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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진남관 등 산책과 이순신대교 전망대
<진남관>
진남관(鎭南館)은 조선시대에 객사로 지은 현존 국내 최대의 단층 목조건물이며 임진왜란 때는 삼도 수군통제영으로 사용된 조선수군의 중심 기지였다. 진남관은 1598년(선조 31) 전라좌수영 객사로 건립한 건물로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수군기지로써의 역사성을 지니고 있다.
전라좌수영은 남해안 방위의 전략적 요충지였으며 여수에 자리하고 있던 수군영이다. 그 모습을 거의 잃은 채 성곽의 일부와 진남관만 남아 있었으나 현재 부분적으로 복원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진남관이 위치한 전라좌수영은 설치 당시 성곽의 둘레가 1.7킬로미터였고, 진남관 외에 80여 동의 건물, 민가 2,024호, 우물 9곳, 연못 1곳이 있었다. 남쪽 · 동쪽 · 서쪽에 성문이 있었으며, 남문 밖은 바로 바다와 접해 있었다. 지금은 남문 밖의 바다는 매립되어 시가지로 변해 있다.
현재의 건물은 1716년 화재로 불탄 것을 2년 후인 1718년(숙종 44) 전라좌수사 이제면(李濟冕)이 중창했으며, 68개의 기둥으로 구성된 건물의 규모는 정면 15칸, 측면 5칸, 건물 면적 792제곱미터로 현존하는 지방관아 건물로서는 최대 규모이다.
진해루(鎭海樓)는 1592년 5월 1일 이순신 장군과 부하 장수들이 작전회의를 열어 출병 여부를 의논한 곳이며, 임진왜란 당시 삼도 수군통제영, 즉 해군사령부 건물로 사용한 건물이다.
임진왜란 당시 전쟁을 수행하는 데 가장 필요한 군량미와 소금의 주산지인 호남을 점거하지 못했던 일본군은 정유재란(1597) 때는 삼도 수군통제영이 소재한 여수를 먼저 공략했다. 전라좌수영 성 안에 있던 동헌을 비롯한 대부분의 건물이 불에 탔는데 이때 진해루도 소실되었다.
<이순신대교 전망대>
이순신대교는 임진왜란 당시 노량해전이 펼쳐진 여수시 묘도동과 광양시 금호동 사이의 바다위에 건설된 대교로 노량 해협과 인접한 지역이고, 왜적과 7년 전투를 이끈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해전인 노량해전이 시작된 장소이며, 2013년 2월 8일 완전 개통되었다.
이순신(李舜臣)대교는 세계 4대 미항도시 여수에서 광양을 잇는 순수 우리 기술로 시공한 국내 첫 현수교로 여수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5개구간(9.582㎞) 중 3구간(2.260㎞)에 해당된다. 주탑과 주탑사이 주경간장(L) 1,545m는 충무공(忠武公) 탄신해인 1545년을 기념한 왕복 4차로의 3경간 대칭 현수교로 국내최대, 세계4위 규모로 '하늘과 바다 사이의 평행선', '철로 만든 하프'라고 불리울 정도로 웅장한 자태를 보이고 있다.
이곳은 노량 해협과 인접한 지역이고, 전투를 이끈 이순신 장군의 주 활동 무대 중 하나이자 그가 전사했던 곳이다. 이순신대교는 경치를 감상하고 쉴 수 있는 홍보관 겸 휴게시설이 운영중에 있다. 거북선을 형상화하여 새롭게 나아가는 충무공 이순신의 정신을 건물에 반영하였으며, 이순신 대교 조망권을 위한 전망대를 실내형으로 건축하였고, 장애인·노약자 및 어린이 이용객을 위해 전체 동선을 고려해 설계에 반영하는 등 엘리베이터도 설치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