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의 섬 6차 셋째 날
신의도·하의도 3(신의면 노은-기동-삼도대교-하의면 봉도-구암-하의면사무소)
2021.6.16수) 맑음.
동행: 장군봉(이장우)과 아내.
06:16 신의면 상태동리 누나펜션 출발.
걸어서 면사무소 이동 06:26
06:30 신의면사무소 -(신의 버스 \1,000*2)- 노은마을 하차 07:09
이 버스는 원목에서 굴암리를 들어갔가다 되돌아나와 기동으로 갔다가 다시 원목을 거쳐 노은마을로 들어갔다가 되돌아나와 신의면사무소로 간다. 기사는 지루할 테니 원목에서 내려 쉬고 있으면 되돌아나가면서 모시고 가겠다고 해서 원목정류소에서 마을 주민과 환담하며 쉬어간다.
07:09 노은마을 출발 - 고개를 향해 올라간다.
07:17 신의면 등산로 안내판 - 노은마을 뒤돌아보고 풀이 무성한 등산로를 따라 오른다.
어제 오후에 비는 그쳤지만 풀은 아직도 물을 많이 머금고 있다.
잠시 오르니 밭 같은 공지가 나오고 여기서는 이어가는 등산로가 보이질 않는다.
잠시 뚫고 나가면 길이 보이겠지하고 틈이 보이는 곳으로 치고 들어가 나뭇가지와 맹감 덩굴을 헤치고 어렵게 주능선에 이른다. 올 때 버스기사가 어디론가 전화를 하더니 풀을 베지 않아서 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08:01 주능선 - 주능선에 오르면 다소 거칠긴해도 가는데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맹감 덩굴이 가로막는 희미한 산길은 지맥 산행 중 만난 고약한 산길 그 이상이다.
08:06 시야가 트이는 바위 - 고사도(중앙) 바라보고
08:09 광대도 바라보고.
08:20 신의면 등산로 안내판.
08:45 네이버지도에 서당산으로 표기된 봉우리.
09:34 167.3m봉 전의 약 135m봉 - 앞길이 잘 보이지 않는데 오른쪽에 희미한 산길이 보여 돌아가나 하고 따라가다 보니 240도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340도 방향이다. 노은저수지 오른쪽 농로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등산로 입구에서 여기까지 1.1km를 오는데 소요된 시간은 2:17. 이런 속도라면 산길이 끝나는 굴암리까지 가기전에 하지 무렵의 긴긴해도 넘어가고 어두워질 것이고 체력도 받쳐주지 않을 것이다.
구세주를 만난 기분으로 지능선을 따라 내려간다. 길이 다소 거칠지만 주능선에 비하면 양반길이다(0.35km/ 30분 소요)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전의 면장은 매년 풀을 깎아 등산로를 정비했는데 지금 면장은 등산로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단다)
10:04 수레길 만나 따라간다.
10:13 농로 - 밭일 하던 분이 감짝 놀란다. 미리 인기척을 했는데 그 인기척에 놀랐단다.
농로 따라 노은저수지 아래를 돌아나간다.
10:28~10:47 휴식
10:58 원목에서 굴암리 가는 도로
도로 따라 원목노인정 지나고
11:01 2번국도 - 국도 따라간다.
11:10~11:15 도로변 퍼걸러(등나무 쉼터)에서 휴식.
11:23 기동마을
11:26~11:55 기동노인정 뒤 정자에서 점심.
11:59 하태교차로
12:04~12:10 삼도대교 앞 - 잠시 쉬고 대교를 건너간다.
12:22 봉도교차로 - 오른쪽 봉도마을 길로
마을 오른쪽은 염전이다.
12:25 봉도경로당 지나 왼쪽으로 망매산(156.3m)과 오른쪽으로 금성산(151.6m) 바라보며
12:40
12:49 벗원마을 가는 길 .
13:15 막전방조제 - 왼쪽은 염전. 이어 양식장.
13:29 왼쪽 염전
13:35~13:40 구암나루 - 정자에서 잠시 쉬고.
14:00 북포방조제- 왼쪽은 염전.
14:15 하의도(웅곡)선착장.
14:21 하의면사무소. 끝.
면사무소 앞 조양슈퍼에서 빙과 하나씩 먹고(\3,900)
14:47 웅곡삼거리정류소 -(신의 버스 \1,000) - 신의면사무소 15:01 하차.
신의하나로마트 식재료 보충 (\20,700)
누나펜션으로 이동 (\40,000)
불을 넣어드릴까요? 하고 묻는다. 오늘은 난방을 안 해도 되지 않겠느냐 하는 뜻인 것 같지만
오늘은 하도 고생을 많이 해서 몸을 좀 녹여야겠으니 불을 넣어주면 고맙겠습니다 하고 대답한다.
이번 신의. 하의. 장산도는 김대중 대통령 생가 이외에는 특별한 관광지가 없어 숙박과 식사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통나무 장작으로 난방을 하는 황토방에서 잠을 잘 수 있고 방에서는 취사가 안 되지만 넓은 마당에서 밥을 하고 국을 끓일 수 있으니 이러 곳을 만난 것도 행운이다.
바지 속으로 긁힌 곳에 포비돈(요오드) 바르고 찍힌 발목은 안티프라민을 바르고 잠을 청한다.
소요시간 7:11(점심과 휴식 1:04 포함)
Gps거리 13.9km
첫댓글 고생이 심했구만...덧나지 않케 조치 잘하시게나
그렇잖아도 피부과를 다녀왔지. 걱정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