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원 소감 / 병원 책꽂이】
저자에게 이만큼 행복한 『책 소개』가 있을까?
― 우리 동네 병원《행복한리더스》에서 소개한
박영진 수필집《나만의 은신처에서 누리는 행복》에 감탄
윤승원 수필문학인, 전 대전수필문학회장
감탄했다.
대전 서구 도마동 『리더스내과 영상의학과』
우리 동네 병원이다.
이 병원에서 진료하고 계신 의사 선생님의 <책 소개>를 우연히 블로그를 통해 보게 됐다.
해당 책의 저자와 나와는 담 하나 사이.
가까운 이웃에서 남다른 친분을 유지하면서 작품을 교류하고 있는 박영진 수필가(전 대신고등학교장, 한남대학교 총동창회장)의 수필집 소개였다.
▲ 우리 동네 병원 진료 의사가 소개한 박영진 수필가의 <책소개> 블로그 화면 캡처
박영진 수필가가 지난해 펴낸 《나만의 은신처에서 누리는 행복》.
저자가 단골로 찾는 병원의 의사 선생님이 쓴 특별한 ‘책 소개’를 읽으면서 감탄이 절로 나왔다.
그 어떤 저명 문학평론가의 서평보다도 울림이 컸다. 예사 필력이 아니었다. 단순히 <책 소개>에 그치지 않았다. 저자와 인연을 맺게 된 사연도 잔잔한 필치로 소개했다.
이런 인연이 쉽지 않다.
평범한 것 같지만 책을 쓴 저자(환자)와 진료 의사와 책을 통한 ‘인정 나눔’은 흔히 볼 수 있는 단순한 인연이 아니라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귀하고 아름다운 인연이다.
나도 그와 비슷한 경험이 있다.
대전 둔산동의 어느 유명 비뇨기과 원장님과 책으로 인연을 맺은 적이 있다. 나와 동갑인 원장님은 내 수필집을 읽고 손수 집필하신 책을 선물로 주었다. 의사와 환자 간의 <책을 통한 인연>은 보통 인연이 아니다.
의사 선생님들이 대체로 말씀도 유창하게 잘하지만, 글도 잘 쓴다. 직업의 전문성에서 비롯된 <특별한 지식의 표출>이 저술 활동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대전(大田)도 6대 도시의 하나이지만 ‘우리 동네’라는 표현이 나는 정겹다. ‘우리 동네 병원’이란 표현은 거리상의 가까움만을 뜻하는 게 아니다. ‘나의 건강 정보’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의사와 간호사가 거기 종사하고 있으니, 남달리 친근하다는 뜻이다.
‘우리 동네 병원’의 환자 대기실에 ‘우리 동네 수필가’님이 쓰신 수필집이 꽂혀 있다는 생각을 하면 더욱 정겹고 따뜻해진다.
자, 그럼 ‘우리 동네 병원 의사 선생님’이 쓴 ‘우리 동네 수필가님’의 <책 소개>, 그 따뜻하고 정겨운 풍경 속으로 들어가 보자. (※ 필자가 쓴 박영진 수필가의 수필집 <독후감>도 덧붙임)
2022.8.2.
윤승원 소감 記
【덧붙임 1】
■ 관련 병원의 블로그 <책꽂이>코너에 소개된 박영진 수필가의 <책 소개>
책소개) 나만의 은신처에서 누리는 행복 박영진..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책소개) 나만의 은신처에서 누리는 행복 박영진 수필집
나만의 은신처에서 누리는 행복 박영진 수필집 제가 일하고 있는 대전의 리더스내과영상의학과는 많은 분들...
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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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임 2】
■ 필자가 소개한 박영진 수필집 <독후감>
윤승원 독서에세이 / 어떤 '부러운 행복' 7가지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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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작성자의 말 :
'행복 바이러스' 파급성을 실감한 하루였습니다.
우리 동네 의사 선생님이 박영진 수필가님 책을 소개하면서 느꼈을
따뜻한 '행복 바이러스'가 독자인 제게도 전이되어 온종일 행복한 마음이었습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본 소감을 읽으시는 분들께서는 저의 <독서에세이> '부러운 행복 7가지'와 더불어
하단에 소개한 EBS <장수의 비밀> 박영진 교장선생님의 <구순 어머니 편>을
꼭 보시길 바랍니다. 행복이 넘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