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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올림픽] 女 탁구 만리장성 못넘고 '은' |
복식 결승에 오른 이은실(삼성생명)-석은미(대한항공) 조는 중국의 벽에 막혀 금메달 대신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3, 4위전에 나선 김경아(대한항공)-김복래( 마사회)조도 중국에 발목을 잡혀 메달 꿈을 접었다. 이-석조는 20일(한국시간) 아테네 갈라치올림픽홀에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 세계 1,2위가 호흡을 맞춘 중국의 장이닝-왕난조에게 0-4(9-11, 7-11, 6-11, 6-11)로 완패했다. 아쉬운 은메달에 그친 이-석조는 88년 서울올림픽때 남자단식(유남규)과 여자복 식(양영자-현정화)에서 각각 금메달을 딴 이후 최고의 성적을 낸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 했다. 그러나 한국 여자탁구는 88년 서울, 92년 바르셀로나(현정화-홍차옥), 96년 애 틀랜다와 2000년 시드니(유지혜-김무교.이상 동메달)에 이어 올림픽 여자복식 메달 행진을 이어나갔다. 앞서 벌어진 여자복식 3,4위 결정전에서도 수비수가 호흡을 맞춘 김-김조가 중 국의 니우지안펑-궈예조를 맞아 풀세트 접전을 벌였으나 3-4로 져 4위에 그쳤다 . 한편 한국여자배구는 숙적 일본에 통쾌한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김철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날 여자배구 A조에선 4차전에서 좌우 쌍포 구민 정(15점) 정대영(14점)의 활약에 힘입어 일본을 3-0(25-21, 26-24, 25-21)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이로써 예선 중간전적 3승1패를 기록해 남은 브라질전(22일) 결과에 관 계없이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28년만의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은 예선 첫 경기 이탈리아전 완패 이후 쾌조의 3연승을 달려 8강 이후 전망을 밝게 했다. 한국은 지난 5월 올림픽 예선에서 일본에서 당했던 패배를 깨끗이 설욕하며 역 대전적에서도 48승47패로 우위를 점했다. 또 한국 남자핸드볼은 아이슬란드를 꺾고 8강 진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한국은 A조 예선 4차전에서 윤경신(12골) 윤경민(6골) 형제의 쌍포가 불을 뿜어 34-30으로 아이슬란드를 물리쳤다. 2승2패가 된 한국은 크로아티아 스페인(이상 3승)에 이어 조 3위로 올라서 각조 4위까지 주어지는 8강 티켓을 바라보게 됐다. 한국은 이날 여자하키가 호주와 2-2로 무승부를 기록한 반면, 사격 펜싱 유도 수영 등에서는 메달권에 접근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