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모임 오상회(62학번) 38명 2025년과 행복하게 이별하다
양재 스포타임 오렌지홀 38명의 단합과 우정의 시간2025년도 오상회 송년모임이 12월12일 12시부터 양재역 엘타워 별관인 스포타임 5층 오렌지홀에서 있었다. 오상회 총회는 매년 12월 둘째 금요일 낮 12시부터 열린다. 2025년은 12월 12일 12시라는, 숫자 12의 연속으로 ‘트리플12’이 되었다. 오상회 송년회 올해 참석자는 38명. 전년에는 50명이었는데, 동문이 팔십대 나이에서는 건강 악화로 매년 모임 회원 숫자가 줄어드는 게 안타까웠다. 조용헌 오상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2년간 회장직의 무거운 책무를 제대로 했는가 반성이 된다”며 “동기회 모임의 주역인 지역 소모임과 산우회 등 동호회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기회 행사 때마다 협찬금을 기부하신 몇몇 동문께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우리 모두에게 자기성찰과 교훈이 될만한 고사성어인 ‘각하조고(脚下照顧)’라는 불교용어를 소개했다. ‘조고각하(照顧脚下)’라고도 하는데 “자신의 발밑을 살피라”는 뜻으로, 남을 탓하거나 비판하기 전에 자신의 언행을 먼저 돌아봐야 함을 강조하는 말이다.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일수록 더욱 세심히 지켜야 할 언행으로 오상회의 신년 사자성어로 적합할 듯했다. 졸업 60주년을 맞는 새해부터 오상회를 맡을 새 회장에 윤영조 동문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윤영조 신임회장은 평소 매사 신중하고 품행이 바른 존경받는 인물로, 오랜 기간 산우회 회장직을 맡아 봉사와 배려가 몸에 밴 동문이다. 윤 신임회장은 “모범적인 전임 회장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하였다. 이어 지난 1년간 동기회와 각종 모임 활동에 공이 많았던 동문 10명에게 고급 와인셋(2병)을 증정했다. 오상회 조용헌 회장을 비롯, 홍순호 감사, 강상회 이윤달, 이수회 정재식, 사수회 서대윤, 산우회 윤영조, 오당회 서영교(엔터테이너 MC), 호조판서 이인희 전회장, 카페지기 겸 종군기자 김수철, 영상물 PD 석풍장 등이 받았다. 총회가 끝나고 송년회 회식이 시작되었다. 식사는 양식(스테이크) 요리로, 식사 전 김동엽 왕회장의 와인 건배가 있었다. 건배 구호는 청바지. '청춘은 바로 지금부터다' 나이 든 어르신에게 꼭 맞는 구호다. 식사를 마치고 서영교 만능 엔터테이너 사회의 시간이다. 수년간 MC를 맡으면서 노래(솔로)나 연주를 했던 동문들이 이상하게도 좋지 않은 결말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노래나 연주는 없는 것으로 하겠단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지난해 고(故) 이장원 동문이 축배의 노래를 들려주고 다음 해(올해)에는 라파로마를 원어로 부르겠다고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서영교 MC는 오랜만에 나왔거나 지역 모임 소개나 피알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쪽집게처럼 알아서 불러낸다. 이날 앞에 나와서 3분 연설(?)을 한 동문들은 정재식 이수회장, 서대윤 사수회장, 전추부 산우회장, 설동욱, 이윤달 강상회장, 이광현, 김강언, 이봉규, 김종대, 박희소 동문 등이다. 모두 유익한 정보나 경험담을 소재로 즉흥 연설을 했다. 말솜씨가 탁월하다. 미리 준비한 것 처럼--두 여학생 동문들은 언제나 환영을 받는다. 나오는 자체가 반갑고 고맙다. 오늘도 와인잔 셑을 선물받았다.
<글 사진 김수철(상학62) 동문> 저작권자 © 서울상대동창회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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