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금북정맥3]승주고개-보현산-큰산-보천고개-보광산-모래재
2021년 3월 27일
요물혼자
보현산(普賢山, 聖住山, 한남금북부용지맥분기점, x476.1)
큰산(보덕산 △509.9)
오대산갈림(한남금북갑산단맥분기점)
백마산갈림(한남금북두타단맥분기점)
보광산(한남금북배실단맥분기점, x539)
ㅁ산행코스:
감우리-승주고개-보현산(한남금북부용지맥분기점, x476.1)-임도-임도-임도-뱀거리재(2차선도로)-철탑-
x316.8-임도- 임도-돌고개삼거리(포장도로)-산릉-2차선도로(516지방도로)-△351.7-x345.8-풋내고개-과
수원도로-삼실고개(2차선포장도로)-x514.9-임도삼거리(삼신산길, 배채길)-큰산(보덕산 △509.9)-비채길
(빛의길)-반기문생가터-행태고개(한금령, 36번국도)-달성석재 위능선-x271.2봉-임도-자정자삼거리-산릉
-2차선포장도로(가정자)-시멘트도로-△378.5-오대산갈림(한남금북갑산단맥분기점)-보천고개(토골고개,
2차선포장도로)-x423.4-△377.9-내동고개-백마산갈림(한남금북두타단맥분기점)-소암리갈림-고리터고개
(백마저수지갈림)-소매길(둔기마을)갈림-임도-△395.4-소암갈림-모래재갈림-보광산(한남금북배실단맥분
기점, x539)-괴산봉학사지오층석탑, 김판서 묘-쉼터-임도삼거리-모래재(34번국도)-사담교-사리마을버스
정류장
[산행지도]
동서울터미널에서 달려온 버스는 금왕읍 무극터미널에서 하차, 음성가는 버스로 환승하여 37번국도를 타고 달려간
버스는 감우리버스정류장에 내리면 큰곰집의 식당 옆에서 산행채비를 하여 감우리 마을의 시멘트길로 부터 시작한
다.
마을 주택 안 울타리에 달려 짖어대는 개들의 환영이 큰소리 퍼지갔다. 지난 번 내려섰던 그 때 벌벌 떨던 생각이
순간 스쳐가고 길가 '계류보전 2015'의 충청북도 산림환경연구소에서 세운 비가 서고 고도를 높혀 산으로 들면 구불
구불 너른길 따라 오르게 된다. [승주고개]였다.
↑[승주고개]
'한남금북정맥 승주고개 355m'대구일등일구산악회의 팻말을 이제서 보게 되며 내려섰던 그 길을 다시 한 번 보게 되
며 고개로 넘어 떨어졌던 그 때가 생각나서 빙그레 웃음 지어며 되돌아 갔다.
'한남금북정맥'의 표지기와 트인 산길에 알 수 없는 새소리 재잘재잘 화음을 내려 간다. 잠시 후 산불감시초소가 있
는 산봉우리 보현산에 올랐다.
↑[보현산] 普賢山, 聖住山이란 또 다른 이름을 알게되고
이정목과 음성읍 감우리의 마을이야기가 붙고 '선녀가 쓰는 부채'미선나무란 안내판이 있는 산정, 부용지맥분기점
이란 팻말도 나무에 붙고, 산불감시초소에 주인이 있는지 음악소리가 들려 까치발걸음 띄우며 보현산을 내려갔다.
부용지맥이란 이 산에서 분기하여 사정고개를 지나 북으로 산줄기를 따라 부용산, 수레의산의 지나는 길을 생각하며
보현산을 내렸다.
음성군에서 세운 한남금북정맥의 이정목이 여기 까지 따라 와 있는 길, 상수리나무들이 이름표를 달고 감우리 37번국
도가 내려다 보이는 풍경을 따라 간다.
아아치형 비슷한 의자가 있는 [x486.5]봉을 지나 코스카골프장의 모습도 보이는 능선이다. '보현약수터100m, 금강
원천약수터 500m'의 안부와 普賢山神祭壇'을 지나 임도로 내려선다.
↑
[임도]의 이정목에 쓰인 코스카cc1.5km, 큰산정상 8.5km의 방향을 잡아 묘 위로 올라 △400봉을 못 간 임도로 반복되
는 산길의 북측으로 큰말이 보이는 좌측능선을 따라 뱀거리재로 내려선다.
[뱀거리재]의 2차선도로로 보현산 약수터의 표석이 있는 도로 건너 사거리에 이르고 벌거숭이 벌목지대의 철탑을 지나
오르면 한남금북정맥의 이정목이 붙고 [x316.8]봉에 서면 또 다른 풍경에 시야가 트이고 동측으로 방향이 바뀌어 임도
로 내려선다.
짧은 목책계단을 올라 우측으로 공장이 보이고 생강나무꽃 피고 '큰산정상 5.6km'의 이정목에 방향키 따라 큰산으로 가
는 음성읍 초전리 마을이야기가 있는 임도로 내려서고
↑[초전리 마을임도]
임도건너 묘 위로 올라서
보현산 4.2km의 온길, 큰산정상 5.3km의 갈길의 이정목과 가족묘지를 지나 돌고개로 내려선다. [돌고개]삼거리의 포
장도로에 개통기념비인 표석이 붙고 손톱만큼 남은 산릉을 쳐다보며 도로 따라 잠시 가면 '햐영테크놀러지'간판이 있는
2차선도로, 516번지방도로, 돌고개를 건넌다.
도로 북동측으로 가면 음성읍내로 가는 돌고개 위 묘와 벌목으로 나무들이 지저분하게 널린 능선을 오르면 한남금북정
맥의 이정목에 글씨가 지워져 있고 폐타이어가 달린 나무도 있고 긴의자가 있어 쉬어갈 수 있는 무명봉을 지나 △351.
7봉에 올라선다.
↑[△351.7]봉의 삼각점은 '419재설'
한남금북정맥에 붙은 352.봉이라 쓰인 준희님 팻말도 같이 붙어 있는 삼각점봉을 내려서면 발아래 논의 모습과 함께 x
345.8봉을 내려서면 [풋내고개]의 시멘트도로,
[풋내고개]건너
한남금북정맥의 이정목을 지나 잣나무숲 봉우리에 오르고 가족묘를 내리면 '배수지내 물통?'같은 음성군수의 시설물을
지나 양쪽으로 배나무과수원길을 따라 가며 2차선도로의 [삼실고개]에 이른다.
↑[삼실고개]
하당리와 초천리의 경계도로로 가야할 큰산(보덕산)3.6km의 이정목과 한남금북정맥 이정목에 설치해 있으려 민가 뒷
산으로 세멘계단으로 오르게 된다.
밭 가 한남금북이정목 옆 진달래꽃이 활짝 피어 잠시 꽃내음 맞고 하당저수지의 조망이 트인다. 장의자가 있는 길
, 각목계단을 오르는 길을 오르면 '보현산 정상 8.6km, 짚신고개 2.0km, 큰산정상 900m'의 이정목과 '가을엔 왜 단풍이
들까?'의 안내판이 있는[x514.9]봉 위였다.
↑[가을엔 왜 단풍이 들까?]
'짚신고개 2.0km'갈림을 지나 [임도정상] 반기문 비채길의 이정목인 임도로 내려서면 '큰산(보덕산)정상 반기문비채길
하늘길 0.43km, 하당저수지(반기문비채길 하늘길) 3.23km, 덕정리 임도(반기문비채길 땅길)의 갈림의 임도를 건넌다.
↑[임도정상]
큰산 오르는 너른 길 따라 잠시 후 큰선 정상에 서면 CCtv시설물과 정자가 있는 조망대로 음성읍의 시야가 한 눈에 들
어온다.
[큰산]
의 '비채길'의 안내도와 '이곳 정상에서 남동쪽 산 아래에는 반기문UN사무총장 생가및 선영과 평화랜드가 있으며 동쪽
방향으로는 멀리 충주시와 월악산이 보이고 남서쪽 방향으로는 청주 상당산성과 오창이 보인다'라고 하여 지도를 펼쳐
보려 했지만 시야가 흐린 날씨로 엄강생시였다.
↑[삼각점]은 '음성 23'의 2등급대삼각점과
음성군 원남면 하당리마을 이야기가 있는 산정을 뒤로 밧줄친 계단의 경사도가 심한 길을 내려 갔다. 반기문생가터
가 보이는 평화랜드에 시야에 촛점을 맞추어 행치재의 방향키를 따랐다.
평화랜드의 초가집이 보이는 밧줄 계단을 내리면 목책계단을 지난 비채길(비우고 채운다는의미)의 모래봉의 유래가 적
힌 안내판을 내려서면 묘지 위 안부(검도연수원과 평화랜드)로 내려서고 '휴게소가는길'로 조금 더 가면 행치재의 2차선
도로의 절개지에 닿는다.
[행치재]로 내려 갈 수 없어 목책계단까지 되돌아 와
평화랜드의 반기문생가터로 내려선다.
↑[반기문생가터]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 윗행태마을에 위치한 '제8대 유엔사무총장 반기문 평화기념관'과 생가터, 보덕정
앞 연못의 장수바위와 보덕정, 객 하나 없는 한적한 큰산이 저 위 바라다 보인다.
[행치재]4차선도로의 지하통로을 나와
'달성석재' 절개지로 올라 성긴 가시밭, 눈과 팔에 찔려 너른 길로 걷는다. 오솔길 같은 길이 열리며 진달래꽃이 활짝
봄소식이 늦었을지라도 꽃향이 좋다. 음성원남산업단지 남릉이다.
그토록 짙은 안개 터널만 지났더라도 좋았을텐데, 비가 내린다.
[x271,2봉]의 한남금북정맥 이정목은 그대로 길을 따르고 과수원이 보이는 임도로 내려서고 묘 위의 능선으로 이어지는
산길에 진달래꽃길이다. 산업단지가 발아래 까지 와 있는 능선의 벌목지대를 지나 너른길 따라 눈 감고 걸어도 편할
것 같은 길은 [가정자임도]삼거리로 내려선다.
묘 위로 올라 가족묘의 납골당 아래로 내려서면 '서당골마을 1.0km'가는 2차선도로,
[2차선도로]상노리 마을이 보이는 도로 건너
산릉을 오르면 민가 몇채가 보이는 산길, 하늘끝 보이는 산줄기가 아마도 백마산일지 모른다. 우비도 없이 맨몸으로
가려니 지도조차 볼 수 없을 만큼 비가 내린다.
빗줄기 타고 '두밭매 0.5km, 행치재 2.2km, 보천고개 1.9km'의 이정목인 시멘트임도 건너 마송터널 위를 지나며 만발한
진달래꽃에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수북히 붙은 산길을 오랫만에 걸으니 마음만은 상쾌하다.
오랫만에 뵙는 강산에님 표지기도 눈에 띠고 나란히 누운 묘지를 지나 내려선 푹 꺼진 안부를 오르고 [△378.5봉]에 선
다.
↑[△378.5봉]
의 준희님 팻말이 맞아준다. 삼각점은 찾을 수 없고 '목재는 이산화탄소의 통조림입니다'란 안내판이 있고 우회전하여
[남진점]의 나무계단을 내려 [오대산 1.0km]의 갈림을 지나 괴산군 소수면과 음성군 원남면의 경계인 2차선도로의 [보천
고개]로 내려선다.
[보천고개]의 보호
수 느티나무의 수령이 450여 년 된 고목이 보천고개의 또 다른 이름 토골고개로 515번 지방도로였다. 이제사 생각이
났다.
15년 쯤 되었을까. 산벗 따라 왔었던 기억을 이 나무보고 희미한 사진이 스쳐갔다.
나무계단을 오르고 밧줄지대를 오르며 교차하는 분들과 빗속에서 인사한다. '모두 조심하자'하신다. 신선한 공기를
순환시키는 바람길, 빗속에서도 사람의 온정을 느낄 수 있는 산길,
돌계단을 오르면 [x441.9]봉에 서면 주봉리 안골마을의 조망이 트이며 '보천(토골)고개1.8km, 백마산 3.8km'의 백마산가
는 길 따라
↑[△377.9, '437 복구삼각점] 에 이르고
긴의자가 있는 x395.2봉을 지나 진달래꽃과 생강나무 벗삼아 [내동고개]로 내려서며 상수리나무, 고로쇠나무 명찰달린
산릉의 안개 자욱한 길이다.
[펑퍼짐한 산봉우리, 백마산갈림]에 서면
한남금북정맥 안내도가 서고 음성군 원남면 주봉리 마을이야기를 담아 지나온 길이 한눈에 그려져 있는 안내도였다.
백운사 1.1km의 갈림과 두타단맥의 분기점이기도 하다.
음성군 원남면과 괴산군 소수면의 경계를 따라 남진하며 이어지는 산줄기에 짙은 안개속, 빗줄기가 쏟아진다.
바람 따라 춥고 꽃길 따라 간다.
통나무계단을 올라 소암리 1.5km갈림은 동쪽으로 내려가게 되고 보광산으로 가는 남진의 진달래꽃길이여서 비내리는
아쉬움을 채워줘 날 위로해 주고 있는지 모른다.
흐드러지게 핀 꽃들, 백마저수지갈림을 지나 보광산으로 간다. 소암리와 소매리의 십자안부의 고리터고개를 지나
통나무계단을 오르고 내린다. [임도였다]
↑수암리와 모레재의 [임도]로,
잠시 오르면 [△395.4]의 '백마산 3.8km, 보광산 1.5km'의 삼각점봉을 뒤로 밧줄달린 통나무계단을 내려가게 된다.
보광산 0.4km, 보광산 0.2km의 이정목은 보광산으로 안내하고 아래 보이는 묘와 5층석탑이 보이는 보광산 정상에 이
른다.
↑[보광산]정상, 괴산군 사리면에 위치해 있으며 괴산군 사리면과 소수면의 경계를 왔던 길을 이제부터는
사리면 산줄기를 내려가게 된다.
정상석을 뒤로 묘와 5층석탑 앞으로 와
괴산[봉학사지 오층석탑]의 오래된 석탑은 세월의 흔적을 거슬러 올려놓고, 큰 묘(김판서의 묘)에 멧돼지들의
흔적에 아쉬움이 몰려온다. 이곳저곳에 서 있는 문인석 들, 보광산의 이미지가 될 것 같았다.
쉼터에 잠시 쉬어 너른길 따라 보광사 안내판이 있는 시멘트길 임도로 내려서고 '시동마을 1.2km'의 갈림 이정
목을 뒤로 하고 진달래꽃 만발한 보광사로 가는 길을 버리고 가족묘들이 즐비한 산길을 내리고 있었다. 가족
묘들의 오랜 상석과 무인석 등, 세월의 흔적을 벗삼아 고도를 낮추고 있었다.
묘 아래 안내판에서 김판서 묘와 5층석탑의 위치를 알게 되고 수암낚시터와 4차선도로가 펼쳐진 34번국도의
[모래재]였다.
중앙분리대가 있어 중단할 수 있는 이유가 된다. 새앙쥐가 된 나는 34번국도 따라 사담교를 지나 용정저수
지가 보이는 지방도로로 내려서 사리마을로 왔다.
파출소 앞에서 젖은 옷을 갈아 입고 배낭을 정리, 버스를 타고 증평시외버스터미널로 와 막차 20시 20분 동서
울행 버스에 올랐다.
오랫만에 우중산행에서 진달래꽃길만을 걸었던 하루가 편한 산길이어서 더 좋았다라고 적고 싶다.