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일요일을 앞두고
흐트러질 수 있는 마음을 다잡기 위한
[금요 콘텐츠]
'금요일에 만나요'
* 「민준호입니다.」에 남겨졌던 문장을 끌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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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28.의 민준호입니다.
http://cafe.daum.net/ngongsa/GMNy/380
아침에 보니 서울시 과목별 조정점수가 나왔네요.
서울시 사회는 좀 어렵게 나왔을 뿐, 풀 수 없는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공부 많이 한 학생들의 경우 조정점수에서 필수 과목 2문제 공짜로 가져가는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사회는 100점 기준 74점이 난이도에 따른 적정한 조정점수입니다.
그런데, 78.97이 나왔습니다. 제 예상보다 5점 가까이 높게 나온 것입니다.
공무원 시험 특성상 연습삼아 시험 보는 사람이 많이 있고,
그들이 거의 예외없이 사회를 선택해서 평균점수를 낮춰주고 있다는 뜻입니다.
지방직 조점점수 결과에 대해서도 아쉬워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실제 시험 난이도에 비하면 너무도 조정점수가 높게 나온 것입니다.
제가 사회 강사라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사회는 "공부량+조정점수"를 생각하면 가성비 제일 좋은 과목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가성비에 대한 기대이익이 크다보니
대충 공부하고 요행을 바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 사회 조정점수가 올라가는데 기여한 또 다른 측면은
문제가 대충 공부한 사람은 손도 대지 못하도록 출제 되었다는 것입니다.
국가직이나 지방직 문제들은 종종 그냥 대충 공부하거나
공부를 아예 하지 않은 사람도 상식선에서 풀 수 있는 문제가 나왔는데,
서울시 시험은 그런 문제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원래 중간대 점수를 형성해야할 대충 공부한 사람들의
원점수가 폭락해버린 것이 전체적인 조정점수의 상향을 낳게한 원인인 것입니다.
결국 조정점수라는 것은
과목별로 응시자 수에 비례해서 총점을 주고
그 점수 안에서 응시자들끼리 점수를 나눠가지는 구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 조정점수가 높게 나왔다는 것은 점수의 빈부격차가 심하게 나타난 것이지
사회라는 과목에 특별한 혜택을 준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번처럼 문제가 어렵게 나오면 수험생간 점수의 격차가 커지고,
여기서 고득점을 한 수험생은 조정에서 대박을 쳐버리는 것입니다.
사회라는 과목을 행정법이나 행정학처럼 공부하면
어지간하면 행정법보다 행정학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1) 좀 외우라는 것은 외우고
2) 예습/복습 하라면 좀 하고
3) 경제 문제 풀어보지도 않고 경제 어렵다고 포기하네 어쩌네 좀 하지 말라는 말이야. 이 사람들아...ㅜㅜ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그저 우리 갈길 묵묵히 갑시다.
서울시 조정점수 결과를 보고
'응. 그렇네.'라고 무심히 넘겨버리고,
도서관으로 가서
책을 펴서
동강을 보면서
책에 밑줄을 긋고
영어 단어를 써보고
중요한 부분에 별표를 치는 일.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있어야 할 곳으로 가서
해야할 일을 하며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를 담담한 마음으로 준비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건투를 빕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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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전 올해 탈출할거같아요 공시탈 아 정말 여기 오래있으면 안됩니다 아니면 얼렁 바꾸세용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3번 공감이요ㅎㅎ 열공입니당
묵묵히 가겠습니다! 파이팅!!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8.28 2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