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장원주말농장
날 더운데 애플수박 진로 상담차 왔다.
2미터 지주대 높이를 넘어서 넝쿨이 갈 곳이 없다.
과수지지대의 Y자 꼭지 소품(25밀리)
지주대 끝에 꽂고 그 위에 가로 지지대를 얹어주면
가로 지지대가 무너져 내릴 일이 없다.
공짜로 땅이 넓어지지 않는다.
고추밭 지주대와 망을 연결했기에
미인풋고추의 거룩한 희생이 뒤따랐다.
오이 지주대까지 천정망을 연결할 수도 있지만 애플수박에게 지나친 특혜고
고추에겐 죽으란 소리다.
그래봐야 일주일 후면 천정이 꽉 찰거다.
대신 폭염 속에 내가 쉴 수 있는 아늑한 그늘이 생긴다.
지주대가 많아서
주말농장이 아니라 무슨 공사현장 같다.
작은 감자 만한 수정된 열매가 2개 있고
나머진 아직 수정을 기다리고 있다.
블랙허니 2주도 뒤늦게 망을 타기 시작
남은 Y자 소품들은 옆지기 쓰시라고
놔두었다.
일미얼룩풋호박
열매들이 꼭 맷돌호박 열매같이 열린다.
넝쿨들과 잎이 고랑을 침범해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집게로 정리 완료
사방 모두 통행에 불편없게 잎을 따다보니
호박잎 쌈거리가 이 만큼 생겼다.
오늘 날이 쨍쨍해서 사진이 잘 나온다.
그래서 사진을 많이 담았다.
오이 5개 수확
미인풋고추가 마지막 햇빛을 쬐고 있다.
오이도 2미터 지주대 끝에 도달했다
다음 방문 때 키를 낮추고 뱅뱅돌려 줄거다.
방토와 일당귀의 공생
멍석망 속에서 피서 중인 상추들
옆지기 누님네 밭
막걸리 부비트랩을 설치해
벌레들이 들어가 제법 죽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