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4일
파스토에서 이피알레스로 이동하기 위해 파스토 버스터미널로 갔다.
숙소에서 1.8km 거리라 걸어서 갔다.
이피알레스라고 적힌 창구에 물으니 표가 없단다.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 창구에 이피알레스라고적혀 있어 나도 거기에 줄을 서고 줄 선 현지인에게 이피알레스가느냐고 물으니 맞다고 해서 마음을 놓았다.
갑자기 옆 창구에서 소리를 치니 줄선 사람들이 그 창구앞으로 우르르 몰려갔다.
그렇게 일부만 표를 사고, 나머지를 표를 구하지 못했다.
1시간 이상 그러고 있으려리 슬며시 한국말을 욕을 나올 것 같았다.
한참 이후 표를 구할 수 있었고, 10시 40분을 미니버스(18,000페소)를 타고, 12시 10분에 이피알레스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버스터미널을 나가니 바로 오른쪽에 택시랑, 콜렉티보 버스 타는 곳이 있어
콜렉티보(3,500페소)버스를 타고 라스라하스성당으로 갔다.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청소년들이 박물관을 안내해주겠다고 해서 함께 지하로 내려가 박물관을 보았다.
칠레 파타고니아지역을 포기하고, 콜롬비아를 선택하게 한 계기가 바로 이 라스라하스성당이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성당안팎 모두에.
성당이 잘 내려보이는 호스텔이 있나 찾아보았는데, 워낙 계곡 아래 있어 야경을 볼만한 호스텔이 없어
다시 콜렉티보를 타고 이피알레스시내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