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차타는 카리브해의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생겨난 음악. 도미니카의 수도 산토도밍고는 콜럼버스가 처음 스페인 식민지를 건설한 곳으로, 16세기 이후 아프리카에서 끌려온 노예들이 타악기를 위주로 한 자신들의 리듬과 식민지 종주국인 스페인의 민속 음악적인 요소를 뒤섞어 도미니카의 다양한 춤곡을 만들어냈다.
대표적인 것이 메렝게와 바차타다. 바차타는 원래 소규모 파티를 일컫는다. 여인들끼리의 파티를 일컫는 명칭이 그런 파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춤의 명칭으로 변한 것이다. 분위기와 가사도 낭만적이거나 에로틱하거나 가슴아픈 이별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뉴스메이커 커버스토리 중 박스기사에서』
"바차타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유래된 라틴댄스입니다."
바차타(Bachata)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 혹은 바차타 초급강습을 들을 때 기본 정보로 항상 먼저 나오는 것이 바로 저 대목이죠.^^
여러분들도 많이 들어보셨죠? 저도 뭐 듣긴 숱하게 들었지만,
"라틴 아메리카 어디쯤 있으려니...-_-;"
한마디로 '그런가부다~'했던 것이지요.흐흐흐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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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제 영풍문고를 열씨미 어슬렁거리던 중 마침 세계지도를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그 세계지도를 쫘-악...펼치진 못.하.고
살~짝 열어서 빼꼼히 들여다봤더니 대서양과 지중해를 위아래로 끼고 아메리카 대륙의 중간쯤에 <Dominican Republic>하고 나와 있더군요.
도미니카도 참...작네요.^^:
네이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검색해서 나오는 <역사>항은 이런 설명으로 시작됩니다.
"콜럼버스의 제 1차 항해 때 '처음' 발견되어 에스파냐의 식민지가 되었......"
지구상 수많은 작은 나라들, 지금도 "비주류 국가"로 분류되는 나라들이 다 그렇듯이 도미니카 역시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거대국가의 <발견>에 의해 세계 역사에 첨 등장한 것처럼 헐값에 넘어가긴 마찬가지였군요.=_=
힙합세계를 점령하고 있는 Rap도, 브라질의 삼바도, 우리가 삘받은 바차타도... 기원은 모두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것이라는데 식민국가에 의해 변하고 옮겨지는 과정을 거쳐 지금은 이렇게 우리에게까지 전해진 걸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기구해보이기도 하고...참으로 묘한 운명입니다.
바차타가 많이 알려지고 있는 요즘도 바차타에 대한 인식은 긍정부터 부정까지 아주 다양합니다. 심지어 춤추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말이죠.^^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겠지만 때로는 받아들이기 전부터 갖는 편견으로 인해 그 이미지가 변색되기도 한답니다.
또 한 번 생긴 편견은 좀처럼 없어지지도 않지요.
그것이 실제로 그러하건, 아니건 간에...
새로운 것을 접할 때는 누구나 몸과 마음이 움츠러들게 마련이지만, 역시나 현명하게 살아가는 방법은 폭넓은 시야를 키우는 길 밖에 없다는 게...
춤 뿐만 아니라 세상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기도 하네요. ^^핫핫
오랜만에 글썼더니 피곤.....--;
첫댓글 도미니카 치안이 안좋으니 놀러가지 말래요....결정적으로 초고속 인터넷이 안된답니다 ..모뎀이용..ㅜㅜ
바차타라는걸 저두 검색해 봤는데,, 춤보다는 음악의 한장르였더군요.. 그리고 바차타장르의 음악을 부른가수가 히트를 치면서 도미니카공화국에서두 메렝게가 아닌 바차타가 하나의 파티문화나 풍속도가 달라진 것이구요.. 그 가수가 부른음악은 제가 이번주내로 곧 올려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