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커피미각여행/ 스테이위드커피]
느림의 미학, 행복을 나누는 커피한잔...
스테이위드커피...
우리나라 최남단 커피볶는집...로스팅커피하우스
우리나라 패키지 여행상품으로 해외여행을 많이 하는 편인데요
정말 숨 쉴 틈도 주지않고 강행군으로 여기저기 많은 곳을 관광할수 있어서
좋은점도 있지만 사진 찍을 여유가 별로 없어서 조금 아쉽지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사진찍기에 바빠서 해설을 거의 들을 수가 없어요.
가이드가 사진찍는 시간을 준다해도 정말 인증샷 정도의 시간만 허락하기때문에
가이드가 해설을 듣고 사진찍으세요 하는 말을 절대 들을수가 없답니다...ㅎㅎ
그런 쫒기는 여행에 익숙하다보니 그동안 여행지에서 여유로움이 없었어요.
그런데 7월초에 다녀온 국내여행...
제주여행지에서 커피미각여행으로 여유를 한번 부려보았답니다.
안덕면 사계리의 아름다운 풍광. 산방산 둘레길, 아름다운 해변이 있는 곳...
우리나라 최남단의 커피볶는집 '스테이위드커피'에서
오전내내 여러종류의 로스팅커피를 마시며 커피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로스팅 커피 한잔 드셔보실래요?
스테이위드커피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2147-1
070-4400-5730
스테이위드커피는 안덕면 사계리 해안가에 위치해 있는데요
정면으로 보이는 풍광이 아주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정면과 약간 왼쪽으로 보면
저 멀리 빨간 등대 그리고 형제섬도 보이구요...
오른쪽으로 보면
드넓은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는 해안가
철썩이는 파도소리, 바람에 실려오는 바다 내음....
커피 한잔을 들고 맨발로 모래사장을 걸어보면 정말 로맨틱 할 것 같아요...
둘이라면 더욱 좋겠고
혼자라도 사색을 하며 느리게 걸어보면 너무 좋을것 같아요...ㅎㅎ
산방산 둘레길 이기두 하네요...
이 코스가 아름답다며 많은 분들이 도보여행을 하신다 하네요...
제주도의 문...사람이 있다는 뜻이죠...
그래서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커피한잔에 정말 행복을 나눌수 있을 까요...ㅎㅎ
커피교실 안내문...
전문가과정- 매주 월요일 10시
매주목요일 핸드드립 체험교실 - 매주 목요일 17시...
더치커피...
벽에 붙어있는 메모지에는 무슨 사연들이 있을까요...
우리일행들은 빙 둘러앉아 커피이야기를 들으며
핸드드립 커피 5종류를 맛보았어요.
다양한 커피를 시음하며 나에게 맞는 커피를 찾아보는 시간...
저는 신맛이 나는 커피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았죠...ㅎㅎ
의자에 앉으니 검은손으로 만지는 커피원두 사진이 눈에 뜨입니다.
커피원두 열매는 빨간색이란거 아시죠...
흑인아이가 바구니 가득 들고 있는 빨간 열매가 커피열매.랍니다..
괜찮은 직장에서 일을 하다가 바리스타의 매력에 빠져 관두시고
제주도 최남단 커피볶는 집 "스테이위드커피) 사장님...
바리스타 박상국님이랍니다.
핸드드립할때는 어찌나 진지하던지요...
좋은 원두, 물의 온도, 핸드드립 방법 등으로 맛이 달라진다고 하던데요...
맛있는 커피를 만들기 위해서 10명분의 커피를 핸드드립할때의 진지함...
메뉴판이 참 멋지죠...
소품 하나하나에 신경을 쓴 모습이 보이네요...^^
메뉴판을 열어보니
검정색 바탕에 한지를 찢어서 가장자리를 살짝 그을려 메뉴를 직접 쓴 것 같아요.
대단한 정성으로 보였어요.
4명이상 커피미각여행 (인당 10,000원)
커피홀릭 (인당 30,000) : 하루종일 좋은 음악과 하께 다양한 맛의 커피를 마음껏 즐길수 있다네요.
파푸아뉴기니아 블루마은틴이 가장 많이 마셨던 커피맛...
핸드드립 하는 동안 커피를 기다리며...
귀한 원두라 했는데 이름은 생각이 안나네요...
에디오피아 예가체프 코케허니...
아프리카의 스페샬 커피인데요 쓴맛은 조금이고
신맛과 단맛이 있는 커피로 제 취향에 맞더라구요.
브라질 카르모아카히아,
코스타리카 따라주 하시엔다 라미니따 델솔
파푸아뉴기니아 블루마운틴
수마트라 이스칸다르 커피 에스프레소
위의 5가지 종류 맛을 보며
원두를 갈아 핸드드립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한잔의 커피를 마시며 일행들과 도란도란 함께 나누는 이야기...
한잔의 커피에는 이렇게 소소한 행복이 있었네요.
에스프레소는 잔이 조그마하자나요...
기왕이면 딸기가 그려져 있는 예쁜잔에...
에스프레소는 진하고 강한맛에 잘 마시지 않았는데요
수마트라 이스칸다르 커피를 마셔보니
그리 진하고 강한 느낌이 안들고 술술 넘어 가드라구요...
에스프레소 핸드드립을 하면 위와같은 도너츠 모양이 된답니다.
창문너머 보이는 풍경...스테이위드커피의 정원이랍니다...
5종류의 커피 맛을 보다보니
핸드드립하는 시간이 있어서 절대로 빨리빨리가 안 통하네요...
옆에는 초록 잔디와 열대나무가 있어 외국에 와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파라솔 그늘아래에서 마시는 커피도 참 행복할 것 같아요...
등대가 바라보이는 창가자리도 좋겠지요...
맛있는 커피미각여행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와우~~~
비가 내리다 말다 하는 흐린날이라 더 운치가 있어 보이네요...
느림의 미학, 행복을 나누는 커피한잔으로
제주에서 또하나의 추억을 간직하며 사계리의 아름다움을 그냥 지나칠수 없네요 ...
첫댓글 졸음이 쏟아져서 5분도 안앉아 있다 나왔는데 고새 나만 알아보는 뒷모습이 찍혔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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