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최진섭씨 아들 최권우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아버지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이렇게 메세지를 드립니다. 아버지께서는 이달 초에 한국을 방문하셔서 가신김에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전이성 간암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서둘러 치료를 위해 병원을 알아보았으나 전공의 파업때문에 응급실의 문턱을 넘지 못해서 서둘러 미국으로 돌아와서 응급실에 입원후 여러 검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간의 90퍼센트 이상이 기능을 이미 상실해서 어떠한 치료도 불가능 하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현재는 신장기능도 잃어서 투석을 해야하지만 다 의미없다 판단하여 어젯밤에 퇴원후 집으로 모셨습니다. 현재 호스피스 캐어중이며 iv 수액처방없이 오로지 편히 가실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려 송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