 마음을 가지게 되면, 치성 시간에 늦거나 주문을 시원찮게 읽거나 포교를 게을리하거나, 이렇게 할 수가 없다고요.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必死則生) 정신
요새 이순신 장군 책을 두 권째 읽고 있는데, 헌법재판관 했던 분이 쓴 책이 있어요. 제목은 이따 보여드릴게요. 책의 결론은 이순신이 죽을 힘을 다해서 싸웠다는 거예요. 이순신이 장수들과 한마음이 되어 죽을 힘을 다해서 싸웠다는 거예요. 책 제목이 그래요.
우리 태을도인들도 한마음이 되어 죽을 힘을 다해서 의통을 준비해야 하지 않겠어요? 이순신 장군의 좌우명이 필사즉생(必死則生)이잖아요? 죽은 힘을 다해서 이 나라를 구한다는 마음을 가졌으니까, 조선이라는 나라도 보존하고 조선 백성도 살렸단 말이에요. 천지부모님이 우리한테 요구하시는 게, ‘이순신 장군 같은 마음을 가져라’ 이거예요. 너희 각자 각자가 이순신이 되라, 이거예요. 1592년 이순신 장군이 혈혈단신으로 조선을 구했듯이, 니들 각자가 혈혈단신으로 이순신의 마음을 가지고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급살병에서 사람들을 구하라, 이거예요.
이순신 장군이 달랑 배 12척으로 명량해전에서 대승을 거두잖아요. 일본 고니시 장군이 쓴 책략에 조선 조정이 걸려들어서 이순신이 모함받아 죽을 뻔하잖아요. 그때 원균이 이순신 대신 삼도수군통제사로 칠천량 해전에 나서서 거의 전멸해 버렸어요. 배설이라는 사람이 배 12척을 가지고 미리 도망가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배설의 배 12척밖에 안 남은 거예요. 그러니까 조선 조정에서, 그거 가지고 안 되니까 수군은 없애고 육군만 하자고 그런다고. 거기에 이순신 장군이 반대하며 한 얘기가, ‘신(臣)이 살아있고 제게는 아직 배가 12척이나 남아 있습니다’ 그러니 이 나라를 제가 책임지겠다고요. 그렇게 다시 통제사로 복귀해서 보니 군사가 없어요. 그래서 군관 9명 데리고 시작했어요, 지금 우리 통제사와 팔봉 숫자만큼인 거지요. 9명 데리고 이순신 장군이 수군을 복원해서 명량대첩에서 이기고, 노량대첩에서 이기고 돌아가시지요.
선공후사, 멸사봉공의 정신으로 천하사에 임하자
천지부모님이 우리 이름을 기억해 주시는 그 은혜, 우리를 불러주신 그 은혜, 그 은혜를 우리가 갚기 위해서는, 이순신 장군이 필사즉생의 각오로 나라를 구했듯이 이순신 장군 같은 마음으로 급살병에 대비해야 해요. 내년부터 병겁운이 들어오는데, 상제님께서 손사풍은 아무 때나 불릴 수 있다고 하셨기 때문에 하시(何時)라도 불 수 있으니까, 내년 1월부터는 언제 터질지, 바로 터질지 그다음에 터질지 아무도 몰라요. 필사즉생의 각오를 가지고, 여러분이 정말로 선공후사, 멸사봉공의 정신으로 열심히 해나가시길 빕니다. 이상으로 도훈을 마칩니다.
첫댓글
고마운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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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의 은덕으로 살아가는 인생입니다.
이제 천지의 명에 부응하여 천지의 은혜에 보답할 때가 되었습니다.
필사즉생의 각오로 급산병에 대비하고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