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이 기독교인들이 욕먹고 있는 시기가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가운데 발표문을 더 관심 갖고 읽을 수 있었습니다.
발표문에서 제가 관심있게 봤던 부분은 해방 이후 우리나라 역사에서 기독교와 정치의 엮임과 거기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뜻과는 맞지 않은 방향으로의 발전과정, 그리고 부정부패와 관련된 부분이었습니다.
저는 기독교인으로서 정치적 편향을 갖는 것은 좋지 않다고 들었는데요. 해방 이후 기독교인들이 정치적 주요 권력의 자리에 서면서 하나님이 바라시는 약자의 편에서 그들을 위한 삶이 되지 못하고 세상적인 부와 권력을 쫓는 쪽으로 변질되어 갔던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이 부분에서 그들이 정말로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인들로서 처음부터 바른 사상을 갖고 나라의 발전과 하나님 나라의 부흥을 위해 나아가다가 변질되어갔던 것인지, 아니면 처음부터 잘못된 믿음이나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기독교를 이용했던 것인지가 궁금했습니다. 결국 기독교인 주요 권력층들이 하나님을 믿는 자로서 높은 위치에서 가난하고 어려운 자들을 위한 정치를 해나갔다면 좋았겠지만 그렇기는 커녕 현실에서 오히려 기독교 전체를 욕먹히는 상황이 되고 지금 한국의 기독교인의 이미지가 이처럼 깎이고 점차 수가 줄어드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바꾸기 위해 기독교인들과 우리 대학생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요?
발표자분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