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 196권, 17년(1486 병오/명성화(成化)22년) 10월16일(정해) 1번째기사
인수왕대비등이 창경궁의 인양전에서 육촌이내의 친족에게 잔치를 베풀다
인수왕대비(仁粹王大妃)·인혜왕대비(仁惠王大妃)가 창경궁(昌慶宮)의 인양전(仁陽殿)에 나아가 육촌 이내의 친족에게 잔치를 베풀었는데, 세조대왕(世祖大王)의 사촌이내의 외친(外親)과 정희왕후(貞熹王后)의 육촌이내의 친족도 참여하였다. 거의 1백여명이나 되었으므로, 잔치가 파하여 나갈 때에 교자(轎子)와 기마(騎馬)가 궁문(宮門)에 나열하여 복종(僕從)과 서로 잃었는데, 한 부인은 다른 가마를 잘못 타서, 가보니 다른 집이었다.
○丁亥/仁粹王大妃、仁惠王大妃同御昌慶宮仁陽殿, 宴六寸以上親。 世祖大王四寸以上外親、貞熹王后六寸以上親與焉, 幾至百餘。 宴罷而出, 轎騎駢闐宮門, 與僕從相失, 有一婦人誤乘他轎, 及到則他第也。
성종 196권, 17년(1486 병오/명성화(成化)22년) 10월21일(임진) 3번째기사
세조대왕의 이성사촌 이내의 친족등에게 가자 또는 대가하도록 하다
승정원(承政院)에 전교하기를,
“세조대왕(世祖大王)의 이성(異姓) 사촌이내의 친족과 정희왕후(貞熹王后)와 두 대비(大妃)의 동성·이성 육촌이내의 친족은 전일 잔치에 참여하였든 아니하였든지를 물론하고, 자궁(資窮)17649)한 자에게는 대가(代加)17650)하고, 아직 자궁하지않은 자에게는 각각 1자급(資級)을 더하여주고, 고신(告身)을 삭탈(削奪)한 자에게는 고신을 도로 주도록 하라”하였다.
註17649]자궁(資窮):당하관(堂下官)의 품계가 다시 더 올라갈 자리가 없게 됨 註17650]대가(代加):품계(品階)에 오를 사람이 경우에 따라 아들·사위·동생이나 조카들로 하여금 대신 그 품계를 받게 하는 일
○傳于承政院曰: “世祖大王異姓四寸以上親、貞熹王后ㆍ兩大妃同異姓六寸以上親, 勿論前日與宴與否, 資窮者代加, 未資窮者各加一資, 奪告身者還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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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도공(恭度公) 인천이(李)씨 문화(文和) -(딸) 흥령부대부인(정희왕후 母) 이씨 - 정희왕후
공도공(恭度公) 인천이(李)씨 문화(文和) - 판서 이효례(李孝禮) -(딸) 정부인 인천이씨(참판공 강안복(姜安福)) - 강이경 -강한
양렬공 신이충(愼以衷) - 참판공 신기(愼幾) - 이조판서 신후갑(愼後甲) -(딸) 강이경(姜利敬) - 강한(姜漢)
양렬공 신이충(愼以衷) - 황해도 관찰사 신전(愼詮) - 거창부원군 신승선(愼承善) - 연산군비 신씨
첫댓글 정희왕후 윤씨와 강한과는 6촌간입니다. 구리(九利)형제분들과는 5촌간입니다.
그러므로 성종17년(1486년) 10월16일 잔치에는 모두 참석할 수 있었으며, 벼슬의 승급대상에 해당합니다.
연산군부인 신씨와 강한과는 7촌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