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6.20 16:09 | 수정 2020.06.20 16:17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집단 감염이 대전과 충남 일대에서 지속하면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2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 확진자가 67명 늘어 23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도 두 달여 만에 30명대로 올라섰다. 방역 당국은 "위기 상황"이라며 경각심을 가지라고 당부했다.
◇"수도권·비수도권 모두 확산세…완전히 안전한 곳 없어"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코로나가) 대전이나 전북 등 비수도권 지역사회에서도 집단 감염이 일어나는 위기 상황"이라며 "이제 우리 주변에 코로나로부터 완전하게 안전한 곳은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대전시 서구 괴정동의 방문판매업체 3곳과 관련해 전날 1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40명이 됐다. 권 부본부장은 "대전을 비롯해 세종, 계룡, 공주, 논산, 청주, 그리고 전북 전주와 수도권까지도 감염 고리가 연결되는 등 확산 위험성이 큰 것으로 본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수도권 집단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해 격리 중이던 접촉자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193명이 됐다. 경기 의왕시에 있는 롯데제과물류센터 관련해서도 접촉자로 관리 중이던 10명이 새로 확진돼 모두 15명으로 늘었다.
◇해외 유입도 급증…방역 당국 "특별입국절차 유지"
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67명 가운데 31명은 해외에서 유입됐다고 밝혔다. 해외 유입 확진자가 하루 3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5일 이후 78일 만이다.
유입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 외 아시아가 28명으로 가장 많았다. 파키스탄이 16명, 방글라데시가 7명, 인도네시아 2명, 필리핀·카자흐스탄·인도가 각 1명이다. 이 밖에는 미주가 3명이다.
수도권 집단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해 격리 중이던 접촉자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193명이 됐다. 경기 의왕시에 있는 롯데제과물류센터 관련해서도 접촉자로 관리 중이던 10명이 새로 확진돼 모두 15명으로 늘었다.
◇해외 유입도 급증…방역 당국 "특별입국절차 유지"
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67명 가운데 31명은 해외에서 유입됐다고 밝혔다. 해외 유입 확진자가 하루 3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5일 이후 78일 만이다.
유입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 외 아시아가 28명으로 가장 많았다. 파키스탄이 16명, 방글라데시가 7명, 인도네시아 2명, 필리핀·카자흐스탄·인도가 각 1명이다. 이 밖에는 미주가 3명이다.
방대본은 최근 해외 입국 확진 사례 증가에 따라 해외 입국자 방역관리체계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해 이날 오전 관계 부처 합동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그러나 방역망 내에서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권 부본부장은 "해외 유입의 경우 특별입국절차를 통해 전체를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규모의 문제는 있을지언정 발견되는 것 자체로 인해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고 말했다.
입국제한 등 조치를 강화할 가능성에 대해선 "입국 자체를 막으면 우리 국민의 입국도 차단되기 때문
지난 18일 오전 방글라데시에서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내·외국인 중 9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선 "2편의 비행기에서 총 54명의 접촉자를 확인하고 자가격리를 시행하고 있다"며 "입국 후 검사 등으로 해외 유입 사례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권 부본부장은 "해외 유입의 경우 특별입국절차를 통해 전체를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규모의 문제는 있을지언정 발견되는 것 자체로 인해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고 말했다.
입국제한 등 조치를 강화할 가능성에 대해선 "입국 자체를 막으면 우리 국민의 입국도 차단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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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어렵다"며 "특별입국절차를 통해 관리해 온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지난 18일 오전 방글라데시에서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내·외국인 중 9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선 "2편의 비행기에서 총 54명의 접촉자를 확인하고 자가격리를 시행하고 있다"며 "입국 후 검사 등으로 해외 유입 사례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