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사람들이 설치 했다고 한 봅슬레이를 개조한 듯한 무동력 카트를 타고 12층 높이의 언덕에서
중력의 힘으로 650m의 트랙을 내려가는 카트이다.
자전거 손잡이 같은 핸들로 방향과 속도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고 탑승 전에 직원의 안내와 간단한
테스트가 있어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샌토사 섬에 버스가 도착하자 하늘에 먹구름이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 같아 불안하던
차에 루지를 타기위해 가는 중간에 비가 한 방울씩 내리기 시작한다.
안전모를 쓰고 줄을 서는 데 비가 많이 오기 시작하여 30분정도 기다리다가 비 줄기가
점차 줄어들어 차윤이 할머니가 먼저 타서 내려가고 차윤아빠 와 차윤이가 함께 타는데
차윤이가 무섭다고 망설이는 것을 무섭지 않다고 달래서 타고 가는 중간에 내가 추월 하자
차윤이가 신이 나서 아빠 빨리 달려라고 고함을 친다.
아주 신이 나서 날리다.
그리고 종착점에 내리자 계속 타자고 한다.
우리는 한 번 더 타기 위해 최종 지점인 실 로소 비치에서 스카이 라이드를 타고
출발점으로 다시 올라가는데 중간에 안전모들이 떨어져 있는 것도 보았다.
스카이 라이드는 4인승 리프트로 루지 이용객뿐만 아니라 센토사 섬을 한눈에 보고
싶은 관광객도 많이 이용 한다고 한다.
센토사 섬에 있는 SEA 아쿠아리움은 세계 최대 규모의 높이 8.3m, 넓이 36m
유리 속에 팔백여종의 해양 생물이 있다고 한다.
특별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차윤을 생각하여 끝까지 구경하는데 고기모양이
도안된 것을 색칠하여 기념품으로 제작하여 팔기에 차윤이가 2개구입하고
마지막작품을 제작 중에 차윤이가 화장실에 가고 나서 완성품을 찾아 차윤이를
기다리는데 오지 않아 이리 저리 찾았던 기억이 나는 장소다.
칠리 크랩은 대 실망이었다.
사진에서 볼 때는 대단한 음식으로 생각했는데, 별로였다.
내 생각이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다르기에…….
싱가포르에서 식사는 그런대로 만족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