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 특히 해외 자유여행은 아무래도 많이 걷게 된다. 이번 쿠알라룸푸르 여행에서도 한국에선 거의 3보 이상 탑승을 원칙으로 하다 더운 날씨에 많이 걷다보니 여행피로가 상당하다. 이럴때 필요한건 역시 마사지가 최고이다. 그런면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품푸르는 다양한 마사지를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수 있는 도시이다. 그 종류나 가격도 무척 다양해서 선택이 오히려 어려울정도이다. 전통 말레이 마사지부터, 타이마사지, 중국마사지, 닥터피쉬까지..
두번째날 오후까지 열심히 시내를 관광하고 마시지 거리로 유명한 부킷빈탕 마사지 거리로 향한다. 목적지는 미리 가격과 정보를 꼼꼼히 파악하고 선택한 트로피칼 스파(The Tropical Spa)라는 마사지 가게이다.
부킷빈탕 거리는 정말 쇼핑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한데 그중 거리 끝부분엔 마사지샵이 몰려있는 마사지 거리가 있다.
마사지 메인거리에선 관광객을 상대로 호객하는 가게도 여러군데 있는데 이상하게 이런데는 가고 싶지 않았고 우리 일행은 메인거리 뒷편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마사지샾으로 향한다.
부킷빈탕 거리 뒷골목이 어제 소개한 잘란 알로(Jalan Alor) 포장마차 골목이고 또 그 뒷편골목이 통신(Tengkat Tong Shin)거리이다. 이곳은 저렴한 게스트하우스와 마사지샾이 있는 비교적 한적하고 짧은 거리이다. 지도만 가지고도 찾아가기가 어렵지 않은 곳이다.
외관만큼은 어느 마사지샾보다 이색적인 분위기가 있는 트로피칼 스파이다. 이미 한국관광객들에게도 유명한 곳이다.
전체 마사지 가격이 바깥에 표시되어 있으니 확인후 이용가능하다. 바디바사지가 60링깃(24,000원) 정도이니 저렴하다. 호텔 마사지에 비하면 거의 절반 수준 가격이다.
특히 오후5시 이전엔 20% 디스카운트.. 아깝다. 우린 5시 30분 정도 입장해서 적용이 안되었다는..
실내 분위기도 아주 괜잖은 편이다. 왼쪽편이 발마사지 받은곳이고 전신마사지는 1층과 2층공간이 따로 있다. 개인적으론 공간상 발마사지보다는 전신마사지를 추천한다.
우리 일행중 강인한(?) 두명은 타이마사지를, 피부가 연약한 한분은 아로마 마사지를, 한분은 그냥 전신마사지를 받기로 한다.
2층 전신마사지 공간.. 마사지 받기 아주 좋은 편안한 공간이다. 단, 사진찍기엔 너무 어둡다는..
마사지 사진은 아쉽게 없다. 내가 받아야 했으므로.. 여자분이 하셨지만 상당히 힘이 좋아서 시원하게 받았다. 타이마사지, 중국마사지 스타일의 정확한 차이는 모르겠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더위를 피해시원한 곳에서 여행피로를 풀수 있었다.
이곳의 또하나 장점은 바로 옆에 타이음식점이 붙어 있다는것이다. 마사지로 허기진 배를 간단히 채우거나 음료수 한잔하기 좋은 곳이다. 우리도 간단히 시원하게 맥주한잔 하기로..
실내공간은 바 스타일이다.
우리는 바깥에 자리를 잡는다. 시원하다면 더 좋겠지만 이제 더위쯤은 익숙해진거 같다.
음식가격은 부킷빈탕 거리의 식당들보다 저렴한 편이다. 12링깃(4,800원)정도면 식사를 할수 있으니 괜잖다. 종류도 샐러드부터 볶음밥 종류, 면종류까지 아주 다양하다.
우린 가볍게 4병 한묶음 창비어를 시킨다. 한병당 4,000원으로 맥주 가격은 싸지 않은데 말레이시아가 전반적으로는 주류 가격이 비싼 편이다.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더위와 갈증을 날려버린다.
지나가다가 특이한 음료를 팔기에 하나 시켜본다. 수수깡 같이 생긴 것을 짠 음료도 있고 야자수 음료도 있는데 수수깡 음료를 한잔 먹어보는데 맛은 뭐..수수깡 씹어 먹는맛 ㅋㅋ
이곳 거리엔 다양한 게스트하우스가 있어서 여행국들의 천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번엔 이곳 저렴한 숙소에 자리를 잡고 근처 포장마차거리와 부킷빈탕을 오가며 다양한 먹거리와 마사지를 받아야겠다.
룰루랄라~ 마사지를 받아 이제 가벼운 발걸음으로 바로 옆 잘란알로 포장마차 거리로 향한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2.05.17 11:25
첫댓글 전신마싸지까지....
아주 멋진 여행을 하셨습니다...^^
마사지만 두번 받는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피로 풀었으면 한잔 해야지 ㅋㅋ
마싸지와 시원한 맥주...
피로가 싹 풀리셨을듯....^^
그날의 피로는 바로 풀렸어요|~ 그리곤 포장마차로~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마사지 받으며 시원한 곳에서 잠깐 졸었던게 꿀맛이었어요~ ㅎㅎ
ㅋㅋㅋ 마사지 얘기로 시작해서 먹는 걸로 끝을 맺는... 저랑 비슷하십니다. ^^
마마님이 저랑 비슷하실줄 알았습니다~ㅋㅋ
동남아시아는 마사지의 천국인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말레이시아는 다양한 마사지가 있어 좋았어요~
샤워까지 하고 가라던 마사지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