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함양 거망산 산행(with 광주금광산악회)우천관계로 취소

[봉두산]

1,000m 고지 산들이 병풍처럼 감싸 안은 함양의 명산!

거망산擧網山1,184m은

백두대간 줄기에서 뻗어 내린 네 개의 산 기백, 금원, 거망, 황석 가운데,

하나로 황석산과 연계산행을 하곤 한다.

황석과 기백은 바위를 앞세운 근육질의 남성적인 산세인데 반해,

거망과 금원은 여성적인 부드러운 육산이다.

그래서 황석과 거망,

한 쌍의 부부 산으로 엮어 두 산을 함께 오르곤 한다.

하지만, 지금은 여름!

산보다는 계곡에 더 눈이 간다.

금원, 기백산과의 사이에는 그 유명한 용추계곡이 있다.
이 여름 용추계곡에 발을 담그면 발이 시릴 정도를 넘어 아리다고.

6.25때 빨치산 여장군 정순덕이 활약했던 곳이 거망산이고,

가을철에는 거망에서 황석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광활한 억새밭이 장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