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건강한 취미생활 > 걷기여행 > 부산·울산·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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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경상남도 함양군 유림면 화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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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난이도 ★★ 접근성 ★★ 숙박 ★ 음식점 ★
여행 포인트
실상사는 볼거리가 많다. 절 마당에는 석등, 약사전, 약사전 안의 철불, 증각대사의 부도비 등 보물이 가득하다. 법당 앞에 나란히 서 있는 두 삼층석탑은 상륜부가 온전하게 남아 있어 불국사 석가탑의 상륜부를 복원할 때 모델이 되었다.
지리산 발치를 따라가는 여정이다. 출발지인 유림삼거리에서 엄천강 위로 놓인 임천교를 건너면 산청군 금서면, ‘지리산과 동의보감의 고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데, 근처에 허준의 스승 유의태 의원이 약을 달일 때 물을 길어 썼다는 ‘유의태 약수터’가 있다. 주상마을을 시작으로 자혜마을과 상촌마을을 차례로 지나면 물 좋고 계곡이 아름답다는 방실마을(방곡)이다.
방곡을 지나면 함양 휴천면인데, 계속 지리산 발치를 따라 걷는다. 평촌마을을 지나면 한동안은 강을 건너 찻길을 걸어야 한다. 한남교를 건너면 한남마을이다. 계속해서 문정마을과 송전마을을 지나면 기암과 괴석이 짙푸른 웅덩이와 어울린 용유담이다.
용유담을 지나면 마천이다. ‘마천면 추성리 산 100번지’가 지리산의 최고봉인 천왕봉의 주소고 지리산의 숨은 비경 한신, 백무동, 칠선계곡의 맑은 물이 이곳으로 흘러내린다.
이제 여정의 종착지인 실상사가 가까워졌다. 보통의 절들이 깊은 산중에 자리하는 것과 달리 평지, 그것도 냇가에 자리한 점이 특이하다. 절 입구에 떡 버티고 서서 퉁방울눈을 부릅뜨고 있는 돌장승을 뒤로 하고 논길을 따라가면 나지막한 담으로 둘러싸인 실상사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