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24.08.24~25
○ 산행코스 :
한계령~끝청~중청~대청봉~소청~희운각~무너미고개~공룡능선~마등령
~걸레봉~황철봉~미시령~상봉~신선봉~대간령~마산~흘리~진부령
○ 산행거리 : 41.80 km
○ 날씨 : 토요일 맑다가 일요일 곰탕에 습한 날씨, 이틀간 폭염 지속
○ 땅통종주 누적산행거리(트랭글 gps 기준,곁봉 등 포함된 거리임)
구분 | 산행거리/km | 비고 |
땅끝기맥 | 152.97 | 완료 |
호남정맥 | 554.46 | 완료 |
금남호남 | 83.88 | 완료 |
백두대간 | 805.04 | 완료 (현재위치 💖 진부령 💖) |
~통일전망대 | | 건봉사,명파리 등 금강산 가는길.. 그리고 통일전망대 |
땅통누적거리 | 1,596.35 | 산행기간>> 2023.02.04 ~ 2024.08.25 |
<프롤로그>
이제 정말 끝이 보인다.
진부령..
남쪽에서 갈수 있는 마지막 대간길의 끝이다.
갈수 있다면 백두산까지 가겠지만
이제 마루금은 잠시 접어두고 금강산 가는길
명파리를 향하고 종착점 통일전망대를 들려
금강산을 바라보고서 마무리를 하려고 한다.
땅통종주 30번째 이야기이자 백두대간 14번째걸음이며 졸업구간
그 이야기 속으로..
무려 5시간이나 걸려서 한계령에 도착하고 산행 이어간다.
설악루
위령비도 지나고..
다소 늦은 4시 30분 출발이라 한적한 한계령
한계령 구간을 오르면 만나게 되는 3지고목
잔뜩흐린 날씨, 여명이라도 보려나 했지만 곰탕 수준이다.
그렇지만 흑백 풍경이 묘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한계령삼거리를 지나고..
흰진범
투구꽃
새며느리밥풀꽃
야생화들이 즐비하다.
모시대,참취,참나물,뚝갈 등 등로를 가득채운 이쁜이들이 반기고..
한계령삼거리 지나 능선에 올라서니 조망이 터지지만 다소 뿌연모습이다.
운무가 스멀 스멀 올라오는 귀떼기청 모습
가리능선 조망
지난 구간에 걸었던 점봉산 조망
멀리 가야할 마등봉,걸레봉,황철봉 조망
점봉산의 추억을 떠올리며..
얼마전 다녀온 가리산골, 느아우골을 추억하는 듯 가리산을 바라보는 호수님
경호대장도 지난 추억을 담고 있는 모습..
용아장성의 이빨이 보이고 공룡능선과 가야할 대간길이 이어진 모습들..
가까이 줌인...
용아장성 줌인...
매끄러운 중청과 소청라인..
가리봉,주걱봉,삼형제봉 줌인...
끝청가는길의 금강초롱꽃
햇살 받으니 더 이뻐보이는 것 같다.
산박하
송이풀
투구꽃
며느리밥풀 집안인데 변종같아보이네요..
새며느리밥풀
잔대
바위떡풀
둥근이질풀
올해 처음 보는 이쁜이... 바로 「촛대승마」라 이름 지어진 녀석이다.
흰송이풀
끝청에 가까워오고 멀리 향로봉이 보이는듯해 당겨보니 향로봉이 맞다.
구절초
끝청 도착...
조망이 시원하게 터진다.
점봉산
가리봉, 귀떼기청, 우로 안산도 모습을 드러낸다.
이번주에는 오랜만에 안산이나 올라볼까 싶다.
운무가 넘실넘실.. 장관이로다.
경호대장
향로봉 조망
용아릉,공룡능선,걸레봉,황철봉 우로 신선봉까지 조망된다.
용아장성이 손에 잡힐듯하고..
울산바위도 선명하게 자리한다.
눈앞에서 살랑이는 구절초 한번 담아주고..
대청봉이 코앞으로 다가온다.
둥근이질풀이 등로에 지천으로 널렸다.
한참 공사중인 중청대피소
<대청봉,1708m>
점봉산 조망
남쪽 방면으로 지난 구간 지나왔던 응복산, 오대산 구간이 희미하게 보이고..
중청방면 귀떼기청이 보이고 안산은 구름에 가리웠다.
멀리 금강산을 바라보지만 운무만이 보일뿐이다.
설악11 대청봉 일등삼각점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화채능선, 화채봉과 칠성봉, 숙자바위
한때는 내집처럼 드나들었는데, 요즘은 격조하다.
울산바위와 달마봉 조망
오랜만에 대청봉 옆에 서보고..
땅끝마을부터 오랜시간 함께한 호야님, 이제 그끝에 다가왔네요.
경호대장
지리산부터 합류해 오늘 드디어 졸업을 맞이한 백조의호수
요란한 헬기소리 어디를 저리 급히갈까요?
단사 담고 대청과 작별한다.
금강초롱
천화대와 울산바위
중청대피소는 이렇게 신축된다는 군요.
귀떼기청
용아장성
소청삼거리 지나고..
희운각 내려서며 본 공룡능선
신선대 옛길..
희운각 내려서기전 누가 부른다.
자기도 제삼리 주민이라고한다.
미미라고 하네요. 아주 명랑한 분이라 금새 친해져서 같이 희운각을 향한다.
희운각에는 도 다른 반가운 분이 기다리고 있다.
<희운각대피소>
대피소에서 랑카님이 기다리고 있어 반갑게 해후하고
간식 먹고 쉬다가 함께 한다.
미미님,랑카님과 공룡능선을 함께 걷는다.
이렇게 여섯이 함께한다.
계곡수 담는 미미
신선대 오름길..
신선대에 올라 본 조망
호야 & 미미
미미님은 백담사에서 올라와서 신선대에서 좀 더 놀다가 간다고해 헤어지고
랑카님과 다섯이서 함께한다.
무더운 날에 공룡은 더 힘이 드는 것 같기도하다.
호야c
제로대장(경호)
랑카님
백조의호수
되돌아 본 신선대
대청봉을 배경으로..
가까이 조망해보는 용아장성
공룡바위
솔체
바람꽃
솜다리
니모바위와 사랑바위 조망
덥죠잉? 랑카님
이번구간 랑카님께 여러모로 신세를 많이졌네요.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보기만해도 기분 좋은 소나무
칼바위 릿지..
랑카님도 칼바위릿지로 암릉과 친한 것 같습니다.
공룡능선 최고의 비경을 보여주는 칼바위능선
범봉
칼바위 뒷쪽 모습
1275봉 아래서 쉬어간다.
큰새봉,나한봉,마등봉이 이어진 모습
신선대에서 헤어졌던 미미님이 쫓아왔네요.
짧은 만남이 아쉬웠던 것일까? 이후 마등령까지 함께합니다.
언제봐도 멋스런 큰새봉
고릴라바위
프라임
스누피 닮은 바위
공룡능선의 또 다른 조망 맛집
시루떡바위
두런두런 이야기 꽃을피며 오다보니 마등령삼거리이다.
너무 수월하게 넘은 공룡능선..
미미님은 오세암으로 간다고해 아쉬운 작별을 하며
단체사진 몇컷 남겨 봅니다.
마등령에서 서울분들과 즐거운 대화도하고,
뒤이어 온 부자와의 이야기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마등봉>
걸레봉과 황철봉,황철북봉 조망
공룡능선과 대청봉,,
다음주에 있을 설태길을 가늠해보는 호수
하늘도 곱고 구름도 곱다.
저항령을 휘감는 운무..어쩐지 느낌이 좋다.
여긴 누가 이렇게 돌을 쌓아두었을까?
칼바람불때 바람 피해 쉬어가기 좋을듯하다.
걸레봉 가는길 여전히 이름값 하는 것 같다.
걸레봉 오름길..
걸레봉의 랑카님
시원한 바람부는 걸레봉 한켠에서 망중한..
이런 시간이 너무 좋다.
걸레봉 정상에서 불어오는 바람 맞으니 세상 부러울게 없다.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 ㅋㅋ
저항령을 휘감아 오르는 운무가 환상적이다.
저항령 지나고...
로프구간 지나..
황철봉 6부능선 오르니 펼쳐지는 풍광
<황철봉>
정상팻말은 어디가고 없네요.
황철봉에서 산책길 같은 편한길을 걸어 북봉에 오르고..
북종에서 보는 풍광도 참 환상적이다.
북봉지나 맞이하는 3단콤보의 너덜길
울산바위를 통으로 집어삼킨 운해
낙조가 노을지고..
미시령 삼거리 지나고..
지대가 낮아지니 곰탕속이다.
곰탕이 아니면 멋진 일몰을 볼수 있었을텐데..
그나마 붉은 석양은 보여주는군요 ㅎ
슬며시 실루엣을 보여주는.. 이느낌도 나쁘진 않다.
미시령 철문..열려라 참께!!
마타리..
미시령
낙산사 근처 랑카님의 숙소에서 머물며 쉬어가고,
랑카님이 준비해준 맛난 먹거리들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른 새벽 미시령에서 대간길 이어간다.
초입은 이슬에 젖은 잡풀지나니 생쥐꼴이 되고..
곰탕이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샘터는 손타지 않아 음용하긴 힘들 것 같다.
첫 조망터에 오르고..
달마봉이 살며시 보이다가 사라진다.
곰탕이라 구경거리도 없고 끝을 향해 그저 묵묵히 걸어간다.
<상봉>
까칠한 상봉 내림길...조심히 내려서고..
신선봉에 가까이 다가서고..
<신선봉>
얼마전 신선봉 근처에서 두건의 사망사고가 있었죠.
두분다 인연이 있는분들이라 더 안타까운 마음이다.
그들의 넋을 위로하며 신성봉을 내려 선다.
대간령 내려서기전 헬기장 빡세게 올라선다.
헬기장 한켠에 흐드러지게 핀 마타리
흰마타리라 불리기도하는 뚝갈
대간령에서 인상 좋으신 산객 한분 만나고..
대간령 풍경, 세이령이라고도 불린다.
암봉에 올라서고.. 습도가 높아 땀이 비오듯 한다.
우연히 주운 물한통 먹기는 그렇고 온몸에 쏟아부우니 시원하고 좋았다.
너덜길 잠시 지나고..
비박터 암봉에 오른다.
예전 25차 대간팀 응원 산행때 비박 하시는분에게 삼겹살 얻어먹었던 기억이 나는 곳이다.
889.0m
곰탕이라 마산봉으로 바로 진행한다.
<마산봉>
땅끝에서 마산봉까지 지난한 길이었네요.. 다들 수고 많았습니다.
칠절봉은 보이지 않지만 마을은 살며시 보여주네요.
땅통종주 선답자인 카프리님과 랑카님은 이쪽 죽변분맥,해안선으로 진행 하였을테고..
우리는 진부령에서 건봉사,소똥령,명파리등 금강산 가는길로 이어갈 예정이다.
흘리로 내려서고..
도로로 내려서니 폭염이 맞아준다.
백두산까지 열리면 과연 우리는 갈까나..
지리산부터 합류한 호수님 백두대간 두번째 졸업을 축하합니다.
설명이 필요없는 대단한 호야님
제로대장 제일 수고가 많았죠..
다음구간 가야할 금강산 건봉사..
졸업축하 기념으로 몇장 더 담아줍니다.
땅끝에서 시작한 백두대간은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남은 땅통종주 마지막 구간은 건봉사와 소똥령등 명소들을 아우르며
명파, 그리고 통일전망대까지 힐링하는 시간이 될 것 같네요.
산행 끝나고 랑카님 숙소에서 뒷풀이하고 마무리한다.
랑카님 너무 감사했구요.
숙소에서 보는 바다조망이 너무 좋더군요.
마지막날에 한번 더 신세지겠습니다 ㅎㅎ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