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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을 받은 사람 오벧에돔
2026년 7월 26일 사무엘하 6:9-15
언제나 그렇듯이 세상살이는 점점 더 절박하고 힘들어지는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예수 믿는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이 있다. 세상을 향해서 눈을 잠깐 감고, 하나님을 향해서 눈을 크게 떠야 한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복의 근원이시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궤는 석 달 동안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에 머물러 있었는데, 그동안 여호와께서 오벧에돔과 그의 온 집안에 복을 주셨다. 그때 다윗 왕은 ‘여호와께서 하나님의 궤로 인해 오벧에돔의 집안과 그가 가진 모든 것에 복을 주셨다’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자 다윗은 기뻐하면서 내려가 오벧에돔의 집에서 하나님의 궤를 모셔다가 다윗성에 두었다.
삼하 6:11-12 / 여호와의 궤가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에 석 달을 있었는데 여호와께서 오벧에돔과 그의 온 집에 복을 주시니라 12) 어떤 사람이 다윗 왕에게 아뢰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나님의 궤로 말미암아 오벧에돔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에 복을 주셨다 한지라 다윗이 가서 하나님의 궤를 기쁨으로 메고 오벧에돔의 집에서 다윗 성으로 올라갈새
대상 13:14 / 하나님의 궤가 오벧에돔의 집에서 그의 가족과 함께 석 달을 있으니라 여호와께서 오벧에돔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에 복을 내리셨더라
대상 26:5 / 여섯째 암미엘과 일곱째 잇사갈과 여덟째 브울래대이니 이는 하나님이 오벧에돔에게 복을 주셨음이라
1. 오벧에돔은 왜 복을 받았을까?
사울 왕은 이스라엘을 20년 이상 다스렸다. 이 왕은 별로 하나님에 대해 관심이 없었고, 하나님 섬기기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니 하나님의 존재를 상징하는 법궤를 등한시했다. 그래서 유대 변방의 아비나답의 집에 법궤를 놓고는 20년 넘도록 찾지 않았다. 하나님의 존재가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외면을 당한 것이다.
긴 세월이 흘러 다윗이 왕이 되었다. 다윗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영화롭게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믿음의 사람이었다. 다윗은 왕이 되자마자 법궤를 예루살렘에 모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원하는 대로 와서 하나님께 경배하고, 찬송하고, 영광을 돌리며, 복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비나답의 아들들이 수레 곁에서 법궤를 호위하면서 예루살렘을 향해 오게 되었다. 그런데 나곤의 타작마당에서 갑자기 소들이 뛰었다.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가 자기도 모르게 법궤를 붙잡았고, 그것이 하나님께 죄가 되고 말았다.
웃사가 죽자 예루살렘에 법궤를 모시려고 했던 다윗의 마음이 변했다. 그때 오벧에돔이라고 하는 레위 사람이 죽으면 죽으리라는 마음으로 법궤를 자기 집에 모시겠다고 하였을 것이다. 3개월이 지나자 오벧에돔 가정에서 법궤를 모신 이후로 축복을 누리고 있다는 소문이 온 유대 땅에 퍼졌다. 그 소식을 들은 다윗은 다시 법궤를 모시고 예루살렘으로 옮겨오게 되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두 가지이다.
첫째,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시다.
둘째, 오벧에돔처럼 하나님을 기쁘게 정성을 다해 섬기는 사람은 하나님의 복을 받는다.
하나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셨을 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창 1:28 /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오벧에돔이 하나님의 법궤를 모셨다는 것은 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가정에 모신 것이다. 하나님이 흙으로 아담을 만드시고 아담의 갈비뼈로 여자를 만드셨을 때, 그들이 제일 먼저 만났던 하나님은 복을 주시는 하나님이셨다. 처음부터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는 복을 비는 자리와 복을 받는 자리의 관계였다. 그러기에 우리는 본능적으로 복 주시기를 바라는 기도가 나온다.
2. 그렇다면 복은 무엇일까?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복에 대해 오해하기가 쉽다. 복(福)하면 구약에 나오는 많은 복을 생각한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말씀에 순종하기만 하면 많은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신명기 28장을 보면 만사형통, 무병장수, 부귀영화 등 수 많은 약속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예수님이 오신 이후 기록된 신약 성경을 보면 이런 약속이 잘 보이지 않는다. 반대로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기도를 날마다 하라고 하셨다. 천국은 가난한 자의 것이므로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다.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복이 있다고 하셨다. 세상에서 환난과 핍박을 당해도 복이기 때문에 기뻐하라고 하셨다. 심지어 이렇게까지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 14:17)
복을 보는 표준이 왜 이렇게 달라졌을까? 한마디로 요약하면 하나님 나라 때문이다. 구약시대 사람들 대부분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비전이 적었다. 메시아가 오시면 팔레스타인에 지상 천국을 이루고 온 세계를 지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세상적인 왕국을 꿈꿨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가장 먼저 하셨던 말씀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였다. 천국,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임하였고 이 나라가 이미 시작되었다고 선포하셨다. ‘하나님 나라’라는 말은 110번 이상 반복되어 나와 있다.
오늘날 우리에게는 하나님 나라가 임하였고, 그 나라가 이미 시작된 시대에 살고 있다.
3.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시는 복에는 세 가지가 있다.
1.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이다.
엡 1:3 /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이것은 흠 없고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복,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로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씻어 주시는 구속의 복, 성령으로 인 쳐서 하나님의 소유로 삼으시는 복이다.
이 모든 복은 예수님 때문에 우리에게 값없이 주어진 복이다. 이것이야말로 반드시 우리가 모두 받아야 되는 복이다.
2. 자족하는 복이다.
빌 4:11 /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어떤 형편에든지 감사하고 만족하는 복이다. 아무리 화려한 명예를 가지고 살아도 자족하지 못하는 불행한 사람보다는 무명해도 자족하며 사는 사람이 훨씬 복 받은 사람이다. 하나님께서는 특별히 사랑하는 자녀에게 부귀나 영화보다 자족하는 복을 주신다.
욥 1:21-22 /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22)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욥 2:10 /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한 어리석은 여자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
어떻게 자족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하나님께서는 시간을 보는 패러다임(paradigm)을 바꿔 주신다.
크로노스(Κρόνος)는 그냥 흘러가는 시간이다. 반면 카이로스(Καιρός)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특별한 뜻을 가지고 다루는 시간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자족하는 법을 알려주시기 위해서 날마다 순간순간 경험하고 넘어가는 시간을 카이로스로 볼 수 있도록 눈을 열어주신다. 즉 모든 상황 속에서 나의 삶을 주관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알게 되는 것이다.
약 5:10-11 / 형제들아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을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으로 삼으라 11)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
3. 수고의 대가를 주시는 복이다.
시 126:5-6 /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6)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이 자연법칙에 무임승차는 없다. 열매는 씨를 뿌려서 고생한 자들이 거두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인생을 살 때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자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서 노력하지 않고 수고하지 않아서는 안 된다.
마 13:12 /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염세주의(厭世主義 - 세상과 인생을 본질적으로 부정적이고 고통스러운 것으로 바라보는 철학적·심리적 세계관)에 빠져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우리가 노력한다고 해서 모두 수고의 대가를 누리는 것은 아니다. 수고의 대가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기 때문이다.
시 127:1 /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수고하는 자에게 열매를 맺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이 약속을 붙들어야 한다.
시 37:4 /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결론으로 오벧에돔이 받은 복을 본다.
가드 사람 오벧에돔은 그와 그의 온 집이 복을 받았다고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오벧에돔이 받은 복에 대한 구약의 기록은 두 가지이다.
❶ 사무엘하의 복(신명기적 복) / 사무엘서와 열왕기서는 신명기적 역사학자가 기록한 말씀이다. 이것은 유다 말기인 B.C. 610에 정리가 되고, B.C. 550에 개정된 것이다. 그러므로 오벧에돔이 받은 복을 신명기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아무도 하지 않으려고 하는 하나님의 법궤를 잘 모셨기 때문에 신명기적인 복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본문의 말씀은 어떤 복이라고 명시는 하지 않았지만, 다분히 물질적이고 세상적인 복을 받은 그것을 암시한다.
❷ 역대기상의 복(제사장적인 복) / 이 사건은 대상 13:9-14에도 나온다. 이것은 바벨론 포로기 후의 제사장들이 기록한 말씀이다. 그러므로 오벧에돔이 받은 복을 제사장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역대기에는 더욱 놀라운 것이 나온다. 그것은 오벧에돔의 이름이 12번이나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그의 임무가 3가지로 나온다.
① 성막의 문지기이다(대상 15:24; 16:38; 26:15). 이것은 바벨론 포로기 후의 기록이기 때문에 성전의 문지기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렇게 성전 문지기의 귀한 직분을 맡았다.
② 수금을 타는 자이다(대상 15:21; 16:5). 이방인이었던 오벧에돔이 수금을 타는 자로 나오는 것은 놀랍다. 왜냐하면 성전에서 성가대는 레위인들의 직분이었다. 그런데 오벧에돔의 이름이 분명히 수금과 제금을 연주하는 자로 나온다. 이것은 그가 레위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③ 자녀들이 모두 성전에서 일을 하였다. 어떻게 그렇게 많은지는 알 수 없으나 성경에 보면 오벧에돔의 자녀들 62명이 성전에서 일을 하였다(대상 26:8, 15; 28:5). 식구 62명이 성전에서 봉사를 한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복이다. 아마도 전무후무한 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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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사람은 영원히 맥아더(Douglas MacArthur ; 1880∼1964)장군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는 미국의 육군 원수요, 45세에 육군 참모총장을 하고, 65세에 일본을 항복시켰다. 70세에 6·25 전쟁에 참전, 인천 기습 상륙 작전에 성공해서 공산주의로부터 남한을 탈환했다. 그때가 바로 맥아더 장군이 70세 때이다. 젊어서부터 그는 참모총장을 지내고, 전쟁에 승리하여 많은 사람에게 존경받는 훌륭한 인물이 되었다. 그런데 맥아더 장군의 회고록을 보면 아주 귀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그는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에 일어나서 성경을 읽고 기도를 했다. 또한 잠자리에 들 때도 성경을 읽지 않은 적이 한번도 없다고 했다. 아침, 저녁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는 하나님과 함께 했다. 하나님과 함께 한 그를 하나님은 그의 일생을 함께 해 주신 것이다. / 성경은 삼하 3:1에 ‘다윗이 가는 곳 마다 승리하였더라’라고 하였다. 삼하 5장을 보니까 ‘만군의 주 야웨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하시매 자윗이 승리’했다고 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이 송이꿀보다 더 달다고 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만한 은혜를 입었던 사람이었다. 이런 맥아더였기에 하나님은 귀한 직분을 주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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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윗은 뒤늦게 자기의 잘못을 깨달았다. 그래서 그는 다시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올 때에는 철저하게 하나님께서 지시한 대로 따랐던 것을 볼 수 있다. 역대상 15:2-3 / “다윗이 이르되 ‘레위 사람 외에는 하나님의 궤를 멜 수 없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택하사 여호와의 궤를 메고 영원히 그를 섬기게 하셨음이라’ 하고 다윗이 이스라엘 온 무리를 예루살렘으로 모으고 여호와의 궤를 그 마련한 곳으로 메어 올리고자 했다” 또 그 12-15절을 보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레위 사람의 지도자이니 너희와 너희 형제는 몸을 성결하게 하고 내가 마련한 곳으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궤를 메어 올리라. 전에는 너희가 메지 아니하였으므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니 이는 우리가 규례대로 그에게 구하지 아니하였음이라’ 하니 이에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궤를 메고 올라가려 하여 몸을 성결하게 하고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 명령한 대로 레위 자손이 채에 하나님의 궤를 꿰어 어깨에 메니라" 했다. 삼하 6:12 이하도 그 사실을 확인하였다. "다윗이 가서 하나님의 궤를 기쁨으로 메고 오벧에돔의 집에서 다윗 성으로 올라갈새 여호와의 궤를 멘 사람들이 여섯 걸음을 가매 다윗이 소와 살진 송아지로 제사를 드리고 다윗이 여호와 앞에서 힘을 다하여 춤을 추는데 그 때에 다윗이 베 에봇을 입었더라. 다윗과 온 이스라엘 족속이 즐거이 환호하며 나팔을 불고 여호와의 궤를 메어오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