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애니스톤이 주연한 2010년작 영화입니다.
한 여자가 싱글맘으로 살기로 결심하고 인공수정 도너를 찾아서 임신하고 애를 낳아 기르는 이야기입니다.
결혼 가정 아이의 전통적 틀을 뒤집어 아이 가정 결혼으로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아이와 돌봄이 중요하다는 메세지가 중심 테마인 이야기입니다.
저조한 출산률이 나라의 존망을 위협할만큼 큰 문제가 된 한국을 위한 영화같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즐겁다 와 함께 보니 더욱 그 의미가 확장되는 느낌이 듭니다.
어른이 필요한 아이들의 이야기에서 아이들이 필요한 어른들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른으로 살아가는 것보다 어른이로 살아가는 것이 더 충만한 삶이라는 잔잔한 감동이 옵니다.
이 영화 둘이
제 생활을 다시 돌아보게 해 주었습니다.
내가 잃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내가 얻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항상 잃고 있는 것이 더 큰 삶에서 갑자기 얻고 있는 것이 더 큰 삶으로 전환이 된 듯 합니다.
모녀가정
아픈 엄마지만 딸을 위해 잘 버텨주고 계시는 어머니가 있습니다.
결혼은 안 했지만 누워계시는 엄마를 큰 아기처럼 돌보는 딸이 있습니다.
필요한 서로가 있는 곳
그리고 존재 자체가 그 필요가 되는 곳
바로 가정입니다.
이 만남에는 그 어떤 다른 이유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가정에로의 부름
그것은 에덴에서 쫓겨난 아담과 하와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이었습니다.
약속의 부름이 있는 곳
그 곳에서 우리는 새로운 약속을 만들어가는 주인공들로 탄생합니다.
성공을 꿈꾸고
복지사회를 꿈꾸고
후대에 물려줄 유산을 꿈꾸고
초록지구를 꿈꾸면서 ..
그래서
유아원처럼 수많은 노아원도 생기고
돌보미 위생사 청결사 요리사 간호사 의사 처리사 해결사 변호사 치료사 상담사 약사 훈련사 교사..
선생님들이 지켜주는
그런 공동체의 일원이 되어
가정에서 유아들이 좋은 환영을 받듯이
가정에서 노아들이 좋은 배웅을 받으며
자신들이 갈 길을 갈 수 있기를 꿈꿔봅니다.
이
환영의 이야기와
배웅의 이야기가
하나가 된다면
우리 사회는
하나의 거대한 대가족이 되어
새생명과 새가정의 역사 속에
모두가 결코 스러지지 않는 의미로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