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장이라...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습니까...
병장은 어디나 다 똑같지...
간부들은 못하게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근무에서 조금씩 열외가 되기 시작하는 계급...
그래서 할일이 없어지죠^^
시간을 죽이기 위해 기타를 배우거나 바둑으로 하루하루 생활하죠^^
일단 근무를 보면...
최근에는 상급부대의 지시로 병장들에게도 근무를 서게 하지만 특별히 초소근무를 나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보통 상병때부터 하던 일직하사근무를 계속하죠
그리고 병장 말년쯤이 되면 경우에 따라서 야간의 부연대장역인 일직부관이라는 근무를 합니다(노란색에 빨간줄3개)
거의 근무는 안한다고 보는게...
교육때에도 밑에 상병과 병장들이 있기 때문에 존재감이 별로 없죠
주로 소대장들과 놀거나 한답니다^^
그러나...
한번 교육을 하면 따로 준비를 안해도 완벽하게 하는 사람들이 바로 병장들...
일병과 병장의 차이는...
일병 2명이서 군장을 하나 싸는데 약 1시간이 걸리지만...
병장은 혼자서 10분이면 만들죠^^
병장은 위대합니다(그러니까 오대장성이라는 소리가 나오죠^^)
병장은 시범때에도 특별히 하는게 없습니다
대부분 아래 병사들이 하기 때문에...
그러나 병장급이 하는 시범이 딱 하나 있으니...
바로 북한군의 총검술인 창격술입니다
약간의 춤을 보는 듯한...
대부분의 부대에선 병장급들이 이 시범에 들어간답니다
창격술이 끝나면 이제 더이상 시범도 안하죠
이때부터 할일이 마땅치 않은 병장들의 소일거리는...
아침드라마보기, 저녁먹고 와서 만화보기, 가족오락관 같은 주부프로 즐기기, 후임병 하나 잡아서 자기 제대일이 며칠남았나 세도록 하기등등입니다^^
흔히 군에 안 갔다오신분들, 특히 여자분들이 흔히 하는 말씀중에...
병장되면 군생활이 다 끝나는줄 아시지만...
병장도 무려 6-7개월이랍니다^^
괜히 병장에게 "야 너 군생활 다 했다?" 그러면...
"아직도 00일 남았어"라는 소리를 듣게 되지 않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