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이사온 아파트는 오래되고 낡아
시세보다 월세가 낮은 곳입니다.
게다가 겨울에 히팅이 포함된 가격이라
이 곳을 선택한 거예요.
코로나를 겪는 동안 히팅이 포함된 이런 아파트는
인기가 급상승되어
도통 빈 곳이 나지 않았는데
이런 아파트를 기도드렸고
마침 허름하고 작은 이 곳이 나와
너무 감사하며 이사왔었습니다.
고양이가 있어서
창가엔 나무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상상했던 그대로 창가에
큰 나뭇가지가 드리워진 아파트여서 놀랐었어요.
그런데 재작년(2021년) 10월에 이사왔으니 오자마자 겨울을 맞았는데
히터가 거의 작동되질 않는거예요.
건물주와 관리인을 몇차례 불러서
히터를 점검받았지만 고장이 아니라는데
거의 열이 나오질 않아서
창문에 보온용 비닐을 덕지덕지 붙이고 살아야했고
그래도 너무 추워서 무릎담요를 덮거나
긴팔과 털양말을 신어야 했습니다.
일층에 한국아주머니가 살고 계신데
그 분 말씀이, "이 아파트는 추우니까
옷 두껍게 입고 있으라"고 신신당부..
(그 아주머니는 항상 두꺼운 스웨터에
누빔바지를 입고 계심..)
아침에 일어나면 너무 추워서 몸이 개운하지 않았고
저는 이렇게 기도했어요.
'예수님, 제가 인도하심따라 온 게 아니었나요?
어떻게 된 건가요 주님...
다시 이사를 가야하는 건가요?'
전기난로를 켜놓고 살자
히팅이 무료라서 이사온 아파트인데
전기요금이 너무 많이 나와서
궂이 이 곳으로 이사를 온
의미가 없어져 갈 무렵,
저는 이번 해에 두 번째 겨울을 맞아
창문에 또다시 볼성사나운 보온용 비닐을
덕지덕지 붙이고 추위와 맞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턴가 히터가 피익피익 큰소리를 내며
작동하기 시작하더니
온 집이 더울만큼 온기로 가득차기 시작,
'히터가 터지는 건 아닌가?
아파트가 보일러 공사를 하나?
추워지니까 건물주가 보일러를 세게 틀어주는건가?'
별별 생각을 다 하며
마침내 깨달아진 사실이 있었어요.
혹시
매일 매일 방언기도를 드리며 주님을 사랑하는 동안
그리고 예품에서 귀하고귀한 기름부음을 받는동안
영의 세계가 조금씩 조금씩 열리다가
마침내 내 육의 세계에 막힌 것이 뚤린 것이 아닐까?
마침 외출할 때에 일층 아주머니가 계셔서 여쭤보았습니다.
"요즘 히터 따뜻하게 나오나요? "하고 여쭙자
그 날도 집에서 두꺼운 스웨터에 아예 스키바지를 입고 계신 아주머니가 말씀하셨어요.
"이 아파트는 추워.
따뜻하게 옷을 두껍게 입고 있어야돼요.
너무 추우면 주인한테 말해요."
제가 물었어요.
"아주머니, 혹시 아파트가 무슨 보일러 공사라도 했나요?"
고개를 저으며 말씀하십니다.
"아니, 난 그런건 모르겠는데... 뭐 없었는데...
기름값이 비싸니까 주인이 히터를 잘 안틀어줘,
감기 안걸리게 따뜻하게 옷을 입어요, 알겠죠?" 하십니다.
.......
우리집만 히터가 세게 돌아가다니…
나는 요즘 계속 너무 따뜻하다못해 더워서
가끔 창문을 열고 있기도 한데...
창문에 덧대었던 비닐도 다 떼어버렸는데..
아예 속옷만 입고 살고 있는데...
마치 럭셔리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것처럼
우아하고 얇게 치렁거리는 잠옷을 입고 살고 있는데...
이제야 사람 사는 것 같이 산다고 느끼며 살고 있는데...
어쩌죠?
저만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건가요?
주님이 대체 무슨 일을 행하신 거지요?
저 그냥 대놓고 감사해도 되는 거지요?
주님이 하신거라고 너무너무 감사해도 되는 거지요?
저 사실,
선풍기 꺼내놓고 지내거든요.
너무 따뜻해서요,
온도도 따뜻하구요,
주님의 은혜가 너무 뜨거워서요.. 땀도 나고, 눈물도 나거든요.
주님, 감사해요,
너무너무 감사해요.
이 세상에서 나그네와 행인일 뿐이지만
이 육신의 장막을 사는 동안
이 육신도 귀히 여기시고 돌보아주시는 주님,
그러므로 저는 저의 이 몸을
주님께 드립니다
주님께만 드립니다.
첫댓글 글을 읽는 내내 감동이 밀려 옵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계신 주의 장막님
로마서 8:32 와 시편 91편 말씀이 생각납니다.
지존자의 은밀한 곳, 전능자의 그늘 아래 거하고 계신 주의 장막님이 보입니다.
주님과 아름다운 사랑 가운데…
사랑하는 딸, 나의 모든것를 다 준 나의 사랑 나의 귀한자!!
니가 얼마나 존귀한지..너의 흘깃 보는 그 눈동자
너의 예배와 기도의 향기가 나를 너무나 행복하고 기쁘게 한단다…
너의 사랑의 고백에 나의 심장은 녹아 내린단다..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여 나는 네가 행복하고 기뻐 하는것이 나의 행복이고 기쁨이란다..
사랑한다 딸아 사랑한다 딸아!!주님이 계속 말씀하시네요. 저도 그 사랑에 주의 장막님 덕분에 이 글 쓰는 동안 잠겨 봅니다.
주의 장막님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해주신 주님 찬양합니다…
주신 대언댓글을 읽는동안에도 제게 감동이 옵니다.
눈물도 나고, 콧물도 흘리는 중입니다..
너무 귀한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의 장막님!
내가 너의 신랑이라하지 않았더냐!!
추우면 따뜻하게 할것이요
더우면 시원하게 할 것이라!
광야에서 냉난방을 누가 조절하였더냐!
광야에 레스토랑을 누가 차렸더냐!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공급하는 나를 잊지 말거라!!
주님의 공급하심을 즐거이 누리시는 주의장막님이 보입니다.
주님을 위해 식탁을 차리시네요.
그 모습을 주님이 기뻐하시며 바라보십니다! 할렐루야!
주의장막님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에바다 조이스님!
저처럼 미국에 사시는 분이시라고 듣고
또 같은 8반이라서 그런지 참으로 반갑습니다.
아이들을 키우고 학교도 다니시며 일도 하시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저도 아이를 키우던 때를 생각했었습니다.
당시에는 몇 가지 일을 다 하는 게 힘들고 정신없이 사는 것 같았는데
아이가 다 크고 홀로 되어서
이렇게 삶의 뒤안길에 들어선 지금 되돌아보면
아이를 키우고 공부도 하며 여러가지 일을 하던 그 때가
얼마나 내 인생의 황금기였던가…. 싶기도 합니다.
크고 대단한 일을 해서도 아니요
누구나 가는 평범한 길이지만
그 때에야말로 내가 얼마나 부쩍부쩍 성숙해지는 날들이었는지
참으로 눈부시게 빛나는 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저는 그 때부터 주님을 잃어버렸는데
에바다 조이스님은 그토록 주님을 찾고 바라고 사랑하시니
대단하십니다.
젊은 때에 경건하기란 얼마나 값진 것인지요!
주님이 너무나 기뻐하시고
각종 빛나는 은사와 사랑을 쏟아부어주실 것입니다.
에바다 조이스님, 미국에 사는 예품 교인으로서 함께
끝까지 달려나가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주의장막 처음 예품 훈련 결정하실 때 물어봐 주셨던걸로 기억해요^^
수업을 통해 들은 목소리가 너무 어리게 들려서
저랑 비슷한 연배라 생각했습니다.
저는 북버지니이아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곳으로 여행할 일이 있으시다면 연락주세요~~
예품 훈련 동기로 하나님의 사랑이 주의 장막님을 통해 열방으로 쏘아지기를 기도합니다!!
꿈환상해석반 반창에 가면
교재가 있으니 마지막 수업전에
한번 읽고
들어가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주님 안에서 날마다 승리하세요!!
@에바다조이스 네, 그렇군요. 교재를 다운받았습니다.
정보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주의장막님 ^♡^
주의장막님 글을 읽다보니 너무많이 동감이
됩니다 저도겨울에는 두껍고 목까지 두겹이
되지않으면 겨울을 지낼수없을정도로 추위를
많이 따는 사람중에 한사람이 였습니다
근데 지금은 목티를 입을수가 없습니다
온몸이 성령의 뜨거운 불로인해 옷을다바꿔
입고있습니다 주님의 놀라운 은혜입니다
사랑하는 내딸아 내딸아
나의삶에 너의삶을 결합 시키노라
너의 삶전체를 내가 간섭하며 만지노라
너의 삶가운데 내가 운행하며 인도하노라
너는 내가 이끄는대로 순종으로 나오라
사랑하는 내딸아 내딸아
이제 너의삶을 내가 변화시켜 주리라
감사의 입술이 되게하며 기쁨으로 나오게
할것이며 풍성하게 풍족하게 하여 주리라
주의장막님 주님께서 날개아래 품으신다
말씀해 주십니다
주의장막님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 🌺
주님의 날개 아래에 거하는 모습을 항상 상상하곤 했습니다.
그렇게 상상하고부터는 추위를 덜 타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순종이 가장 좋은 제사라고 하셨지요.
순종하겠습니다.
순종하기위해 주님의 음성을 확실히 듣고 분별하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귀한 대언댓글 감사합니다.
주의 장막님😊
주님께서 엘리야와 사르밧과부 말씀을 떠오르게 하셨습니다.
한계가 있는 상황 같지만
네 안에 기름부음으로 가득 채워주고 있다.
계속해서 내가 너에게 축복할 것이다.
사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나는 세심하고도 열정적으로 너를 아껴주고 보호하고 있노라.
딸아 내가 너를 사랑한다.
딸아 내가 너를 축복한다.
네 삶 속에서도 온전히 나만을 바라보고 있는 너의 그 순전함과 순수함을 내가 기억하고 있다.
아무도 도와줄 수 없을 것 같은 그 상황 속에서도 난 여전히 너와 같이 있다.
내 손이 너를 도울 것이다.
내 손이 너를 일으켜 세울 것이다.
사랑하는 딸아, 내가 너의 기도를 들었고 너의 기도에 응답할 것이다.
네가 나로 인하여 그 기쁨을 감추지 못할 것이며, 나로 인하여 그 진한 감동이 네 영혼을 공명하게 할 것이다.
주의 장막님 주님께서 너무나도 사랑하시네요
축복합니다~~ 💖💖💖
영혼이 맑고 섬세하신 조이풀님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귀한 대언댓글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생수의 강이 용솟음치는 샘물님,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샬롬♥
주의장막님 주님이 찡긋하고 윙크하십니다
사랑하는딸아 사랑하는딸아
내 눈동자아래 거하는 딸아
내가 너와 함께하며 너의 좌우를 살필것이라
주의 장막에 거하며 안식과 평강을 누리길
원하노라 원하노라
주의장막님을 축복합니다♥
주의 장막에, 주님의 눈동자 아래에 거하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