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가을에 내수초등학교 3학년 친구들이 신항서원을 찾았습니다.
뉴선비 문화체험을 하러 이정골에 왔어요.
선비가 입었던 유생복을 입어요. 술띠를 묶고 유건을 쓰니 귀여운 선비네요.
계개당 앞으로 가서 교장선생님께 공손하게 인사를 합니다.
두 손을 배에 모으고 공수~
공손하게 인사를 해요 배~
고개를 들어요 흥~
교장선생님께 배움을 구하려고 속수례를 청합니다.
어린 선비의 공부를 받아들입니다.
"옛날에는 서원의 어느 공간에서 공부를 했을까요? "
"여기요.(계개당)"
"맞아요. 계개당에서 공부를 했어요."
계개당에 앉아서 경치도 감상하고 선생님 말씀도 들어봅니다.
옛날에는 공부를 어떻게 했을까.
책을 통째로 읽고 읽어서 외웠어요. '낭송'이라고 해요.
낭송을 잘하면 '통', 안되면 '불통'이에요.
옛날 공부법 대로 공부를 해 볼까요.
"네." 씩씩하게 대답하는 내수초등학교 3학년 친구들.
서원을 둘러봅니다.
옛날 학교는 공부도 하고 훌륭하신 스승님을 모신 사당이 있어요.
이 지역에서 제일 훌륭한 분들을 모셔놓고 나도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겠다 하면서 서원에서 공부를 했어요.
선비 중에 5천 원의 주인공 이이와 임진왜란 때 싸웠던 송상현 등 아홉 분을 모시고 있어요. '구현사'예요.
아홉 분 공통점이 모두 효자예요.
"우리들이 효도하면 부모님이 걱정이 없다."
서원에 제일 중요한 문화재가 딱 가운데 있어요. 무엇일까요? 세 글자인데.
"묘정비" 우와~ 내수초등학교 3학년 친구 대단해요.
묘정비는 우암 송시열이 지었어요. 송시열은 조선왕조실록에 3천 번이나 이름이 나와요.
서원의 이름, 모셔진 분 , 언제 서원을 세웠는지 등 기록이 남았어요. 묘정비를 가까이서 보세요.
송시열이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중에 '신항' 이름이 최고다 말했어요.
신항이 무슨 뜻일까요. 신항서원 외삼문 앞에 왔어요.
신항의 '신'은 이윤이라는 사람이 덕을 베프는데는 최고인데 신야에서 살았어요.
공자의 제자 중에는 누항에 살았던 안연이 공부를 잘했어요.
두 지역 이름에서 신항 이름이 나왔어요.
'공부를 잘해서 덕을 베풀어라'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우리도 공부를 해볼까요. 공부를 잘해서 '통'을 받으면 좋은 일이 생길 거예요.
계개당에서 낭송을 합니다. '사람의 몸은 우주다' 낭송을 전체가 또 팀별로도 하여봅니다.
'통'을 받을까. 전체가 낭랑하게 낭송을 하여 드디어 '통'을 받았어요.
공부를 하였으니 놀이를 해보아요.
고누놀이를 합니다. 고누판을 펼치고 바둑알을 채워서 두 명씩 고누놀이를 합니다.
서로 알려주면서 사이좋게 바둑알을 가져갑니다.
고누놀이도 열심히 하네요.
뉴선비로서 낭송하고 놀이를 하다 보니 갈증도 나고 배는 꼬르륵 거리네요.
맛있는 냄새가 솔솔~ 마루에서 간식을 맛있게 먹어요. 뒷정리를 깨끗이 해요.
뉴선비체험을 마치고 내수초등학교로 돌아갑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