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차-2] 연극 '합석전후'
연극<합석전후>를 보고왔어요!
합석전후는 극단 작은신화의 작품이에요
돐날 , 해주미용실 등등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극단이죠
그래서 너무너무너무너무 작은신화의 작품을 보고싶었어요
공연장은 지난 다우트 공연장과 같은 대학로예술극장!
다우트는 대극장에서 공연되었지만
합석전후는 소극장 공연이에요~
대학로 예술극장은 너무 건물도 깨끗하고 시설이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이번에도 초대권을 발권받아 입장!
정말 감사해요 서울연극협회
연극 <합석전후>의 무대에요
어두워서 잘 보이지가 않네요
공연시작 전 안내방송이 되기 전에 후딱 찍느라고 막찍었어요 ㅋㅋㅋㅋ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는데요
무대에는 화장실변기, 세면대, 싱크대, 냉장고, 등등
많은 것이 설치되어 있었어요
무대가 조금 지저분하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여서 이야기가 굉장히 무거운 내용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이게뭐지?! 진짜 재미있었어요
대박 b
연극 <합석전후>는 주인공 수정이의 가족이야기에요
18살이된 수정이와 18살이된 보일러
보일러가 잘 작동이 되지 않아서 찬물에 머리를 감는 모습으로 시작되요
진짜로 샴푸질을 하고 진짜로 머리를 감아서 살짝 당황..@,@
아침부터 일어나 씻고 머리를 말리고 보일러에게 잘 견뎌달라고 이야기를 해요
엄마랑 함께한 추억이 남아있어서일까요
이야기가 진행되는 날은 바로 수정이 엄마의 제삿날이에요
철없는 아빠와 오빠는 주식에 술에 빠져있어요
그 사이에서 수정이는 엄마의 제수음식을 주문하고 음식을 준비하죠
18살이라는 어린나이에 억세게 자란듯 보이는 수정이가 안타까우면서도 기특했어요
엄마의 제사 준비를 하며 많은 에피소드가 보여져요
배우들의 익살스런 연기가 더해져서 정말 정말 정말로 !
정말~~~재미있어요!!!!!!!!!!
80분이라는 시간이 언제 지나간지도 모르게
벌써 끝났어????? 하는 기분이었어요
그런데 직접 음식을 하시는 바람에 연극을 보는 내내
음식냄새가 솔솔~
점점 배가고파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작은신화의 열한번째 작품은 마무리 되었지만
열두번째 작품이 시작되면 꼭! 찾아가도록 해야겠어요
작은신화 팬이 되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