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날 사위는 회색빛이다.
분위기는 침체되고 심신도 처진다.
때로는 커피 생각이 나기도 하며.지난 날 함께했던 누구가 머릿속에 떠오르기도 한다.
맑은 날보다 흐린 날,비 내리는 날에 누구를 더 회상하게 된다.
그래서일까?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이 있다는 노래도 있다.
회상은 지난 일을 돌이켜 생각함이다.
오늘 따라 누구와 함께 했던 지난 날이 그립다.
산울림의 <회상>노래를 음미해보자.
길을 걸었지
누군가 옆에 있다고 느꼈을 때 나는 알아 버렸네
이미 그대 떠난 후라는 걸 나는 혼자 걷고 있던 거지
갑자기 바람이 차가와지네
마음은 얼고 나는 그곳에 서서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지
마치 얼어 버린 사람처럼
나는 놀라 서 있던 거지
달빛이 숨어 흐느끼고 있네
우~~, 떠나 버린 그 사람
(중략)
우~~, 돌아선 그 사람
우~~,생각나네
묻지 않았지
왜 나를 떠났느냐고
하지만 마음 너무 아팠네
이미 그대 돌아서 있는 걸 혼자 어쩔 수 없었지
미운 건 오히려 나였어
(이하 생략)
청춘은 한창 젊고 건강한 나이, 또는 그런 시절을 봄철에 비유하여 이르는말이다.
몇 년 전부터 100세 시대가 화두였지만,왠일인지 지금은 이런 말을 들을 수도, 대중매체에서도 볼 수가 없다.
이미 그런 시대가 올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서 이제는 그 말에 집착할 필요가 없어서 일지 모른다.
아니면 올 초부터 우리를 위협하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서 그럴 수도 있다.
100세 시대가 도래하든 그렇지 않든 사람은 오래 살기를 바라고,
게다가 나이들어서도 젊고 건강함을 유지하기를 원한다.
어쨋든 나이들어도 젊다 또는 건강하다란 말을 들으면 괜히 좋다.
청춘도 나이를 벗어날 수 없다.
왜냐하면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유한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젊은 생각을 하고, ;즐거운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몸은 청춘이 아니라도 마음은 청춘을 유지할 수 있다.
산울림의 <청춘 >노래를 음미해보자.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 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연가가 구슬퍼
가고 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 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렇게 세월은 가는 거야
(중략)
나를 두고 간 님은 용서하겠지만 날 버리고 가는 세월이야
정둘곳 없어라 허전한 마음은 정답던 옛동산 찾는가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중략)
달 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연가가 구슬퍼
참매미 구애소리 요란하게 들리네요.
장맛비 소강상태로 하늘엔 달 살짝 보이고요.
즐거운 토요일 되십시요~~.^^
● 꽃범의꼬리의 꽃말은 청춘.추억,젊은 날의 회상이다.
ㅡ참고ㅡ
■인터넷 다음 '회상','청춘','산울림의 회상 가사','산울림의 청춘 가사"참조.
■꽃범의꼬리 사진은 서울시 용산가족공원에서.
첫댓글 꽃뱀이 아니구
꽃범이라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