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야야!! 윤설아>_<!!! 얼렁 안나와!!!!!!!!!!"
"알았어-_- 가시나야!! 기달려!!"
오늘도 여김없이 날 데리러 나온 송혜원;
왠일로 오늘은 혼자왔다-_-
"10초만에 안 나오면 1초에 2대씩이다-_-^^"
"...말도 안돼는 억지 부리지마-_-+ 근데 오늘은 왜 혼자왔냐?"
"한성이 아침 일찍 훈련있어서 먼저 갔어-_-"
"그래서 혼자왔군!!...우리도 얼렁가자!!
근데...날씨 이상하지 않냐? ㅇ_ㅇ 우산 가져가자!!"
"......됐어-_-^ 그냥 빨랑 가자!!! 나 숙제 하나도 안했어-_-"
".......씨-_-^ 너 비오면 죽는다!!!!!!"
"알았으니깐 빨랑 가자고~ 숙제 안했다니깐!! ㅜ0ㅜ"
"........-_-"
혜원이와 경보하듯이 빠르게 걸어서 버스를 탔다
버스에 타 가고 있는데 비....온다-_-^^
"야!! 송혜원>0< 비오잖어ㅜ0ㅜ"
"...내려서..그냥 냅다 뛰어!!!"
".....금방 그칠 소나기 처럼도 안 보이는데..ㅜ0ㅜ
어떻게 할꺼야!!!!!!!"
"그냥 뛰라고..-_-^"
"....진짜 너 때문에 못 살아..ㅜ0ㅜ"
버스가 정류장에 서고
우리는 열심히 학교로 뛰어가기 시작했다-_-
"야! 너 때문에 교복 다 젖잖아.ㅜ0ㅜ 이씨!!!"
".....=_= 나 숙제해야된다니깐!!
오늘.....무서운 수학선생님 숙제 안했어..ㅜ0ㅜ!!"
".............학교 도착하기만 해봐-_- 죽었어..송혜원!!!!"
그렇게 서로를 씹으며-_-
학교로 열심히 달린지...5분...=_=
학교로 들어섰다...
"태원아!.... 정말 이래야돼? ㅜ0ㅜ"
문쪽에 서 있는 마리언니와 태원이가 보인다...
"마리언니ㅇ_ㅇ 무슨일이예요?!" - 설아
".....그..그게-_-;; 별일 아니야..!!;;" - 마리
"..별일 아닌데 왜 이렇게 아침부터 소란이예요~;;
근데.;;; 둘이 어디가요ㅇ_ㅇ??"
"...잠시 학교 심부름이랄까??;;; 하하하핫-_-;;"
"....야! 윤설아!...넌 왜 비맞고 다니냐!? 감기 걸리잖아..!!
교복도 다 젖어가지고 이게 뭐야!!!!!!!" - 태원
-_- 내 꼴을 보더니 갑자기 화를 버럭내는 녀석..;;
"갑자기 왜 그래?..=_=;......"
"....누가 비 맞고 다니래!!!!!!!!!
나랑 약속한거 벌써 잊었냐!!!!!!! 건강하기로 했잖어!!!!!!
진짜 삼순이라고 안 부르고 싶어도...삼순이 같은 짓만 하니..."
"뭐야!! 너-0-!!
갑자기 아침부터 아는척하고......시비걸고...화내고....!!!
......근데 왜 교복은 안 입고 사복 입은거야?..."
"...알거없어...
......휴..정말 아는체 하기 싫어도 니 꼴을 보면....어쩔수가 없다.
...이 우산 가져가......오늘 하루 종일 비 온댔어.."
".........싫어...니 우산 내가 왜 가져가.."
"왠만하면 오늘은 말 좀 들어주면 안되냐?.."
"...왜?! 오늘 무슨 날이야.....?"
".....됐어- 버리던지 가지던지 맘대로..해라....
...다시한번 약속 어기면..어떻게 되는지...알아서 생각하고....
난 간다..........마리누나! 가자!!!..."
".....무슨 심부름이길래 그렇게 바빠?....."
"...설아야! 신경쓰지말고 얼렁 들어가~^^!!!"
"..어어;; 조심히 다녀와//!..."
"알았어~ 얼렁 들어가보라니깐^^!!!!!!"
"...응;;;...."
..저 뒤도 안돌아보는..-_-....알다가도 모를 강태원놈...
성격이 도대체 몇개야......=_=
....언제는 아는체도 말라면서 오늘 만나서는..괜히 화내고.........
아- 요즘 왜 이렇게 나를 복잡 하게 만드냐고........ㅜ0ㅜ
<교실♡>
"설아야>0<! 나 수학숙제 얼렁 보여줘..ㅜ0ㅜ
........하나도 모르겠단 말야......-_ㅠ"
"......그 선생님 무서워서 배낀 거 걸리면 죽는단 말야-_-^^"
"....내가 거하게 쏠께...ㅜ0ㅜ 응응?"
"......거하게? ㅋㅋ 그래! 약속했다+_+?....여기!!!......"
"응응..ㅜ0ㅜ 고마워~ 내 사랑스런 친구;;"
혜원이는 수학선생님을 무척이나 무서워 한다..-_-
예전에 한번 개겼다가 엄청나게 맞고 찍혀서.....말도 못한다;;
< 수학시간♡>
"...숙제 검사를 하겠다-_-+
.......검사하는데 토다는 놈은 가만 안둘줄 알어라...+_+"
".......ㅜ0ㅜ..(초조; 불안;).." - 혜원=_=
".....(소근;)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있어야지-_ㅜ.."
"...(소근소근)너야말로=_ㅠ....."
"........+_+ 뭐야! 거기!! 왜 떠드나?!"
"아니예요^ㅡ^ 수학숙제 틀린게 없었나 검사하고 있었어요^^"
"그래! 훌륭한 자세다+_+..다들 본받도록!!"
".....=_=............"
"송혜원! 너는 제대로 해온거냐?..."
"...네...-_ㅠ 열심히 했어요;"
"......흠...+_+ 오늘은 이정도면 괜찮구나...
그래!! 오늘 이반은 모두 통과다...+_+ 짜식들~ 오랜만에 잘해왔구나!!"
"..........하핫;;하핫;;;" - 단체로 배낀 아이들..=_=
"........그럼 오늘은 페이지 134 부터 나간다.
..다들 복습은 해왔겠지?+_+"
"....하핫;;하핫=_=...." - 반 아이들;;
"........그럼 오늘은 문제풀이로 가도록 하자!!..."
문제풀이란 말에 아이들은 흠짓 놀래기 시작했고
난 혜원이의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을 볼수있었다;;
제발 걸리지 말게 해달라는.........저 애절한 기도=_=......
.
.
근데 정말 혜원이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셨는지-_-
이상하게 혜원이는 걸리지 않았다...;;
나만 재수없게 걸려서 복습 제대로 안 했다고 맞았다;;
".....음...이번엔 누굴 시킬까?...
......+_+..........+_+.......송혜원!! 나와서 3번 증명해라!"
"......ㅜ0ㅜ....오우~ 하나님;;;"
역시 하나님은 혜원이의 기도를 들어주실 만큼 한가하시지 않았다=_=
"........서..선생님;; 3..3번이요?..;;"
"..그래+_+ 이거 증명 중요한거다!! ...못 풀면 교무실가서
특별상담이다.....-_-^"
".......ㅜ0ㅜ.....그..그러니깐..이건..요;;;"
".........=_+ 그래! 뭐?!"
"........그러니깐...=_=...."
♬딩동뎅동~ 댕동딩동~♪
종소리다...+_+!!!!!!!!!!!!!!
"흠흠..=_= 오늘 수업은 여기까지 하겠다.
다들 복습 열심히 하도록!!!!!!!!!!!!!!!!!"
"네>ㅁ<!!!!!!!!" - 끝나서 기쁜 반 아이들-_-;
결국 2교시였던 수학시간까지 무사히 넘겼다.+_+
혜원이는 아주 찜질방에 갔다온 것 처럼 진땀 뺐다-_-
"....휴휴..ㅜ0ㅜ 살았어........
설아야.......나 너무 땀 빼서..어지러워...-_-"
지옥을 다섯번 정도 들어갔다 나온 얼굴의 송혜원=_=
".........그,,그래-_- 좀 쉬어라..."
"응응..-_ㅜ..."
대답을 하고선 책상에 머리를 쳐박는다;
많이 힘들었나보다..;;
".....근데 설아야...
니 책상 밑에 이상한 메모지 떨어져 있다..
저거 니꺼 아냐?..........=_=.."
"......응? 메모지?;;"
유연함이라곤 전혀 없어서-_-
힘들게 허리를 굽혀....메모지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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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윤설아
나 오늘 미국으로 떠난다..
돌아오는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아버지 사업 물려받을려고..가는거야..
물론...니네 회사도 물려받을거야...
그 회사..잘 지킬테니깐.....
그만큼 너도..잘 있어....
맨날 삼순이 같은 짓만 하지 말고....
언제 다시 볼지 모르지만..
..다시 볼 때까지 아프지 말고
...내 약속 잘 지키면서 살고 있어...
너무나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이거 밖에 못하구 떠난다...
.......미안해...
..많이 보고 싶을꺼야...^^
From. 강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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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핫...누가...이런 말도 안되는...쪽지를.....
......누가 이런 장난을 하는거야......
태원이......저쪽반에 가면.....있을텐데....
...아니..아니구나....
.......마리언니랑 잠시 심부름 나갔는데...
...나한테 우산 맡기고....심부름 갔는데.........
.............하핫...하..핫........."
정말로 믿을 수 없었다...
...갑자기 미국이라니.........
강태원........
.......싫어.....이런건 싫단말야......
......니가 내 눈 앞에서 사라지는건........
..............싫단말야.......
...거..거짓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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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기 신혼생활
╋△ 권태기 신혼생활▽ 103일╋
정오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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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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