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대간 북진 18구간 [화령재-피앗재]
◇ 산행일자 : 2022. 1. 2(일) 날씨 : 맑음
◇ 참가인원 : K2 백두대간 20차 종주대(40명)
◇ 산행거리 : 도상거리 14.6km 이탈 1.6km<피앗재➡만수동> 도합 16.2km
◇ 산행시간 : 7시간 30분 <점심 및 휴식시간(47") 포함>
◇ 산행코스 : [화령재-봉황산-비조령-못재-갈령삼거리-형제봉-피앗재]-만수동(피앗재산장)
◇ 시간대별 요약
- 07:23 화령재(25국도)
- 08:18 산불감시초소(360m)
- 08:58 봉황산(740.8m)
- 10:25 비조령
- 11:10~11:40 점심 <30">
- 12:28 못재
- 13:08 갈령삼거리
- 13:36 형제봉(832m)
- 14:19 피앗재
- 14:53 만수동(피앗재산장)
2022년 새해 첫 산행을 백두대간으로 시작하고 새벽길을 달려 화령재에 도착하니 바람이 세차게 불어 피부에 닿는 느낌이 쌀쌀하다. 우린 아직 해가 뜨지 않아 약간 어두운 화령재에서 25번 국도를 따라 보은 방향으로 400m 걸어가니 수청거리삼거리에 도착하고 여기서 도로를 건너 산길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대간 길을 이어간다. 능선에 올라 걸어가는데 동네 야산이라 등로는 너무나 걷기 좋고 조망은 없지만 좌측에 신봉리 마을 풍경을 보면서 걷는다. 한참을 가다보니 아직 녹지 않은 등로의 눈과 잡목들이
우리들의 발걸음을 느리게 하고 1시간쯤 걸어 왔을때 쯤 산불감시초소에 도착하고 가야할 능선을 보니 뽀족하게 솟아있는 봉황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산불감시초소에서 좌측으로 오름길을 오르는데 등로에는 잡목들과 낙엽 속에 녹지 않은 눈으로 우리는
넘어지지 않게 조심조심 진행하니 속도는 나지 않고 걸음은 늦어진다. 그렇게 미끄러운 등로을 조심히 걸으며 바라본 주위는
조망도 없고 가쁜 숨을 들이키며 마지막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 봉황산에 도착하니 화령재에서 4.5km 1시간 35분을 걸어왔다.
봉황산 정상은 넓으며 특히 주위 조망이 일품인데 서쪽으로 구병산 남쪽으로는 영동 백화산 북으로는 가야할 형제봉 그리고 두루봉 등이 멋지게 조망되어 한참을 노닐며 휴식을 취한 후 우리는 출발한다. 봉황산에서 팔음지맥이 갈라지고 정상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암릉 구간이 나오는데 녹지 않은 눈 때문에 오늘은 우회해서 간다. 암릉을 내려서니 다시 등로는 걷기 좋고 20여분쯤
가니 조망이 좋은 작은 암릉에 남진 때는 없던 추모비를 세워놓았는데 여기서 바라본 가야할 형제봉과 속리산의 확트인 마루금들 조망이 멋지다. 이제부터 비조령까지는 등로도 선명하고 걷기 좋은데다 완만하게 걷는 길이다. 걷는 내내 숲 사이로 보이는 구병산과 주위 조망을 보면서 걷다보니 심심하지 않고 대신 눈은 호강을 한다. 중간 중간 조망터에서 구경하며 놀다 가다보니 어느덧 잣나무군락지를 지나고 비조령이 발아래 보인다. 지금은 비조령 터널이 생기면서 고개에 내려서지 않으며 모두들 동물 이동 통로를 따라 바로 진행하는데 우리 팀들은 비조령에 내려서는데 봉황산에서 3.9km 1시간 25분 걸렸다. 비재에서 간식과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대간 길로 올라서서 510봉까지 가파른 테크 계단 길을 400m 이상 계속 오른다. 오름길을 오른 후 잠시 등로가 좋은가
싶드니 갑자기 암릉 구간에 로프를 잡고 아슬아슬하게 올라 간다. 암릉을 올라서니 조망바위 표지판이 보이고 좌측 조망바위에 올라 바라본 가야할 형제봉은 높게만 보이고 막상 어떡게 올라가지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지만 눈에는 멋지게 보인다. 한번씩 나오는 조망터라 사진을 찍고 난후 여기서 우린 이른 점심을 먹고 놀다 형제봉으로 가는데 길은 걷기 좋다. 그러나 다시 오름길이 시작되고 가파른 암릉 길에는 중간중간 로프를 잡고 오른 후 얼마를 갔을까 억시기 갈림길을 지난다. 억시기 갈림길에서
또다시 가파르게 오름길을 오르고 난 후 잠시 내림 길을 내려서니 백두대간 길에 유일한 못인 못제에 도착하고 비재에서 2.6km
1시간 30분 걸어왔다. 못재는 습지이며 약 오 육백평정도인데 후백제 견훤의 전설이 있는 곳이다. 견훤은 보은군의 호족 황충
장군과 세력다툼 중 매일 싸웠는데 못재에서 목욕 후 전투에서 매번 이겼으며 이 후 황충장군이 못재에 소금 삼백 가마를 풀어
견훤의 힘이 살아지고 황충이 이겼다고 한다. 못재를 뒤로하고 또다시 오름 길을 올라서니 넓은 터의 헬기장이 나오고 동쪽으로 대궐터산과 두루봉이 멋진 장관을 보여주니 자연의 신비함에 다시 한번 감탄하고 우린 다시 내림 길을 내려간다. 잠시 후 암릉
길이 나와 우회하지 않고 바로 내려서니 구병산 갈림길 표지판이 나오는데 오늘은 갑자기 날씨가 잠시 흐려져서 구병산이 보이질 않는다. 다시 작은 오르 내림을 반복하면서 걷다보니 어느덧 갈령 삼거리에 도착하고 못재에서 1.1km 40분 걸렸다.
갈령 삼거리는 넓은 공터 같아서 쉴 수 있도록 벤치를 많이 만들어 놓았는데 우린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가진 후 좌측 천왕봉 쪽으로 발길을 옮기는데 혹시나 우측 갈령재로 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형제봉으로 가는 등로는 가파르게 오름 길을 오르고 중간 중간 너덜 길을 지나 오르는데 조망은 볼수 없다. 한참을 오르다 보니 눈앞에 뽀쪽하게 우뚝 솟은 큰 암릉이 길을 막아서고 있는데 바로 형제봉이며 갈령 삼거리에서 800m 30분정도 걸렸다. 우린 아슬아슬하게 암릉을 기어올라 형제봉 정상석에서 사진도 찍고 흐리지만 저 멀리 다음 구간 가야할 속리산의 위용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면서 마지막 남은 간식으로 허기진 배를 채운다. 다시 형제봉 암릉을 조심히 내려온 후 피앗재를 향해 급경사 내림 길을 내려가는데 등로가 얼어있어 조심조심하고 조망 없는 길을
다시 한번 오른다. 오름 길을 오른 후 오늘 산행도 어느덧 막바지라 서서히 내림 길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편안한 등로를 빠르게 걷는데 피앗재에 도착하고 형제봉에서 1.5km 40분을 걸어왔다. 오늘 대간 길은 피앗재에서 마무리하고 속리산의 속살을 다음 구간 걸어야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좌측 만수계곡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가파른 계곡 길을 따라 조심하면서 오랜만에 다같이 걸어가고 개울도 건너고 산죽 길도 지나 좁은 마을 길에 접어드니 하산도 끝나간다. 마을 길을 따라 잠시 후 피앗재 산장에
도착하고 피앗재에서 1.6km 35분 걸렸다. 차량에 가방을 두고 산장에서 라면과 막걸리로 하산주를 하면서 오늘 산행도 즐겁게
마무리하고 다음구간 걸을 속리산의 멋진 풍경도 함께 그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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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령재에 도착하니 해가 뜨지않아 아직은 조금 어둡네요
단체샷 후
인증샷을 남기고
잠시 25번 국도를 따라 간다
수청거리삼거리에서
맞은편 산으로 대간길에 접속한다
좌측으로 마을을 끼고 동네 야산 능선을 걷는다
낮은 동네 야산이라 길도 좋고 대간길을 걷는거 같지 않다.남진때 이 길을 걸었나 싶다
항상 소나무 숲길의 솔향기는 너무 좋다
소나무 숲길 이길은 아름답다
등로의 녹지않은 눈이 발걸음을 느리게 하고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봉황산을 향해 계속 걷다보니
눈앞에 우뚝솟은 봉황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낙엽속에 눈이 얼어있어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되고
봉황산에 도착하여 인증샷과 함께 잠시 쉼을 한다
봉황산
봉황산에서 팔음지맥이 갈라져간다
남진때 없던 대간길의 추모비~~~안따깝게도 또 한분이 대간길을 걷다 돌아가셨나보다
추모비에서 바라본 가야할 마루금과 속리산의 형제봉 전경
다시 편안한 등로가 시작되고
비조령까지는 편안하게 갈수 있다
잠시 나오는 조망터에서 주위 마루금을 한번 둘러본다
잣나무 군락지를 지나고
비조령 터널이 생기면서 비조령은 대간길을 벗어나 고개까지 내려섯다가 다시 오름길을 올라 형제봉으로 가야된다
남진때는 비조령이 접속구간이라 바로 봉황산으로 진행을 했다
비조령부터 이어진 계단길 오름을 400미터 이상 올라야된다
대간팀들이 달아놓은 시그널
암릉길에 로프구간이 있네
암릉을 올라서면 조망바위가 좌측에 있다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형제봉 전경
조망바위에 자라는 소나무
이번구간은 조망터가 없으니 조망바위에서 한컷 남겨본다
편하게 걷다 잠시 오름길을 오른다
억시기 갈림길
람세스 행님이랑 한컷
못재는 대간길에 있는 유일한 못이며 견훤의 전설이 전해오는 곳이다
못재를 지나 오름길을 오르면 헬기장이다
람세스 행님이랑 한컷
헬기장을 지나 내림길 내려서다 뒤돌아보면 구병산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오늘은 날씨가 잠시 흐려 구병산은 보이질 않는다
갈령삼거리 우린 좌측 천왕봉쪽으로 간다
저길 넘어서면 천왕봉이 나온다
울퉁불퉁 암릉길을 지나 오르면
형제봉이다~~형제봉은 이 암릉위에 정상석이 있어 올라간다
형제봉에서
형제봉에서 바라본 전경
형제봉에서 급경사 내림길을 내려간다~~오늘은 등로가 얼어있으니 조심조심 내려가야된다
편안한 길을 쉬지않고 걷다보니
오늘 이탈할 곳인 피앗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