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곤지암 화담 숲에서
구름 한 점 없는 드높은 하늘....쾌청한 날씨였다.미리 인터넷으로
리조트 와 맛집등의 예약을 마치고 오랫만에 함께하는 친구들과의 여행..
이른아침 지공파 아짐씨들 지하철로 양재역에도착.. 신 분당선으로 환승
판교역에서 다시 새로 개통된 경강선에 환승 곤지암 역에 도착.. 택시로
예약해 놓은 리조트로 향했다. 입실은 3시지만 도착 즉시 10층 전망
끝내주는 룸에 입실..짐을 풀며 2박 3일간의 우리들의 여행은 시작됬다....
아짐씨들 그 먼 길을 오느라고 좀 지친듯 .. 소파에 이리 저리 늘어진다..
에구 ㅉㅉ..그 팔팔하든 시절은 어디 가고 나이는 어쩔 수없나보다.
리조트에 첵크인 후 숲으로 들어갔다 .그 안의 스넥 코너에서 따끈한
해물 파전 김밥 오뎅등으로 간단하게 요기를하고 모노레일 탑승..
단풍이 들기 시작한 아름다운 숲 속 정상으로.. 와우 끝내주는 느낌..
내려 올때는 완만한 경사 길이라..걸으면서 쉬어가며 약 40분 소요.
단풍이 절정인 자연을 만끽..저녁은 예약된 바베큐로....환상...ㅎㅎ
저녁 식사후 추억을 들춰내며 이야기 보따리를 푼다.
학창 시절 추억 속으로..자기 전에 벌어지는 끊임없는 수다..
얘들아 안잘꺼냐..밤 샐껴?..ㅋㅋ 강경선이 개통되어
곤지암 역에 하차하면 택시로 5분...근 거리에 화담 숲이있다.
수도권에서 가까이에 위치해 접근하기가 쉽기도 하지만
이 숲은 워낙 잘 꾸며져 있고 경사가 완만하고
바닥에 나무 덱을 깔아 유모차도 밀고 정상까지 갈수 있고
모노레일로 오르면 5분 소요..편하게 오를 수있다.
중간 중간에 벤취와 쉼터가 있어 가족단위로 옹기종기 모여앉아
준비해 온 음식도 나눠 먹을 수 있다.자연을 벗하는 것만큼 몸과
마음에 좋은 약이 있을까..나무의 이야기, 새들의 노래는 빌딩 숲에
사는 우리들에게 얼마나 그리운 것들인가..고향 길을 걷듯이 가족과
친구와 유유자적 걷다 보면 몸과 마음이 치유되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이 되살아 나는 곳..봉 산기슭에 4.300여 종의 식물을 더해
자연 생태계 그대로의 숲으로 복원되있다. 추천하고싶은 멋진 곳이다.
여물어가는 가을을 멋지게 담을 수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간절한
바램으로 부족한대로 영상 담아본다. 올라 갈때는 모노레일로..정상으로..
환상적인 가을 속에서 상큼한 공기를 마시며 따끈한 커피 한잔의 맛..끝내준다.
1시간에 걸친 하산길.. 경이로운 자연을 만끽 잊지 못할 여행이었다.
기도 ~김현승~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낙옆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게 하소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한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비옥한 이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가을에는 호올로 있게 하소서.
나의 영혼 굽이치는 바다와
백합의 골짜기를 지나마른 나뭇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 같이.
첫댓글 샬롬~~ 샤론님~~^
언제 또 그곳에 가셨나요.? 오랜만에 Computer앞에 앉아 큰 그림으로 영상보니 너무 아름답습니다.
지난해 울 친구들과 화담숲을 가려다가 자기부상열차를 타고 용유도에 갔었는데....
그런 어려운길에 동행 할 수 있는 친구가 아직도 있다니, 참으로 축복입니다.
그렇게 바쁜와중에 책도 많이 읽으시고, 좋은 시도 올려주시고...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말로 이루 다 표현하지 못 할 정도로...울 친구들은 아직 그래도 젊은 노년인데, 각자 집안의 주역들이기에 가까운곳이라도 여행이란 생각하기 힘들어요.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시는
샤론님~~ 화이팅입니다
와우!! 승희님! 역시 님이시네요.
항상 활력을 불어 넣어 주는 님의 댓글! 오늘도 넘 고마워요.
아름다운 자연에 수천종의 식물을 더해 자연 생태계 그대로의 숲으로
복원되있어서 추천하고싶은 멋진 곳이드군요. 바닥에 나무 덱을 깔았고
유모차를 끌고도 정상까지 갈 수있는 완만한 경사 잘 꾸며져있어요.
혼자 여행 가기는 힘들죠.승희님 말이 맞아요.아직은 함께 여행할
친구들이 있다는 건 큰 축복이죠.님도 용유도에 갔었군요.
저도 레일 위로 떠서 가는 기차.. 호기심으로 타봤어요.
용유도는 가까히 바다도 안보이고 볼것은 없지만 자기부상 열차는
처음이라 흥미로웠죠. 끊임없이 영상을 담는 열정적인 승희님! .아자 화이티~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