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요대금의 소리
가요대금의 소리를 내는 것도 역시 어렵습니다. 취구의 접점을 찾는 것과 호흡의 세기 조절도 어렸습니다. 저취, 평취, 역치의 개념이 이해가 안 되어 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았습니다. 왜 그런가 생각 해 보니 색소폰을 연주할 대 사용하는 호흡의 양과 세기가 달라서 삑사리도 나고, 맑은 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았던 것이지요. 색소폰에서 발생하는 삑사리가 대금에서도 바로 그런 원인에서 나온 것임을 알았지만 여전히 감을 잡는데는 어렵기만 합니다.
반음운지를 하기 위해서는 일일이 튜너기로 반음 운지법을 발견하여 그런데로 반주기 악보로 가요를 연주하는데는 성공하였습니다. 단지 소리는 잘 나지 않고 있습니다. 계속 다듬어 가야 할 숙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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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폰의 운지와는 다르게 대금은 정확한 운지가 안 되어 삑사리가 많이 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음악은 어떤 악기이든지 삑사리가 있는 모양입니다. 호흡의 세기도 삑사리의 원인이 되는 것을 알았습니다.
가요대금으로 가요를 연주하는 고수들의 연주를 들어 보면 전통적인 소리는 아무래도 정악, 산조 대금에 비하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일반 사람들의 귀에 익숙한 가요의 소리와 멜로디로 연주 할 수 있는 가요대금이 있어 정말 다행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