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IzjBTOKv9pY?si=ftTgfXwnTpLnic0_
오래전에 흘러간 듀엣 사월과 오월의
<바다의 여인>을 들으며..
기온이 섭씨 29도까지 오른다고..
너무 여름같은 날씨여서 바닷가를 찾으면 그나마 시원하지 않을까.. 하여..
썬켄 메도우 주립 공원을 찾았다.
오늘 도시는 미친듯한 여름 날씨라지만..
바닷가는 그래도 봄 날씨가 아닐까 하는 기대감으로 차로 한시간 남짓 길을 기분 좋게 달렸다.
그런데
그냉 실수였다.
썬켄 주차장에 차를 멈추고 밖으로 나오니..
여름 같은 열기가 쑤욱 올라온다.
4월의 바닷가 날씨가 한 여름이라니!.
차를 몰고 오는 동안 에어컨을 켜고는 왔지만..
머릿속과 현실에서 오는 괴리에 조금 어지럽네.^^.
그리고 바다가 보이는 데크 길에 올라오니 마치 마이애미 비치에 온 것처럼
여기저기 파라솔을 펴고 썬텐을 즐기고 있다.
지금이 5월 말이나 6월 초인가?.
나는 긴팔 얇은 재킷을 걸치고 있지만.. 대부분은 반팔반바지로 걸어 다닌다.
"더워 보이네요^^"
지금은 사월 중순인데.. 얇은 재킷 입고 걷는 게 더워 보이다니..
'4월은 봄이라는 생각을 내려놓아라'
그때서야 "덥네^^" 하며 재킷을 벗고 걸었다.^^.
바다는 밀물이어서 바다로 걸어 나아가는 방죽 바윗길이 물에 잠겨 있어 걸을 수도 없었지만..
오늘은 바라보기만 한다..
매일 쏟아지는 뉴스를 보면 수시로 현실을 부정하고픈 유혹을 느낄 때가 많으니
요상한 날씨도 인간과 둘이 아니구나..
조금이라도 시원한 곳을 찾아 강가 길을 걸으려고 주차장을 가로지르니..
그게 참 덥다. ㅎㅎㅎ^^
무더위
거기
누구 없소
아무리 둘러보아도
아무리 불러 보아도
겨울 한 점 없네.
젊은 부채가
힘껏 불러보아도
그 겨울은 아니어라
그 맛 아니어라.
아무래도
누군가가 그 겨울만
금지했길래.
숨넘어가는 무더위에
그 겨울의 열정 한 점 있으면
지루한 삶도 지워질 텐데
아무리 둘러보아도
아무리 불러 보아도.
/ 남시호
여기도 응달이 별로여서 오늘은 중간에 걷기를 포기했다.
4월에..
너무 더워
걷기를 그만둔 게 언제였던가?.
ㅎㅎㅎ
시장(배고픔)이 반찬이라지만..
간만에
먹는 이탈리안 음식에
늦은 점심을 개눈 감추듯 먹어치운다.^^
스트레스가 쌓였다?.
4월 낮 바닷가에서 땀을 내며 걸으시라..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