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도투리스모 무시동히터 재설치 및 주행충전기
무시동히터는 제품보다 작업자가 가장 중요합니다
타 업체에서 작업이 진행된 무시동히터를 재설치 하는 일은 그리 흔한 일은 아닙니다만
아예 일어나지 않는 일도 아니예요
특히나 코란도투리스모 무시동히터 설치 작업의 경우엔
디젤차량이라 하더라도 순정연료탱크에 연결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에
전화로 무시동히터 재설치 문의가 왔을 때
그리 놀라지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문제의 코란도투리스모 차량이 입고되어
실제 모습을 봤을 때는 조금 놀라긴 했네요
무엇이 우리를 놀라게 했을까요?
코란도투리스모 차량 입고 전 전화상담을 통해 들었던 문제점은 두가지였습니다
하나는 디젤 기름냄새 때문에 머리가 깨질 것 같다는 것과
또 하나는 소음 때문에 잠을 못자고 있다는 것
모든 상담이 그렇듯 전화로는 정확한 진단을 하기 어려워
코란도투리스모와 함께 방문상담을 요청드렸고
그렇게 입고된 차량을 우리는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차주분께서는 기름냄새와 무시동히터 연료펌프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 외에도
아내분께 받는 사랑의 잔소리(?)로 인한 스트레스도 호소하셨었죠
음... 천천히 살펴보기로 합니다
무시동히터는 적절한 위치에 설치가 된 듯 합니다
근데 연료펌프 라인이 2열시트쪽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한 번 따라가볼께요
음... 실내에서 기름냄새가 원인을 알았습니다
본 코란도투리스모 무시동히터 작업 때 무시동히터 구매시 기본패키지로 들어있는
순정(?)연료탱크를 사용했던 모양입니다
근데 그 순정 연료통이 고정된 상태가 아니라
2열 시트 뒤쪽에 옆으로 누워있었어요!
(위 이미지는 처음 연료통 확인 후 깜짝 놀라서 세워놓았던 상태 입니다)
무시동히터에 기본 구성품목으로 들어있는 연료통은
절대 눕혀서 사용하면 안되는 제품입니다
사실 보통은 차량에 장착된 순정 연료탱크에 직결시키는 방식으로 작업을 하기에
저 기본 연료통을 사용하지 않지만
혹시나 사용하더라도 반드시 세로로 고정시켜 사용해야 하며
그마저도 저 연료통은 매우 약한 소재로 제작되었기에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만약 연료통을 부득이하게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튼튼한 제리캔을 개조해서 장착해 드려야 해요
예를 들어보자면,
https://blog.naver.com/seesj1968/221971916623
위에 작업했던 쉐보레 트래버스 차량은 연료로 가솔린을 사용하기 때문에
디젤 연료통을 따로 설치해야 무시동히터 사용이 가능하지요
그래서 철제 제리캔을 개조해 단단히 고정 장착해 무시동히터 작업을 완료 했습니다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 연료통을 절대 눕혀 사용하면 안되는 이유는 바로 저 뚜껑에 있는데요
저기에는 공기구멍이 뚫려있어 연료가 소진될수록 공기가 들어가도록 되어있기에
눕혀놓으면 기름이 다 새버리고 말아요!
게다가 그냥 누워있는 것도 아니고 고정이 안된 상태라
더더욱 실내에 많은 기름을 뿌렸겠지요
이제 모든 것이 이해가 됐습니다
실내에 왜 그토록 기름냄새가 진동했는지
왜 아내분께서 사랑의 잔소리(?)를 시전하셨는지도요
신갈시트&모터스에서는 코란도투리스모 실내 기름냄새의 원흉인
저 기름통을 퇴출시키기로 합니다
투리스모 내 장착된 순정 차량용 연료탱크에
직결시키는 방법으로 작업을 진행하기로 결정!
그리고 코란도 투리스모 내 무시동히터 소음 원인인 연료펌프도 재작업하는 것으로 정리했으며,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안전벨트 고리에 처량하게 걸려있는 무시동히터 컨트롤러도
배선작업부터 고정까지 깔끔하게 마감해 드리기로 합니다
거기에 추가로 주행충전기 작업까지 진행하는걸로 최종 결정
그리고 완성된 코란도투리스모 무시동히터 재작업 모습입니다
기존의 상태와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역시나 연료라인의 차량용 연료탱크 직결로써
이제 코란도 투리스모 실내에 연료통이 없어져
더이상 앞으로는 절대 실내에서 기름냄새를 맡지 않으셔도 됩니다!
바닥에 디젤기름을 뿌려놓고 잠을 잔다는 것은
쾌적해야 할 코란도투리스모 차박캠핑에 있어 최악의 상황이예요
(상상만으로도 끔직하네요)
이제 앞으로는 디퓨저와 함께 포근한 잠을 주무실 수 있을꺼예요!
그리고 무시동히터 컨트롤러도 배선작업까지 포함해
깔끔하게 자리를 잡아드렸습니다
무시동히터 컨트롤러 매립작업은 성능에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작업이지만
사람마음이 어디 그렇게 수학적인가요
보는것만으로도 깔끔하니 더욱 즐거운 코란도투리스모 차박캠핑이 가능할 것 같죠?
세상에는 성능만이 전부가 아니예요
암요 당연하죠!
갈곳을 잃었던 무시동히터 컨트롤러가 이제서야 제자리를 찾은듯 해서
작업하는 내내 즐거웠다는 후문이~
이쪽 벽면에는 무시동히터 컨트롤러를 제외한 그 어떤 배선도 보이지 않습니다
혹여 주무시다가 노출된 무시동히터 컨트롤러 배선에 발이 걸렸던 기억이 있으시다면
이제부터는 그런 걱정 없이
편하게 쭉쭉 다리를 뻗고 주무시면 됩니다
그리고 주행충전기까지 장착 완료!
코란도투리스모의 주행충전기 장착위치는 운전석 시트 바로 아래쪽으로
평소에는 보이지 않는 곳 입니다
위 이미지는 주행충전기 장착을 위해 1열 운전석 시트를 탈거한 후 촬영된 이미지이며
평소에는 보이지 않아 깔끔합니다
아래쪽에 있는 블랙 색상의 제품이 주행충전기이며,
위쪽 화이트 컬러의 제품은 직류차단 스위치로
특정상황에서 고전압이 인산철 파워뱅크로 이동할 경우
전기를 차단시켜 인산철 파워뱅크를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흔히들 사용하게 되는 퓨즈방식보다 위의 차단기 형식의 제품이 월등한 건
퓨즈처럼 끊어질 때마다 새것으로 교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는 것이죠
단 하나를 작업하더라도
사용자의 입장에서 고민을 해 봅니다
코란도투리스모에 장착된 주행충전기 위에 운전석 시트를 올린 모습 입니다
잘 보이지 않죠?
이쯤에서 보통 들어오는 질문이 있다면,
'차라리 완전히 안보이게 매립을 해주면 더 깔끔하지 않을까요?'
등이 있을텐데요
완벽하게 주행충전기를 매립하지 않은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일단 첫번째 이유는 바로 위 직류차단 스위치 때문입니다
특정한 상황에서 저 직류차단 스위치가 떨어졌을 때
다시 올려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노출되어야 해요
두번째 이유로는 주행충전기의 또다른 기능인 응급시동 기능 때문인데요
주행충전기 맨 오른쪽에 보면 파란 라이트가 켜진 버튼이 하나 보이실텐데요
저것이 응급시동 버튼이며,
코란도투리스모 메인배터리 방전시 인산철파워뱅크를 연결 후
주행충전기에 위치한 응급시동 버튼을 누르게 되면
인산철 파워뱅크와 메인배터리가 연결되어 시동을 걸 수 있게 됩니다
사용을 안 할 수록 좋은 기능입니다만
인생은 알 수 없으니까요!
오지나 노지라면 구호차량이 쉽게 도달하기 어려울 수도 있기에
예비기능이라고 생각하시면
왠지 든든한 느낌이 들꺼라고 생각됩니다
본 코란도투리스모 고객님께서는 전원으로
인산철 파워뱅크포터블 240a 제품을 사용중이시기에
집에서, 혹은 텐트에서 사용이 가능하시도록
단자 작업을 통해 인산철 파워뱅크와 무시동히터,
그리고 인산철 파워뱅크와 주행충전기를
쉽고 빠르게 연결하고 분리할 수 있도록 작업하는 것으로
오늘의 코란도투리스모 무시동히터 재작업은 마무리 합니다
단자작업까지 마무리 하시게 되면
평소 사용성이 대폭 향상되기에 추천드리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이제 모든 작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더이상 코란토투리스모 차박캠핑에서는
머리를 아프게 했던 기름냄새도
잠을 설치게 만들었던 무시동히터 연료펌프 소음도
마음에 상처를 안겨주던 사랑의 잔소리도
더이상 들리지 않고 냄새도 없을겁니다
이제 이곳 코란도투리스모 내부가
세상 가장 행복하고 즐겁고 따사로운
최고의 추억과 기억이 머무는 곳으로 바뀌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추신) 점점 쌓여가는 헌팅트로피(기본 연료통)은 어찌하여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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