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토요일에 들린 프리버드. 이날은 여성보컬데이였는데, 웬일인지 방송용 카메라가 서넛 세팅되어 있었다. 그것이 쌈싸페 숨은 고수에 응모한 팀들이 있어서인지 아니면 특정 누군가를 찍으러 온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북적댔다. (아마도 여성보컬데이가 꽤 유명한 듯.) 그리고 환호성도 우렁찼는데, 혹시 군인들이 단체로 휴가를 나왔던 것은 아니었을까... '우워어어~'
들어갈 때 선택한 밴드는 랄라스윗. 에스테로님의 블로그(http://blog.naver.com/esthero)에 올려진 리뷰와 사진들을 보면서 글을 쓰기가 참 민망스럽지만서도 어쨌든 목적은 (좋아하는) 인디밴드들의 소개와 리뷰니까 본 목적에 충실하기로 마음먹고... (그런데 요즘 계속 바쁘다보니 글빨이 잘 서질 않네요 OTL)
첫 번째 밴드는 스윗리벤지. (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이겠지만) 스쿨룩 복장으로 발랄하고 상큼한 느낌의 곡들을 연주했다.
밴드 스윗리벤지 싸이클럽 http://club.cyworld.com/ssssrrrr
두 번째 밴드는 라즈베리 필드. 보컬이 예전 티티마의 멤버였던 소이라고 한다. (걸그룹에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는 ;;;) 아직 가사가 영어밖에 없다고 해서인지 귀로는 들려도 가슴까지는 와닿지 않는 아쉬움이 있었다.
보컬 소이 사이클럽 http://club.cyworld.com/soypower
세 번째 밴드는 엘피스 펠로우. 보컬의 표정이나 몸짓이 흑인음악을 연상케 했다. 엘피스elpis 는 희망이라는 뜻. 그러므로 희망의 추종자들... 밴드 결성 후 첫 공연이라고 한다.
보컬 홍은혜 블로그 http://listentomyheart.net
네 번째 밴드는 선우정아. 보컬인 선우정아의 놀라운 흡입력은 마치 뮤지컬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다. 이분의 공연은 꼭 한번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랄라스윗. 다음에는 순서를 좀 앞당겨 달라구요 ㅠ.ㅜ 이날의 의상 컨셉은 천사와 악마. 시간이 부족하여 앵콜 없는 마무리.
밴드 랄라스윗 싸이 클럽 http://club.cyworld.com/lalasweet
애고고....
첫댓글 우왕 여성 보컬데이도 안가본지 꽤 됐네요. 좋으셨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